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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알고 나면 분노 치솟는 매국노 '을사오적 5명'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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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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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박제순, 권중현.


이른바 '을사오적'으로 불리는 매국노다. 


이들은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 박탈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을사늑약'에 찬성했던 인물들로 지금으로 치면 장관급에 해당하는 고위 관료였다.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민족의 죄인들이었지만, 이들에게 친일의 대가는 달콤했다. 


을사늑약 이후 이들은 일본으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았고, 막대한 부도 손에 얻었다.


매국으로 부와 명예를 얻은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들을 향한 암살 시도가 계속됐고, 이에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죽을 때까지도 자신이 지은 죗값은 치르지 않았다. 


누군가가 일본에 항거하며 그들의 총칼에 목숨을 잃어갈 때, 이들은 따뜻한 방에서 부족함 없는 생활을 누리며 호의호식했다. 


이들이 우리 역사에 '매국노'로 영원히 기억되야 하는 이유다. 을사오적 5명의 최후를 소개한다. 


학부대신(오늘날 교육부 장관) 이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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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한일 강제 병합 이후 일본으로부터 훈1등 백작 작위를 받았다. 이때 그가 벌어드린 돈은 현재 가치로 400억에서 450억원 정도 된다. 


그가 경기도와 전라도 일대에 소유했던 땅은 여의도 면적에 7.7배에 달한다. 


1920년에 후작으로 승급한 이완용은 1926년 68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당시 한국인 남자의 평균 수명은 32.4세에 불과했다. 


그가 죽기 직전 아들에게 남긴 유언은 다음과 같다고 전해진다. 


"내가 보기에는 친미파가 득세할 듯하니 넌 앞으로 친미파가 되어라"


군부대신(오늘날 국방부 장관) 이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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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을 체결한 후 집으로 돌아간 이근택은 "우리 집안은 부귀가 지금부터 크게 시작될 것이니 장차 무궁한 복과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라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근택은 1910년 한일 강제 병합에 협조한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훈1등 자작 작위를 받고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에 임명됐다.  


황현의 '매천야록'에 의하면 그는 항상 일본 신발을 신고 일본 수레에 앉아 일본군의 호위를 받으며 다녔다. 


용인 민속촌에 있는 99칸짜리 집이 이근택의 별장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왕을 제외한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집이 99칸이었다. 


그는 55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그의 아들 이창훈은 아버지의 작위를 습작해 대를 이은 친일을 도모했다. 


내부대신(오늘날 행정안전부 장관)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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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강제 병합에 협조한 공로로 1911년에 은사공채 10만엔을 받았다. 10만엔은 지금의 가치는 약 20억원이다. 


당시 일본은 조선인 귀족에게 은사 공채를 지급했는데, 은사공채증권을 받게 되면 원금을 5년 거치한 후 50년 이내로 상환 받을 수 있다. 


이 공채는 연 5%의 이자가 붙었고, 매년 3월과 9월에 지불됐다. 이지용의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5천만원을 이자로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지용은 이렇게 나라를 팔아먹고 받은 돈을 도박하는데 탕진했다. 


그는 한때 도박죄에 걸려 귀족 예우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더 열정적인 친일로 다시 귀족 작위를 받고 59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수당을 받으며 호의호식했다. 


외부대신(오늘날 외교부 장관) 박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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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순은 한일 강제 병합 이후, 성균관의 후신이었던 경학원 대제학으로 임명돼 친일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후 일본의 총독 정치 옹호 선전을 하며 일본을 유람하다가 1916년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박제순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받아 당시로서는 드문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호의호식했다. 


그의 손자 박승유는 할아버지의 명예와 부를 포기하고 독립운동에 나섰지만, 결국 매국노의 자손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친일파 할아버지는 편히 삶을 마감했지만, 독립운동한 손자는 쓸쓸한 말년을 보내야 했다. 


농상공부대신(오늘날 농림수산식품부, 산업통상지원부 장관) 권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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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권중현은 아이러니하게도 충무공 권율의 9대손 아버지와 충무공 이순신의 9대손 어머니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그는 1908년에 훈1등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욱일대수장은 일본 정부가 국가에 공로가 있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욱일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이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겁을 먹고 귀족 작위 반납을 신청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1운동이 잠잠해진 후에는 다시 친일활동에 가담했다. 노년의 그는 매년 수당으로 3천원(현재 가치로 약 6억원 정도)을 받으며 살다가 1934년 81세로 사망할 때까지 천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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