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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양해지는 학교폭력, 실상 표현한 영화 6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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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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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와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을 시작으로 ▲조병규 ▲김동희 ▲수진(아이들) ▲김소혜 ▲현아 ▲박혜수 ▲민규(세븐틴) ▲기현(몬스타엑스) ▲현진(스트레이키즈) ▲츄(이달의소녀)를 비롯해 최근에는 현역 농구스타 및 축구선수까지 가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스타들은 SNS 등에 직접 사실을 부인하거나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는 소위 ‘동네 불량배’들이 어린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는 등의 형태를 보였으나, 2000년대부터는 중, 고등학교 내 동급생 사이 비슷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짱’, ‘일진’ 등으로 불리는 학생들이 생겨났다.

최근에는 초등학생까지 연령이 내려가며 일부 불량 학생들이 물을 흐린다는 고정관념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유치원 생 사이에서도 따돌림, 성추행 등이 발생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청소년 상담업계에 따르면 일부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악랄한 괴롭힘에, 도움도 요청하지 못한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정부에서는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을 제정하고, 교육계는 각 학교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을 운영하면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대책위나 위원회 등의 운영보다 주변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관찰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은 학교폭력이 눈앞에서 벌어져도 “함부로 나설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교사들은 “학생들이 입을 꾹 닫고 말을 하지 않아 알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는 가해 행위의 형태와 수단이 다양하기 때문에, 사실상 예상하거나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연예계와 스포츠계 스타들도 가해자로 지목되는 ‘학폭’ 또한 제 각각인 것으로 보아, 폭력이 어떤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가해지고, 영향을 끼치는 지 알기 쉽지 않다.

이에 교내 폭력 등을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와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의 감정을 움직인 국내외 영화 6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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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년 시절의 너' 포스터 / 사진=네이버영화


증국상 감독 ‘소년 시절의 너’ (2019)

‘소년 시절의 너’는 수능을 앞두고 따돌림을 당하게 된 ‘첸니’와 동네 양아치 소년 ‘베이’의 이야기로, 주동우와 이양천새가 주연을 맡았으며 주동우는 이 작품으로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학교를 배경으로 기존 청춘 영화의 형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제인 학교 폭력과 입시 경쟁 및 어른들의 무관심 등을 자연스럽게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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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박화영' 포스터 / 사진=네이버영화


이환 감독 ‘박화영’ (2018)

가출 비행 청소년들의 세계와 관계를 다룬 ‘박화영’은 사실적인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 이 사실적인 불편함은 신인 배우들의 노력이 묻어난 연기 합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이를 증명하듯 ‘화영’역의 김가희는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여우상, 대학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했다.

비행 청소년을 캐릭터로 등장시켜 소모적으로 표현하는 방식 대신, 이 아이들을 통해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집어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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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죄 많은 소녀' 포스터 / 사진=네이버영화


김의석 감독 ‘죄 많은 소녀’ (2017)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배우상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은 ‘죄 많은 소녀’는 신예 배우 ‘전여빈’, ‘고원희’, ‘이태경’, ‘이봄’, ‘전소니’의 출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친구의 실종으로 인해 친구의 어머니, 담임선생님, 학교 친구들의 의심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영희’는 항변하기 위해 몸부림치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출연진의 소름 끼치는 연기 앙상블과 각 캐릭터마다의 심리묘사를 통해 교내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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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고백' 포스터 / 사진=네이버영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고백’ (2011)

‘고백’은 제34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작품상, 우수감독상, 우수각본상, 우수편집상을 전부 휩쓸며 작품성을 증명했다.

이 영화는 간단히 말하자면 딸을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엄마의 복수 이야기이다. 하지만 ‘고백’은 기존의 복수 이야기와는 약간 다른 방식을 택한다.

슬픔과 분노와 같은 감정에 휩싸이지 않은 채, 차분하고 짜임새 있는 방법으로 범인들을 옥죈다.

특히 주인공과 범인, 관찰자 등의 여러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게 진행되며 자칫 잔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메우는 요소들이 신선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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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수꾼' 포스터 / 사진=네이버영화


윤성현 감독 ‘파수꾼’ (2011)

‘파수꾼’은 ‘사냥의 시간’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홍콩국제영화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및 각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아들의 죽음 이후 마주한 충격적인 사실을 아버지의 발을 빌려 천천히 뒤따라가는 드라마 이야기다. 남자 고등학생들의 사회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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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포스터 / 사진=네이버영화


이와이 슌지 감독 ‘릴리 슈슈의 모든 것’ (2001)

‘러브레터’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상하이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요코하마영화제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이지메(왕따)를 당하는 중학생 소년의 일상을 덤덤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슬픔에 관한 고찰과 동시에 어린 소년들의 비뚤어진 사회를 덤덤하게 그리며 인간 본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특히 2001년 작품의 메시지는 20년이 지난 지금을 관통할 정도로 섬세하고 통찰력이 있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최고작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이와이 슌지의 작품들 중 단 한편만 고르라면.”이라는 한줄평을 남기며 극찬했다.

또한 잔혹한 이야기를 약간은 뿌옇게 거리 둔 앵글로 진행시키며 끔찍한 아름다움 속에서도 희망을 엿보려는 감독의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http://www.thepublic.kr/news/newsview.php?ncode=10655971780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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