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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직 호텔리어덬입장에서 쓰는 핫게 시그니엘 진상이 왜 진상인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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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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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1903884083

^ 핫게 원글



안녕 나는 곧 퇴사를 앞두고 있는 서울 인터내셔널 브랜드 5성급 호텔 프론트에서 일하는 덬이야

4년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경력이지만 저 핫게 글에서 보이는 진상이

왜 진상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 덬이 몇명 있는거 같아서

일종의 정보글이라고 생각해줘

당연히 호텔이용이 생소하면 모를수 밖에 없는 정보니까 절대 모른다고
비하하거나 그런 의도가 아닌걸 미리 알릴께

https://img.theqoo.net/yCCFq


핫게글에서 발취한 내용을 보면 가장 빡침 포인트가

자기는 객실 예약을 따로했고 정당하게 룸체인지를 요구했는데

호텔측에서 멋대로 내 요구를 묵살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일단 저 사람이 말하는 연박과 개별 예약의 차이점을 설명할께

연박은 말 그대로 한 객실에서 2박 이상을 하면서 쭈욱 투숙하는거야

예를 들면 3월 25일부터 3월 27일까지 2박 3일을 하나의 객실에서 묵는걸 연박이라하는데

저 사람이 주장하는 개별 예약은 뭐냐면

3/25~26, 3/26~27, 3/27~28 이렇게 총 3일 투숙을 하지만 예약은 따로 생성을 해서 총 3개의 예약으로 3일간 투숙한다는 건데


왜 굳이 3/25~28까지 하나의 예약으로 연박하지 않고 저렇게 예약을 만드냐 할텐데

생각보다 자주 있는 케이스야

호텔 멤버십 적립이나 프로모션 등등으로 저렇게 나눠서 예약을 하는게
비용적이나 자신의 멤버십 티어 상승 및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저렇게 예약을 나눠서 하는거는 일반적인 케이스인데

여기서 저 사람이 진상이라 부를수 있는 과한 요구가 시작되는데




저 3개의 예약 모두 다른 방을 쓰고 싶어한다는거지....



물론 과한 요구는 아니야 객실이 여유가 되고 체크아웃&인 절차만 진행되고

객실정비 등등 준비 시간만 충분하다면 호텔 재량으로 얼마든지 해줄 수 있어

근데 저 처음 글올릴때는 올리지 않는 내용이 원글 댓글에 달리면서

아 이사람은 찐이다....생각을 하게 되는데

https://img.theqoo.net/lEeTT



https://img.theqoo.net/RTMlW


객실에 짐을 놔두고 체크아웃을 했다는거지.....

하얏트 글로벌리스트시나 되는 분이 이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게 어이가 없지만

저 사람의 논리는

"난 3일동안 이 호텔의 여러 객실에서 투숙할 예정인데 객실 이동에 대한 정비작업 동안 호텔이 내 짐도 알아서 정리해서 옮겨주기까지 바란다"



아 할말을 잃었슴니다......

물론 엥간한 5성급 호텔에는 손님이 객실에 짐만 놔두고 비웠을때 짐을 호텔 내부 원하는 곳까지 옮겨주는 포터 서비스가 가능해

당연히 비용을 지불하고 누려하지만 솔직히 한국인 고객 상대로 저런 비용을 받기는 절대 쉽지않아


그리고 저런 경우 객실을 옮길때 짐까지 옮겨주는 걸 "데드무브"라고 하는데

원칙상 데드무브는 호텔의 사정으로 인해 고객이 객실을 옮겨야할 경우

고객에게 배려 차원으로 나가는 서비스지

저렇게 나 방 바꿀꺼니까 짐 알아서 옮겨놔하고 요청할수 있는게 아니야


겨우 짐 하나 쇼핑백 몇개 옮겨주는게 뭐가 어렵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절대 저게 간단히 볼일이 아닌게

일단 빈객실에 들어가 손님의 짐에 손을 댄다는 거 자체가 호텔리어 입장에서 굉장히 큰 리스크를 가지는 행동이야


실제로 데드무브를 할때는 손님께 동의서로 동의를 구하고 짐 옮기기전 사진 영상 촬영까지 다하고

짐 옮기는것도 놔둔 그대로 옮겨놓고 찍은 사진 영상이랑 비교하면서 배치까지 해야해



이렇게까지해도 데드무브 관련해서 손님 컴플레인 터지면 책임은 온전히 호텔측이 지게되

가방안에 신발이 없어졌느니...옷감에 상처가 났다느니...하면서 ㅠㅠ


저 사람은 저런 사전동의도 1도 없이 겨우 방안에 옷 하나 쇼핑백 몇개 있는게 전부라는데

만약 아무런 얘기 없이 저 짐을 객실 정비하는 동안 호텔 측이 보관하고 있다가 원래 객실에 옮겨넣기 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막말로 내가 새 방갈때까지 어제까지 묵은 방은 건들지 말란소린데

호텔은 저 한 사람땜에 팔 수 있는 객실 2개를 홀딩을 해야하는건데

저걸 3박동안 그랬다고 생각하면 마지막 4박째는 호텔 측에서 충분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봐


근데 저거를 스사사(네이버 최대 호텔이용객커뮤니티)에 안좋은 후기를 올리고

그 스사사에서도 350플이 넘게 달리면사 글쓴 사람을 욕하는데도 자기 잘못을 끝까지 인정안하는거보면....

솔직히 난 이제 탈 호텔하는 마당에 신경끄고 넘어가고 싶지만 남아있는 동료들 생각하니 이렇게까지 글을 쓰게 되더라


이시국에 안힘든 업계가 있겠냐만른 정말 호텔업계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

회사에서 짤리거나 회사 자체가 망하거나 하는건 당연하고

남아있는 직원들은 작년 추석부터 정말 말도 안되는 업무량을 소화해내고 있어...

서울 시내 5성급 호텔들은 아직도 금토 공휴일만 되면 평균투숙률 80프로 이상이고 우리 호텔은 2월말에 객실 점유율 제한 풀리자마자 2년만에 100프로 찍은적도 있어


외국 손님이 빠진 자리를 거의 99% 한국 손님이 채우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다 보니 소위 뽕을 뽑을려고 오는 손님 비중이 높긴해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내가 비용을 지불한만큼 받는거지 내가 지불한 비용보다 더 많은 것을 당연하게 바라는 것 만큼은 지양해줬으면 해

결국 사람이 직접 움직이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호텔리어 대부분이 박봉인거 알면서 이 업계와서 보람 하나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빨리 어서 업계가 정상화 되서 다같이 즐거운 호캉스 누릴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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