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논문급으로
스크롤이 끝이 없다는 말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논문급 주의
궁 종영 후 당시 인터뷰
"발음 문제를 지적받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많이 울었죠.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는지 어느 순간에는 장애까지 오더라고요. 친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데도 한 문장이 완결이 안 되기도 했죠. 그때는 '이대로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매 작품 개봉 인터뷰때마다 <궁> 이야기는 빼놓지 않는 편
제일 언급 안할것 같은 사람이 제일 언급 많이 해줌(농담 반 진담 반)
본인 별명이
아오리 사과인데 이유가
나는 아오리사과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_주지훈_아이돌그룹_출신_의심.jpg
이밖에도 진짜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일일히 설명이 안되는 수준이라 쭉쭉 정리하고 감
◈ 나는 왕이로소이다 기자간담회 중 (2012)
이날 주지훈은 드라마 '궁'에 이어 두 번째로 왕세자 역을 맡게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궁' 때는 가만히 서 있어도 세자처럼 보이려는 노력을 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반대다. 이번 영화에서는 위엄과 체통이 있는 왕세자의 모습이 아닌 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궁'이 벌써 7년 전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촬영을 위해 궐 안을 걷는데 아련했다. 세월이 무상하다 그럴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 간신 인터뷰 중 (2015)
'간신’을 위해서 다시 공부를 했는데, 민규동 감독님이 조선왕조 관련 책을 권해주셨어요. 만화로 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그 책과 조선왕조실록 외에는 아무 것도 안 봤어요. 궁 예절은 ‘궁’ 때 이미 다 배웠죠(웃음).
드라마 ‘궁’에서도 왕위를 넘기고 자유를 찾아 떠났고 여기서도 권력에 반해 떠났다며 그렇게 사는 게 제일 행복한 게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아수라 인터뷰 중 (2016)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본인과 제일 잘 어울렸던 캐릭터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궁'? 하하하. '좋은 친구들'도 비슷하다. 영화 자체가 리얼톤으로 흘러가 일상적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편한 사람들과 편하게 노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근데 말하다 보니 말이 안 되는 대답인 것 같기는 하다. 리얼톤의 영화니까 당연히 나랑 제일 비슷하겠지."
데뷔 11년을 맞이하는 주지훈은 최근 데뷔작 '궁'을 다시 보며 '흐뭇함'을 느꼈다. 작품이 싫은 것도, 왕자 캐릭터가 싫은 것도 아니지만 자신이 출연한 작품 중 가장 부족함이 드러난다고 생각해 그동안 치부로만 여겼다. 30대 중반인 이제는 오히려 20대 때 '궁'과 같은 하이틴물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
-영화를 보며 ‘주지훈이란 배우가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전 연기가 원래부터 재미있었어요. ‘궁’ 때부터요.(웃음) 관객들이 이제야 알아봐 주시는 거죠.
◈ 암수살인 인터뷰 중 (2018)
그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되면서 주지훈이 등장한 영화 포스터는 ‘지지 않는 태양’이 됐다.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주지훈은 대답에 앞서 그의 데뷔작인 드라마 <궁>을 언급했다.
“<궁>이란 첫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큰 사랑을 받고 좋아하면 그만인데 ‘난 너무 모자르다’ ‘왜 이것밖에 못하지’라는 생각으로 10년 넘게 자신을 들들 볶아가며 박하게 살았어요. <신과 함께> 1편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마음 속으로 존경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한 걸 비교하니 매일 절망이었죠. 그러다 최근 들어 ‘우리 모두가 굴곡이 있고 내가 원치 않아도 어두운 나날이 찾아오는데, 즐겁다면 그 일은 만끽하자’고 마음을 바꿨더니 비로소 편안해지더라구요”
주지훈은 마음을 바꾸고 마냥 부족하다고 느껴 그동안 모니터할 수 없었던 데뷔작 <궁>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었나봐요. 지금 <궁>을 보면 귀여워요. 동공이 막 흔들리고 있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귀여웠던 말인가’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 긴장했었나?’ 마치 아오리 사과를 보는 것처럼 풋풋했어요. 다른 배우들은 다들 뭐하고 사나…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 네이버 브이라이브 배우왓수다 중 & 엔딩곡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2018)
자신을 '아오리상'이라고 밝힌 바 있는 주지훈은 "데뷔작인 '궁'이 진짜 재방송을 많이 하는데, 데뷔 때 모습을 민망해서 못 본다. 계속 못 보다가 올해부터는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움짤로 보게 됐다. 세월이 꽤 지났나보다. 풋풋하더라"라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 공작 인터뷰 중 (2018)
‘제2의 전성기’라는 질문에 일련의 시간에 대한 복잡한 생각이 스쳐가는 듯 했다. 그는 데뷔작인 ‘궁’에 대해 언급하며 “아직까지도 짧은 영상들이 돌아다니더라. 내가 못 느낀 거지, 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 킹덤 시즌1 인터뷰 중 (2019)
-주지훈의 원동력은 뭔가.
▶재미가 있다. 모든 게 감사하고 행운이다. 너무 좋은 작품들을 받아서 안 할 이유가 없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궁'으로 시작해서 그때 많이 사랑도 받았는데 청춘물을 더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충실히 하고 싶다. 체력이 아직 허락한다.
