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장애인이 일반 학교에서 함께 수업듣는 게 필요한 이유
36,178 627
2021.03.03 14:10
36,178 627
장애인이 일반 학교에 다니면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다
특수 학교로 보내라

이 말은 현재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목표와 정반대되는 말임

특수 아동 교육의 목표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사회에 독립하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음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엔 옷 단추 끼우는 법, 외투 입는 법, 신발 신는 법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올라갈수록 차후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능력 등을 훈련하기도 해

그럼 이런 장애인들은 그냥 특수학교에 보내서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게 더 좋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음

그러나 특수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장애를 가지지 않은 일반인들이 대다수임

울타리 안에서만 지내다 갑자기 울타리 밖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 살라고 하면 적응이 쉽지 않음

밖에 살던 사람에게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울타리 안 사람은 낯설게 느껴지겠지

또한 그 누구도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 역시 없음

일반인들 역시 학창시절부터 장애인과 함께 살며 익숙해지고 어떻게 함께 지내는 지 배워야 해

장애인들도 똑같은 권리를 가진 사회의 일원이고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통합교육을 통해 함께 배우고 지내는 게 필요함.

그래서 요즘 학교에서는 일반 예체능계열 수업은 함께 듣고 주지교과는 특수 교실로 가 들으며 학교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해

실제 수업현장에서 내가 말한 내용이 이상적으로 작동하려면 힘들고 시간도 투자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옳다고 생각해

특수학교로 보내라 격리시켜라 부모의 이기심이다 하는 의견이 많길래 적어봤어

+

덬들이 겪은 한 명의 케이스를 전체 장애인에게 확대하는 것도 역시 통합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야

지체장애라고 다 같은 지체장애도 아니고 정말 다양해

덬들이 겪은 학생에 떠넘기기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 특수통합교육이 미성숙해서이지 장애인과 함께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 아니야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6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49 04.27 60,3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5,2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84,91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0,1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5,9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3,6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4,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06,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666 이슈 [단독] 에스파 다 짓밟고 광야로, ‘놀토’까지 첫 완전체 출격 17 14:33 587
2398665 기사/뉴스 일본 거리 버려진 아이돌 앨범.... 민희진의 '일침' 다시 봤더니 [소셜픽] (세븐틴 시부야) 5 14:32 335
2398664 이슈 새로 뜬 수지 K2 코드텐 온에어 광고 4 14:27 620
2398663 유머 차주 뒷목 잡을 상황.gif 13 14:26 1,664
2398662 기사/뉴스 크러쉬 “새롭게 태어난 이유? 라식 수술 이후 신세계 경험”(컬투쇼) 2 14:25 757
2398661 이슈 마음이 너무 아픔 담배 원래 안 피우는데 예전에 몇 개비 피우고 처박아둔 걸 엄마가 보셨나봐.x 17 14:24 2,196
2398660 유머 푸바오 아직 코는 완전히 허락하지 않은 듯 ㅋㅋㅋ 8 14:24 1,886
2398659 정보 성우 미모리 스즈코 올 여름의 미국 이주 발표 1 14:23 454
2398658 이슈 있지(ITZY) 유나 꽁꽁얼어붙은한강위로갈까말까갈까말까...(더보기) 7 14:21 445
2398657 이슈 소개해주고 싶다고 데려온 친구... 4 14:20 1,097
2398656 기사/뉴스 “창틀에서 ‘살려달라’ 애원…” 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의 눈물 12 14:19 1,735
2398655 이슈 K-WAVE 콘서트 인기가요 1차 라인업(인스파이어 아레나) 16 14:19 1,280
2398654 이슈 운동하러 왔다가 데뷔 전인 후배 아이돌 보컬 상담 2시간 해줬다는 펜타곤 진호 5 14:18 748
2398653 기사/뉴스 아이즈원 출신 혼다 히토미 소속사 계약 종료, 한국무대 복귀 가능성 22 14:17 1,835
2398652 유머 성우 본인이 실사로 다시 연기해버린 안경오빠의 뒤. 로. 미. 루. 기! 2 14:16 498
2398651 기사/뉴스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베트남) 38 14:15 3,138
2398650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8 14:14 1,145
2398649 기사/뉴스 경기북도 새 이름 '평화누리'에 쏟아지는 혹평... 왜? 48 14:12 1,451
2398648 이슈 곧 하이브에 배송될 근조화환들 275 14:11 18,367
2398647 유머 나영석만큼 아이브 안유진과 친밀도 올리고 싶은 유재석....twt 23 14:09 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