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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황현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中에 대단한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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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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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국사 강사도 분노했다.

황현필 한국사 강사는 SBS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에 대해 “우리 역사를 깔아뭉개는 그 정도 수준이 아니고 중국 역사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작가인 것 같다”라고 비난했다.

황 강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BS 드라마 미쳤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황 강사는 해당 영상을 통해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부분을 하나하나 짚었다.

먼저 황 강사는 태종 이방원을 ‘폭군’으로 표현한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태종 이방원이 살아 있는 귀신들과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문제는 태종이 실제로 무술 실력이 뛰어났을까. 실제로 이성계 자식 중에 함께 전장을 누볐던 건 정종 이방과다. 태종 이방원은 문과 합격자다. 이성계 아들 중에 유일하다. 그런데 이방원이 이성계 환영을 본 후 백성들 목 치는 건 폭군 취급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충녕대군에 대해선 “첫 장면부터 어리바리하게 묘사한다. 또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넣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녕대군이 외국인 신부를 만나는데 그 신부가 왕자인 충녕대군을 보고 고개도 숙이지 않는 모습이 기분 나빴다. 통역관도 인사를 안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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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녕대군이 외국인 신부를 접대하기 위해 기생집에 방문한 장면도 문제가 많다. 황 강사는 “여기서 충녕대군이 ‘6대조인 목조(이안사)께서도 기생 때문에 야반도주하셨던 분이다. 그 피가 어디 가겠느냐’라고 한다. 세종대왕은 한글이 창제되자마자 용비어천가를 쓰신 분이다. 이건 6대조의 덕을 기리는 글이다. 그런데 세종이 자신의 조상을 욕보이는 장면이 나온 거다”라고 꼬집었다.

황 강사가 가장 분노한 장면은 기생집 술상이다. 그는 “기생집에서 중국 음식이 나왔다. 월병, 피단, 술 자체도 중국주였다고 한다. 실제로 조선인들은 술을 따라 마신다. 중국은 국자로 마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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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선구마사 측은 지역이 의주이지 않냐며 그게 국경지대라 명나라 풍습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의주는 거란 1차 침략 때(993년) 서희 장군이 강동 6주를 확보한 땅이다. 드라마가 당시 15세기 초라면 500년 전부터 우리 땅인데 어떻게 여인들 옷은 한복이고 음식은 중국 거냐. 명나라 풍습이 남아 있을 리 없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속 연변 사투리도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충신? 충신(최영)이 다 얼어 죽어 자빠졌다니’라는 말이 연변족 사투리로 나온다. 그런데 연변족 사투리는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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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필 연변 사투리를 쓰는 놀이패가 등장한다. 조선 놀이패도 있는데...이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중국이 최근 농악무를 조선족의 농악무라고 해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이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88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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