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종합브랜드
스베누(SBENU)(사진=스베누 공식홈페이지)
패션종합브랜드 스베누(SBENU)에 대한 한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의 분석
보고서 내용이다.
스베누는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게임 BJ ‘소닉’으로 유명한 황효진(28)씨가 지난해 6월 설립한 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급성장한 브랜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아이돌 스타를 이용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10대,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9월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외형적
성장과는 달리 스베누의 제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고 재무 상태도 부실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 스베누의 매출액은
104억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1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자본금이 1억원임을 감안하면 완전자본잠식상태다.
스베누는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CRI)의 10개 등급에서도 아홉번째에 해당하는 C등급으로 평가돼 ‘단기 신용상태의 불안전으로 단기 거래 시에도 주의를
요하는 기업’이라는 평을 받았다.
스베누는 매출액 104억원에 매출총이익이 29억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과도한
광고비와 비효율적인 영업관리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스미디어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스베누의
온라인 광고비만 18억2000만원을 사용해 위메프, 한국피앤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운동화에 대해서도
SNS를 중심으로 품질에 대한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스베누 왜 신지?’라는 안티페이지가 개설돼 2000명이
넘는 회원이 스베누 운동화 품질에 대해 성토 중이다. 특히 세탁 시 염료가 빠져 나와 옮겨 붙는 이염현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과 사진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지난 2월에는 세탁 전문업체 크린토피아에서 ‘스베누 운동화는 심한 물빠짐, 이염현상으로
세탁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을 게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었다.
이에 크린토피아 측은 “부산 LG점에서 해당 안내문을 게시한
것을 확인하고 내리도록 지시했다”며 “그 후 본사지침에 따라 스베누 운동화에 대해 물세탁을 자제하고 특수세탁을 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베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스베누는 전국에
61개의 가맹점을 오픈했는 데 가맹점 모집광고에서 부실한 재무 상태와 달리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있어 가맹점주의
피해도 우려된다.
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기사원문: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5120801000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