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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를 주장한 A씨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만났다.
25일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A씨,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율의 추새아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추새아 변호사는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속사 측에서 얘기를 들어보고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고 했다"라면서 "하지만 (수진) 본인이 동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오류를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 않나. 소속사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지만, 이날 만남에서 오해를 풀거나, 사과를 받는 등의 결론이 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이들과 만남을 주선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다른 피해자들이 본인(수진)이 동석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만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의사는 전달하겠다고 했다"라면서 "결론적으로 특별한 결실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추 변호사는 "소속사 측에서 연락을 준다고 했고, 우리는 사실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기다려볼 생각"이라면서 "사실 언론화를 원하지는 않지만, 후속 기사가 안 나가면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면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겠지만,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왔는데 당사자가 없으니까 무슨 사실을, 또 어떻게 오해를 풀 수가 있겠는가. 회사 차원에서도 대응을 고민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이날의 만남에는 별다른 진전사항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 측은 이날 만남에서 수진이 가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할 것을 소속사에 요구할 계획이었고 소속사는 A씨 측에 '사실관계를 우선 파악하자'라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수진이 중학생 시절 화장실로 자신의 동생 등을 불러 서로 폭행하도록 강요하고 돈을 갈취하고 '이제부터 OOO(동생 이름)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1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수진을 향한 학폭 가해 의혹 글이 더 올라왔고,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서신애가 자신의 SNS에 "변명은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샀다. 누리꾼 B씨는 수진이 서신애에게도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22일 수진은 팬카페에 "학창시 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라고 털어놨지만 학폭 의혹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서신애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를 주장한 A씨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만났다.
25일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A씨,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율의 추새아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추새아 변호사는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속사 측에서 얘기를 들어보고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고 했다"라면서 "하지만 (수진) 본인이 동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오류를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 않나. 소속사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지만, 이날 만남에서 오해를 풀거나, 사과를 받는 등의 결론이 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가)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이들과 만남을 주선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다른 피해자들이 본인(수진)이 동석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만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의사는 전달하겠다고 했다"라면서 "결론적으로 특별한 결실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추 변호사는 "소속사 측에서 연락을 준다고 했고, 우리는 사실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기다려볼 생각"이라면서 "사실 언론화를 원하지는 않지만, 후속 기사가 안 나가면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면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겠지만,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왔는데 당사자가 없으니까 무슨 사실을, 또 어떻게 오해를 풀 수가 있겠는가. 회사 차원에서도 대응을 고민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이날의 만남에는 별다른 진전사항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 측은 이날 만남에서 수진이 가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할 것을 소속사에 요구할 계획이었고 소속사는 A씨 측에 '사실관계를 우선 파악하자'라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수진이 중학생 시절 화장실로 자신의 동생 등을 불러 서로 폭행하도록 강요하고 돈을 갈취하고 '이제부터 OOO(동생 이름)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1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수진을 향한 학폭 가해 의혹 글이 더 올라왔고,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서신애가 자신의 SNS에 "변명은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샀다. 누리꾼 B씨는 수진이 서신애에게도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22일 수진은 팬카페에 "학창시 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라고 털어놨지만 학폭 의혹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서신애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