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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김선호와 랜선으로 친구 하기.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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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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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에게 랜선으로 차이기https://theqoo.net/1688533710
김선호와 랜선으로 연애하기https://theqoo.net/1693489398




* 짤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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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아리 친구 김선호 (경영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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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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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도 좋아서 인기 개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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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보다 한 살 윈데 내가 술먹고 말 까버려서 걍 그 다음부터 친구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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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취미로 하는 연극동아리라 4학년은 김선호랑 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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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회장 김선호가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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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연극 땜에 하도 붙어다녀서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본 확신의 찐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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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만 찍을라 하면 끼어드는 칭구칭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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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식사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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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김선호가 나한테는 이렇게 스스럼없이 장난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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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있을 때는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고 서로 상담해주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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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랑 술자리 너무 힘들 때는 눈빛만으로 'ㄱ?' 해서 둘만 몰래 튀기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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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처 신경 못 쓴 부분 있으면 먼저 나서서 얘기해주고 설명해주는 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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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극 준비 때문에 정신없어서 예산안 못 짠 거 아니까
"너 죽을래? 내가 미리미리 하라고 했지"
잔소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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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하니까 단호박으로 싫다고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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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못 이기고 알겠다고 자기가 작성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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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땐 또 열심히 해서 엑셀로 세상 예쁘게 정리해서 만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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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그런 친구 사이인데 하루는 김선호가 면접 갔다 오느라 정장 입고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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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모습에 내가 어색해서 "야.. 뭐냐.." 하면
자기가 더 민망해서 "왷ㅎ 뭫ㅎㅎ"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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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괜히 어색해서 더 오버해서 "야 김선호 멋있는데~?" 장난치면 "반하면 곤란하다 ㅋㅋ" 하고 받아칠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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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뭔 개소리야 ㅡㅡ 하고 넘겼는데 하필이면 얘가 차까지 끌고 와서 운전하는 모습 보니까 느낌이 진짜 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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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눈은 있어서 얘 잘생긴 거 몰랐던 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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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습관적으로 다정한 거 하루이틀도 아닌데 갑자기 심장존나빨리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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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진짜 얘 운동 잘하는 거 몰랐던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멋있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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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극 참여 안 하는데도 연습 와서 애들 연기 봐주는 모습에 왜 심장이 떨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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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도 아닌데 소품팀 도와서 무대 소품 만드는 건 또 왜 설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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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밥 먹을 때도 왜 무의식적으로 걔 웃는 것만 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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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얘 연애사 줄줄 꿰고 있는 사이라 더 미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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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도 우린 친구니까 안 돼 생각하고 맘 접고 있는데 타이밍 기막히게 어떤 여자 후배가 나한테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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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선호 선배 좋아한다고 나랑 제일 친하니까 도와주면 안 되겠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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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했지만 하지 않은 척 얼레벌레 하다가 알겠다고 대답해벌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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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김선호 마주치면 정리 안 된 내 마음 + 후배 도와줘야 된다는 생각이 충돌해서 복잡해지니까 연극 얼마 안 남아서 바쁘단 핑계로 그냥 피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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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척지는 성격 못되는 김선호가 괜히 내 눈치 보고 신경 쓰는 것 알면서도 모르는 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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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도 몇 번 나 찔러보다가 나중에는 포기했는지 그냥 말 안 걺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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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질 대로 어그러져 버린 관계에 하루하루 속만 타다가 연극 공연을 어찌저찌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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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동안 동아리방 안 오길래 연극도 안 올 줄 알았던 김선호가 뒷자리에서 손 흔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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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눈 못 피하고 계속 보고 있었더니 김선호가 고생했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끄덕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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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직감했음... 이건 그만둔다고 그만둬질 짝사랑이 아니구나...
대신 이 마음을 죽어도 들키지 않고 친구로 지내다가 조용히 묻어야겠다고 결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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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공연 끝나고 뒤풀이에 참석한 김선호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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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주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김선호 옆에 그 여자후배가 오더니 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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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가 나랑 둘이 얘기하면서 풀고 싶었는지 후배한테 자리 비켜달라고 말하려는데 그 후배가 나를 너무 불쌍하게 쳐다봐서 나도 모르게 그냥 앉으라고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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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서 끝났어야 했는데...... 
후배가 김선호한테 들이대면서 나한테 자꾸 동의를 구하는데 나는 내 짝사랑을 들키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계속 맞장구쳐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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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는 자기랑 화해는커녕 갑자기 후배랑 엮는 나를 보고 표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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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내가 둘이 잘 어울린다고 한술 더 뜨자 참다 못한 김선호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처음 보는 화난 모습으로 "하지 말라고" 한 마디 뱉더니 술자리를 벗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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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겨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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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김선호가 나를 피해다님...
사과하려고 연락을 해봐도 내 연락은 다 씹음ㅠ








속상해서 다른 후배랑 술 마시는데 후배가
선호선배 걍 그 프로젝트 때문에 바쁜 거 아니에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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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뭔 프로젝트? 하니까 후배가 누나 몰랐녜
선호형 요새 경영 학회에서 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맨날 밤새우고 그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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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걔가 말 안 하니까 몰랐지..........
그것도 모르고 걔는 동아리 일까지 나 대신 다 해줬구나..........
뭔진 몰라도 크게 잘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는 그날 술을 진탕 마시고 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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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김선호 카톡창 난리남

[야ㅏ]
[김ㅅ서노]
[오빠]
[내가 미아뉴]
[진ㅈ자 그러려고 그런게 아니고]
[하여트ㄴ 미안해ㅐ]
[답장 좀해줘]
[ㅠㅠㅠㅠㅠ]









카톡을 보고도 한참이나 연락이 없던 김선호가 어느 날 할 말이 있다고 오랜만에 만나서 술 마시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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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만나서도 맨정신으로는 안 되겠다고 술 좀만 마시고 얘기하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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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뜸들이다가 하는 말이
"나 너 좋아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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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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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리했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뭐 바라고 하는 말 아니고
끝까지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럼 너는 내가 화낸 이유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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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는 내가 너 좋아하는 것도 모르고 눈치없이 무묭이랑 엮으려고 하고ㅋㅋ 이 밥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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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는 분위기 풀려고 장난치는데 나는 그 말에 뒤통수를 쇠몽둥이로 맞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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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넋이 나간 것처럼 보이자 김선호가 나를 살펴보고 걱정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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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미안해서 그래? 야야 괜찮아 나 이제 너 안 좋아한다니까
네 말대로 무묭이 좋은 애더라 진지하게 만나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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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더 찢어지는 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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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해하면서 이제 진짜 다시 친구 하자는데 안 된다고 할 수도 없고.......
후배랑 만난다는데 고백할 수도 없고........
그냥 알겠다고 한 나.......
고백도 못 하고 차인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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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선호와는 영원히 친구 아닌 친구로 남게 되었따.... ☆







한 줄 요약
김선호와 친구 하는 법 : 좋아했다가 (직간접적으로) 차인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으니 김선호의 대게송을 듣고 가세요
https://twitter.com/preferseonho58/status/1348203651005759493?s=20
김선호 대게대게 좋아해이예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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