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에만 환자가 많음.
그런데 굉장히 경증이 아니고서 우울증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함.
환자가 한철에만 그치지 않아야 함.
근데 봄이 지나면 병원이 어느 정도 한산해짐.
이유가 뭘까?
병이 완치가 돼서 병원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증상이 나아졌다고 당장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임.
여기서 중요한 건 일반적으로 환자가 생각하는 완치와 의사가 생각하는 완치는 전혀 다름.
환자는 증상이 느껴지지 않으면 완치로 보는 경향이 있음.
그런데 항우울제는 약효가 더딘 만큼 들어온 약효가 빠지는 시간도 더딤.
무턱대고 단약했다간 스멀스멀 다시 증상이 시작됨.
이것을 아는 의사는 완치를 다르게 봄.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지 않은 시점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정도를 두고 봄.
통상 이 기간 사이에 우울증이 1회이상 재발되는데 이걸 막아야 또 다시 우울증이 재발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짐.
결론은 의사가 치료 종결됐다고 말하기 전까지 병원 다녀야 함.
우울증은 재발이 굉장히 쉬운 질환이라 절대 치료를 자의로 끝내선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