-요즘 데뷔작 '궁'은 돌아보자면 어떤가.
▶원래는 채널 돌리다가 재방송 나오면 쑥스러워서 못 봤다. 그땐 내가 너무 촌스럽고 부족했다. 13년 전인데 사실 누구도 촌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을 거다. (웃음) '내가 왜 그랬지' 부정하면서 살다가, 어느 순간 그때 나를 인정한 후에는 좋은 의미로 풋풋하고 귀엽게 보였다. 잔주름이 하나도 없더라. 그땐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 한편으로는 애달팠다. 아무 것도 모르게 현장에 혼자 뚝 떨어져 있던 때다. 그때는 정말 욕 먹으면서 연기했다.
이어 과거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넘어 연기파 배우로 완전히 자리 잡은 주지훈. 그는 데뷔 초를 떠올리며 "예전을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 내 자신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제가 25살에 데뷔했다. 저는 24살부터 26살까지가 가장 어른 같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스스로 다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궁'에서 교복도 입고 연기 하니까 그때는 얼른 탈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그런 청춘 로맨스를 한 두편 더 할걸 이라고 생각이들더라. 지금 그때의 작품을 보니까 뽀얗더라. 풋풋하고.(웃음)그때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갈증을 풀어준 작품은 '좋은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좋은 친구들'로 해소를 시작하고 '아수라'로 완전히 해소가 된 것 같다. 그러고 나니 '궁2' '궁3' 같은 작품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은 후회하지 않으려고 더욱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Q. 최근 드라마 ‘아이템’ 제작발표회에서 ‘궁’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신인 주지훈을 마주한 소감이 어떤가?
주지훈: 일부러 다시 본 건 아니고 인터넷에 편집된 짧은 영상들이 올라와서 봤다. 풋풋하더라.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웃음).
Q. ‘궁’을 촬영하던 그 시절의 주지훈과 지금의 주지훈은 어떤 차이가 있나.
주지훈: 때가 많이 탔다(웃음). 농담이고, 그때보다 현장이 편해졌다. 시간이 지나고, 출연한 작품이 쌓이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해주는 것 같다. 덕분에 나도 마음이 편해졌다.
“2006년 데뷔작인 드라마 ‘궁’ 때는 인기가 버겁고 무서웠다. 경력이 쌓인 지금에서야 (인기에)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겠다. 인기는 분명 지나갈 거고, 또 언젠가는 다시 올 것이다. 그런 의미로 인기란 내게 희망적인 것이다. 내 일을 끝없이 계속하면 언젠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것이니까. ‘인기에 연연하지 말라’는 선배들의 말이 이제는 조금씩 피부로 와닿는다.”
최근에서야 '궁'을 다시 보게 된 주지훈은 "내가 풋풋하고 너무 귀엽더라. 마치 아오리 사과처럼 풋풋했다"고 신인이던 자신을 묘사했다.
이어 그는 "물론 긴장감도 보이고 연기도 잘 못하는데 풋풋함이 보이더라. 동공이 흔들리고 있더라. 카메라도 못 찾고. 그런 모습을 보고 조금 내가 여유로워졌구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 아이템 제작발표회 중 (2019)
'궁' 이후 MBC에 금의환향했다는 기자의 말에 주지훈은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1년 전부터 ‘궁’을 다시 보게 됐다. 예전에는 못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귀엽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내 지나간 과거와 아름다웠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 킹덤 시즌2 인터뷰 중 (2020)
이날 주지훈은 '주지훈=왕세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 항상 어떤 작품을 찍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재밌다고 해주시면 배우가 그거만큼 기쁜 일이 어딨겠나. 기분이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과' 비교해서 원숙해졌다. '궁' 때는 제가 실제로도 어렸고, 감독님께서 저의 풋풋함과 현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담아주셨다. 실제 고등학생이었던 왕세자의 느낌이 표현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2006년 ‘궁’에서 왕세자 역을 맡은 적이 있다. ‘킹덤’의 왕세자와는 어떻게 다를까? “‘궁’ 때는 아무 것도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황인뢰 감독이 저를 선택했다. 낯설어 하고 서툰 이신 캐릭터, 무게에 짓눌린 고교생 역할이었다면 ‘킹덤2’에서는 과거보다 원숙해진 내가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2에서는 백성을 설득하며, 카리스마 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2월 9일 본방송
지금도 세자 아직도 세자 그래서 왕이 될 팔자가 아닌가
드라마덬인 원덬은
이런 배우의 애정 어린 이야기가 너무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됨!
자료 출처 드영배방 궁 카테 https://theqoo.net/15928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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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의 평
만화에서 원작을 가져온 티격태격 10대 로맨스와
드라마 역사상 가장 화려한 미술이 결합하고,
초보 연기자들이 안간힘을 쓰는 모습과
OST 두 번째 달이 부딪칠 때의 어떤 마술들.
불완전하고 거칠고, 어색하고 이상했지만, 그 불협화음에서 나오는 어떤 놀라운 순간.
그 순간의 마법은 한국 드라마가 보여주지 못한 어떤 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