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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의 어머니들 중 제일 기록이 미미한 후궁 숙빈 최씨

무명의 더쿠 | 02-15 | 조회 수 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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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의 후궁으로 영조의 어머니이며 일명 조선판 신데렐라. 숙빈 최씨는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나 신분의 기록이 정확하게 남겨져 있지 않아서 출신에 대해 여러 설이 존재한다.

1670년 음력 11월 6일(12월 17일) 최효원의 딸로 태어났다. 숙종에 눈에 띄어 승은을 입고 숙원으로 책봉되었다. 처음에는 가장 아래 품계인 종 4품 숙원으로 책봉돼 회임과 왕자 생산 등을 거쳐서 후궁들 중 으뜸인 정1품 빈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사후 "화경"이라는 시호를 받아 화경숙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조~철종까지는 모두 숙빈의 후손이 된다

출신이 불분명하여 여러가지 설이 많다.

고종은 영조가 말하길 숙빈 최씨는 침방의 궁녀였다며 무수리 설을 부정했는데 영조의 컴플렉스 등을 생각해보면 이쪽은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 침방 궁녀는 내명부에서 꽤 높은 편에 속한다. 지밀 궁녀 바로 다음이 침방 궁녀. 다만 실제로는 궁녀의 대부분이 천민 신분인 공노비 출신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궁녀보다 낮은 무수리이거나, 천민 출생에 심지어 결혼을 했다가 남편과 사별한 기혼녀였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역사적 기록이 없어서 근거는 없다. 무수리는 궁녀와 달리 궁에만 머물지 않고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어머니의 불확실한 출신 신분 때문에 영조 즉위 후,영조에게는 아버지가 다른 형이 있다는 소문, 심지어 영조가 숙종의 아들이 아니라 전 남편의 아들이라는 소문까지 돌았고, 영조가 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물론 영조는 숙종과 숙빈 최씨의 장남이 아니라 차남이다. 후궁 첩지를 받고 후에 낳은 차남인 영조가 숙종의 아들이 아니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영조의 친형은 요절했다. 그래서 영조가 숙빈 최씨의 차남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숙종의 눈에 띄어 승은을 입었는데, 기록에 남는 여러가지 이야기로 추측하건대, 인현왕후가 폐서인이 되어 사가에 나가서 살던 시절, 인현왕후의 생일에 인현왕후를 모셨던 적이 있는 그녀가 인현왕후를 위한 기원을 올리고 있던 모습을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숙종이 목격하는 바람에 눈에 띄게 되어 후궁이 되었다고 한다.(이문정의 수문록)

다른 기록에서는 인현왕후가 쫓겨나간 사가에서 어느 날 밤 홀로 바느질을 하고있다가 후원을 지나가던 숙종이 숙빈 최씨의 뒤태가 아름다워 들어가서 만남을 가졌다 한다. 숙빈 최씨는 첫째 이후로도 숙종의 아이를 둘을 더 낳았다. 숙종의 후궁 중 가장 회임을 많이 한 후궁이다. 자손이 많지 않은 숙종에게서 가장 아이를 많이 본 편에 속하는데, 그만큼 총애를 받았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들은 경종, 영조만 살아남은 손이 귀한 숙종에게서 낳았다 하면 아들인데 총애를 안할 리가. 또 다른 설로는 전염병으로 고아가 된 그녀가 산신령(?)의 계시를 받고 나주 목사에게 거둬졌는데 목사의 부인이 인현왕후의 친척이었기에 인현왕후가 입궁할 때 같이 입궁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인현왕후의 부친인 민유중이 영광 군수로 부임하는 길에 다리 옆에서 그녀를 거뒀으며 인현왕후의 입궁시에 나인으로 입궁했다고 한다. 특별히 기록에 남을 집안이 아니니 기록이 없어 여러가지 설이 존재한다.

후궁이 되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그녀의 숙모의 사위 김해성이 그녀를 독살하려고 했다는 혐의로 문초를 받을 때 원래 구걸을 하면서 살았다가 그녀가 숙원에 봉해지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을 보아 야사에서처럼 천민이 아니더라도 매우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보통 사극에서는 무수리설을 가장 많이 채용한다.

인원왕후의 왕비 책봉 후 인원왕후에 입적된 연잉군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숙빈 최씨는 인원왕후와 친밀했다. 숙빈 최씨 말년에 숙빈 최씨가 궐을 나갔을 거라 추측하는 근거는 이현궁을 환수할 때 등장하는 숙빈방이라는 표현 때문인데 조선왕조실록 숙종 편을 보면 장숙원방, 장귀인방, 숙의방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비변사등록에도 영빈방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숙빈방이란 표현은 숙빈이 기거하는 곳이 아닌 숙빈의 창고 또는 재물일 가능성이 높다.
연잉군이 가례를 올린 후 궁을 나가야 할 절차를 의논할 때의 실록 기사(1704년 숙종30년 4월 17일)를 자세히 보면, 숙종이 "연잉군이 결혼했으니 궁을 나가야하는데 집이 없네. 다른 큰 공사중이라 또 집 짓는거 어려운건 아는데, 내 아들 집 일이니 어쩔수 없어. 해당 부서에 말해서 예산을 책정하라(연잉군의 사저를 지어라)"고 전교를 내리는데, 이에 대해 사관이 "숙빈께서 이현에 큰 저택(이현궁)이 있는데 왕자를 위하여 또 집을 짓고자 하니 주상께서 신하들이 말나올까봐 부득이한거라고 먼저 전교를 내리고 선수를 치니 사람들에서 남몰래 탄식한다."라는 평이나 승정원일기와 비변사등록의 1702년 이현궁의 대규모 토목 공사의 규모가 워낙 커 말 30필이 토석을 운반하는데 3개월 이상이 걸린다며 숙종에게 만류하는 상소를 올린 것과 숙종이 결국 끝까지 밀어붙여 공사를 마친 기록을 보면 병중이나 숙종 사후에 거주할 용도의 사제로 보는 것이 맞다. 또한 영조는 숙빈 최씨가 1702년 궁 밖으로 출궁당했다는 설을 확실하게 부정하고 있으며, 임방이 지었다는 숙빈 최씨의 제문 역시 숙빈 최씨의 1702년 궁 밖 출궁설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두 기록 모두 공통적으로 숙빈최씨가 40대 말년에 궐에서 숙종을 간병했다고 하며 숙종 42년에 병환이 들어 사가로 나아가 치료하라는 숙종의 명으로 3년동안 사가에 머물렀다고 기술하고 있다. 47세에 세상을 떠났다.

왕의 어머니인데 이렇게 기록이 미미하다고???... 그러니 영조가 내내 컴플렉스에 시달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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