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영 수석수렵보좌관 고양이 '래리' 취임(?) 10주년 맞아

무명의 더쿠 | 02-17 | 조회 수 3258

NISI20210215_0000690829_web.jpg?rnd=2021

[런던=AP/뉴시스]지난 2017년 6월 1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당시 영국 총리가 런던의 총리관저에서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 당수 알린 포스터 만나는 동안 총리관저 수석 수렵보좌관인 고양이 '래리'가 늘어지게 하품하고 있다. 올해 열네 살이 된 고양이 래리가 15일(현지시간) 총리관저의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석 수렵보좌관에 오른 지 10주년을 맞았다. 2021.02.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1&aid=0003163998

  • SSI_20210216103141_V.png
▲ 영국 총리 관저 소속 고양이 래리

  • SSI_20210216103202_V.gif

영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런던에서 활동하는 고양이 한 마리가 공직에 ‘취임’한 지 10주년을 맞았다.

AP 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 수컷 고양이 ‘래리’(생후 14세 추정)의 공식 직함은 총리 관저 수렵 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로, 영국 총리의 관저에 머물면서 쥐를 잡는 것이 주된 업무다.

래리가 특별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은 10년 전인 2011년 2월 15일. 당시 총리였던 데이비드 캐머런은 관저 내에 출몰하는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묘수를 떠올렸다. 그 길로 런던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래리를 입양해 공식 ‘채용’하기에 이르렀다.

래리는 총리 관저에 입성한 뒤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였다. 총리 관저에서 살았던 유기묘 ‘험프리’가 1997년 은퇴한 뒤, 쥐를 잡기 위해 관저에 들어온 두 번째 고양이라는 기록도 얻었다.

  • SSI_20210216103532_V.jpg
▲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곁을 지나가는 래리의 모습

  • SSI_20210216103609_V.jpg
▲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기념사진을 찍는 동안 관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래리

AP통신은 “래리가 (데이비드 캐머런,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등) 3명의 총리를 충실하게 보좌했고 세계의 많은 지도자도 만났다”면서 “대체로 남성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유독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리 관저를 방문했을 때에는 그의 차 아래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래리가 10년간 총리 관저에서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다양한 루머와 어려움도 잇따랐다. 2019년 12월 보리스 존슨 총리가 고양이보다 개를 더 선호하는 탓에 래리가 공직을 빼앗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 SSI_20210216103650_V.jpeg
▲ 지난 10년간 영국 총리 관저에서 쥐를 잡는 업무를 수행해 온 수석 고양이 래리(사진=AP 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역시 래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자, 공식 석상에서 “래리는 여전히 관저에 속해 있고 직원들은 나처럼 래리를 사랑한다”며 해명까지 해야 했다.



래리의 입양을 담당했던 런던 배터시동물보호소 측은 래리의 공직 취임 10주년을 맞아 “래리는 전 세계인들에게 유기묘가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가졌으며, 왜 모든 동물이 (삶의)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 이 순간에도 공직 수행에 바쁜 고양이 래리는 종종 총리 관저 건너편에 위치한 외무부 관저의 또 다른 ‘수석 고양이’ 팔머스톤과 함께 낮잠을 자고 장난을 치는 등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4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10년전 엑방원때도 혼자만 오프 텅텅이라 다들 의아해했던 그 그룹
    • 16:30
    • 조회 548
    • 이슈
    2
    • 오늘자 쇼! 음악중심 1위
    • 16:30
    • 조회 235
    • 이슈
    5
    • 김민석 총리 관련 가짜뉴스 퍼뜨리는 사람이 팔로잉하고 있는 라인업
    • 16:30
    • 조회 300
    • 정치
    4
    • 장성규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길"
    • 16:28
    • 조회 520
    • 기사/뉴스
    7
    • 실시간 서울시 명소 혼잡도 상황 ㄷㄷ
    • 16:28
    • 조회 1618
    • 이슈
    13
    • '소방력 배치 현황은'
    • 16:25
    • 조회 805
    • 이슈
    10
    • 엄마가 트럼프한테 잘 보일 일 있냐 함
    • 16:24
    • 조회 962
    • 이슈
    6
    • 눈에 넣으면 비명지르게 되는 점안액
    • 16:24
    • 조회 1337
    • 이슈
    22
    • "왜 휴일 뺏나" 현장투입 공무원 울분
    • 16:24
    • 조회 1444
    • 기사/뉴스
    31
    • [대전화재] "여느 날같이 평범한 하루였는데 왜"…안전공업 유가족들 절규
    • 16:23
    • 조회 545
    • 기사/뉴스
    7
    •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봄을 상징한다는 꽃
    • 16:23
    • 조회 1059
    • 이슈
    11
    • 비투비가 데뷔하고 4년차에 처음으로 받았던 정산 금액
    • 16:22
    • 조회 527
    • 이슈
    1
    • KBS 하하의 슈퍼라디오 3월 29일 (일) 종료
    • 16:22
    • 조회 1205
    • 정보
    11
    • BTS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약.ktalk
    • 16:21
    • 조회 7695
    • 이슈
    144
    • 택시에서 브이로그 찍는 법
    • 16:20
    • 조회 514
    • 이슈
    • 가사 구리다고 반응 안좋은 BTS의 김구선생님 관련 가사
    • 16:19
    • 조회 2033
    • 이슈
    34
    • 영화에서 죽은 사람의 신분을 도용하는것처럼...
    • 16:19
    • 조회 581
    • 이슈
    •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21일 경기결과 (개막 D-7)
    • 16:19
    • 조회 785
    • 정보
    5
    • 요즘 흔한 연예 기사 제목
    • 16:19
    • 조회 879
    • 이슈
    2
    • 대전 공장 화재 현장 찾은 장동혁
    • 16:19
    • 조회 410
    • 정치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