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쪽같은(?) 안기부의 또다른 만행 - 수지김(김옥분) 간첩조작 사건
5,510 22
2021.03.27 18:44
5,510 22
Lksqs.jpg

28살의 사업가 윤씨. 홍콩에서 만난 아내 수지김을 부부싸움 끝에 살해함.

윤씨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 북한 대사관으로 가 월북을 신청했지만 쫓겨났고 이 후 정치적 망명을 노리고 미 대사관을 방문함. 미 대사관의 연락을 받은 우리 대사관은 윤씨를 끌고왔는데, 
이 때 윤씨는 '북한이 간첩인 아내를 이용해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라고 거짓말을 함. 
이에 현지에서 윤씨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하고 안기부에도 이를 보고함. 
그러나 기자회견 직전 대사관은 윤씨의 말이 모두 거짓임을 알게 됐고 회견을 전면 보류하려 하자, 안기부는 기자회견 강행을 권유함.

ghNbh.jpg
[실제 안기부가 대사관에 보낸 비밀전문내용]


결국 대사관의 반발로 현지 기자회견은 무산됐지만, 안기부는 해외 공작원들을 통해 윤씨에게 거짓 시나리오를 외우게 했고
이렇게 윤씨의 서울 입국과 동시에 안기부 연출의 대국민 사기 기자회견이 진행됨.


qsMrC.jpg

jyAXX.jpg
실제 기자회견 장면. 저 '김대중 선생..'은 꼭 언급하라며 안기부가 지시한 내용


기자회견 후 윤씨는 남산 안기부 조사실로 끌려갔고 결국 자진월북을 비롯한 모든 걸 자백함.
하지만 수지김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1987년, 전대갈 정권 타도로 시끄러웠던 당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릴 카드가 필요하다 생각한 전대갈의 충견 장세동(당시 안기부장)은 이 납북 미수 사건의 실체를 그대로 묻어버림.
또한 약 2주 후 수지김의 시신이 발견되어 홍콩현지경찰이 한국정부에 지속적으로 수사자료를 요청했지만 지연작전을 펴고 미제사건이 되도록 유도함.

yVmkU.jpg


이렇게 아내를 죽인 살인범은 안기부에 의해 반공투사영웅이 되고,
죄 없이 남편에게 살해당한 아내는 간첩의 누명을 쓰게 됨.

수지김이 간첩이 아닌 걸 알았음에도 간첩 수사모습을 대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안기부는 50대 노모를 포함한 수지김 가족들을 연행해 고문했고, 
공무원(전매청)이었던 첫째언니는 해고 당한 뒤 정신질환에 걸려 객사했으며, 대부분의 형제들이 이혼을 당하거나 자식들이 절에 버려지는 등 온갖 수모를 당함.



윤씨는 사건 14년 뒤 공소시효를 2달 남겨두고 구속, 15년형을 선고받았고 현재는 만기출소해서 회사차림.
이 사기극을 주도한 충견 장세동과 안기부 관련자들은 관련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없음

aXcDw.jpg
[장세동. 검찰 소환 조사 당시]





Hfsly.jpg

수지김의 이름은 김옥분.
김옥분님의 유골은 홍콩의 공묘(무연고자 묘지)에 다른 무연고자들과 함께 묻혀있음..

HucrU.jpg







https://m.youtu.be/We-ZTBYII2U

https://m.youtu.be/ezPrJvg6fEc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68 06.21 40,5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9,8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96,1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14,2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71,9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0,5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4,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9063 기사/뉴스 "내 아내 왜 쳐다봐?" 얼굴 걷어차 실명…징역 2년 11:54 68
3099062 이슈 일본에서 알티탄 여돌 응원봉.x 11:54 92
3099061 이슈 리센느, 이탈리아 프리미엄 비니거 ‘카사베르디‘ 국내 광고모델 발탁 11:53 211
3099060 유머 제주대 로스쿨 과잠에 박힌 로고 3 11:52 657
3099059 기사/뉴스 “담벼락 타고 침입” 잠든 친구 찌르고 달아난 20대 3명…살인미수 긴급체포 6 11:52 281
3099058 이슈 김도연 새 프로필 사진 공개 3 11:51 375
3099057 정보 카사베르디 광고모델 안성재 -> 리센느 발탁 3 11:51 478
3099056 이슈 머리 커보안다고 팬싸템 거절하는 펭수 2 11:51 272
3099055 기사/뉴스 “7호선 청라 연장, 빨라야 2030년 개통” 1 11:50 200
3099054 이슈 엄청 화제중인 미국 야구경기 중 잡힌 두 강아지의 엇갈린 운명 6 11:49 587
3099053 이슈 최유정 Perfect Target 챌린지 (Oh my cue, cue) 11:49 60
3099052 기사/뉴스 [속보] 군, 어젯밤 중부전선서 북한군 1명 신병 확보 18 11:49 1,193
3099051 이슈 해외에서 트렌딩중인 마돈나, 찰리XCX, 코너 스토리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담배피는 장면 8 11:48 825
3099050 정치 전과자 양성소가 되어버린 올공 16 11:46 1,324
3099049 유머 유퀴즈 카운트다운 (허남준이랑두근두근하자💗) 15 11:46 343
3099048 이슈 좆소는 사장이 운영하는 해적선이라는 말 진짜 명문인듯 좆같은일도 많았지만 재밌는일도 꽤 있었습니다 나 베이스도 첫직장 대표가 사줌(이번 제안서 통과되면 뽀나스로 키타 사준다! 라길래 넘비싸서 보너스 받아도 못사요~ 하고 살짝 긁었더니 울막내한테 그정도도 못해주냐 내가!! 하고 진짜사줌) 8 11:45 621
3099047 기사/뉴스 “관리사무소 직원 모두 사표” 울산 아파트, 갑질 어떻길래 3 11:44 767
3099046 이슈 나 엄마랑 줘패면서 싸웠는데 어케 생각해 43 11:42 1,950
3099045 유머 장난감이 마르길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10 11:42 856
3099044 기사/뉴스 숏폼 시대에 더 큰 울림 '심야 음악 토크쇼'..'더 시즌즈', 화제성 1위의 힘 11:41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