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OST-I Do
2016년 作
KBS 일일드라마
다시,첫사랑
과거, 2008년
이하진, 28살
각종 요리 레시피 공모전에 나가서
우승을 휩쓰는 촉망받는 메뉴개발자임
회사에선 매출을 위해 화려한 신메뉴를 개발하기 원하지만
공모전 탈락여부와 상관없이 나무보다 숲을 보는 하진이는
신메뉴보다는 음식에 어울리는 대중적인 소스를 개발하는 소신있는 사람
그러니까 그냥 실력발휘하지 그랬어
그쪽에서 원하는건 대회를 통해
언론 플레이를 할 신메뉴라고
언론 플레이만 하고 바로 묻히는 메뉴개발자 되기싫어
우승하면 바로 판매화 될거 같았거든
내가 이 소스 개발하려고 몇달을 뛰어다녔잖아
이게 출시되서 사람들이
많이 먹어줬으면 했어
지금 어디야?
차도윤, 30살
10년 넘게 사귄 하진이의 남자친구
LK식품회사에서 투자유치팀 대리로 근무중
왜?
나 보고 싶어서 미팅 펑크내고 보러오려고?
도윤씨 나 걱정되서 막 뛰어오고 싶어 죽겠지!
그 때 도윤이는 누군가와 부딪히는데
차도윤씨?
누구십니까?
명하재단 이사장 김영숙이에요
요즘 우리재단 투자건으로 수고한다고 들었어요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이사장님
투자유치팀의 차도윤 대리입니다
벌써 대리라....빠르네요
수석입사라서 빠른가요?
아니면 LK식품 사장님 아들이라서 빠른가요?
뭐 상관없죠
이사장님 감히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저희 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중이신거 잘 압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저희 LK식품은 오너일가라고 특별대우하지 않습니다
모든 입사와 승진절차는 순수하게 사원 개인의 능력과
업무실적으로 결정됩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언짢
너무 쓸만해서 맘에 안들어요
정략 결혼에서 쓸만한 놈은 화근만 되죠
이사장은 차도윤을
딸의 정략 결혼 대상자로 점찍어뒀으나
생각 외로 너무 쓸만한 놈(....)이어서 그닥 맘에 안듦
한편 도윤이는 명하재단 투자 담당 건으로
김영숙 이사장 딸 백민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
업무관련해서 3번 정도 방문했었던 상태였음
도윤이 본인은 그렇게 알고 일 관련으로 찾아온 거였지만...
도윤씨 우리 맞선 본 거에요
도윤씨가 한달 전에 여기 처음왔잖아요
그때 우리 선본거고
두 번째는 도윤씨가 애프터 신청한거고
그리고 오늘은 진짜 데이트죠
보통 상류층 맞선 플랜이에요
얼탱
상류층이....아니라서 몰랐네요
누가 그렇게 결정했습니까?
우리 어머니와 도윤씨 아버지요
가보겠습니다. 서류 검토 부탁드립니다.
자신도 모르는 맞선?을 본 것에
개빡친 도윤이는 바로 나가버림
누군 너 좋아서 만나는 줄 아나!
차 마시는데 갑자기 속이 쓰림
뭔가 잘못됐음을 느낀 백민희는
황급히 달력을 보고
명하재단 이사장이 LK식품회사에 찾아온 이유는
LK사장 아들인 차도윤과 본인 딸 백민희를
정략 결혼을 시키려고 온 거임
결혼하면 명하재단에서
LK식품에 전액 투자하기로 함
도윤이는 자신도 모르는 맞선을 보고
명하재단네 사위로 팔려가게 생기게 된 것...;
그 시각 하진이는
도윤이를 위해서 95번 째 도시락을 만드는 중
100개 다 채우면 도윤이가 제일 맛있다고 했던 도시락으로
메뉴개발대회에 출품한다고 함ㅋ
도윤 아저씨는 다 거기서 거기라며
아저씨 입맛에 문제있는거 아냐?
입맛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도윤씨는 내숭이 강한겁니다!
하진이 졸귀 ㅋㅋㅋ
아 맞다 엄마 나 오늘 좀 늦어
너 요새 자꾸 늦어 수상해!
솔직히 말해봐 니들 어디까지 갔어?
결혼 전에는 안돼, 알지?
촌스럽게 이러지 맙시다!
왕년에 연애로 날리던 홍여사 왜 이러셔?
ㅈㄴ빡친 도윤은 회사로 돌아와서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보는
사장실에 들어와서 ㅈㄴ따짐
제가 LK식품에 입사한건 어머니 집안 땅으로 세운 회사를
제 능력으로 키우고 싶어서입니다.
어머니와 저 버리고 평생 외면했던 사람에게
정략결혼으로 이용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윤애비는 도윤이가 10살 때 비서랑 바람나서
도윤모자를 외면하고 20여년간 생활비도 안주고
도윤이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진
서로 만나지도 않고 교류도 없이 살았음
도윤이는 애비에게 도움 1도 안받고
어렵게 공부해서 자수성가한 케이스임
도윤씨!
이거 좀 설레서 움짤 쪄옴 ;ㅅ;
도윤이 표정ㅠ
도윤씨?
ㅌㄷㅌㄷ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어요?
하루종일 내 생각만 했어요?
꽈악
으어...아파아파!
숨막혀 숨막혀!
많이 아파?
>_<
짜잔!
맛있어?
나 아직 먹지도 않았어
ㅋㅋㅋㅋㅋ
어때? 맛있지!
아직 씹지도 않았어
어때??
흐으으음.....?
놀리지 말구!
맛있어 맛없어?
맛있어!
저....도윤씨 어머니에게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아니야 그런거
회사에서 누가 도윤씨 괴롭혀?
내가 가서 한마디 할까?
뭐라고 그러게?
다 나와!
누가 감히 내남자를 괴롭혀?
보기도 아까운 꽃같은 내 사람을!
힘든 형편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면서
10여년 간 함께해 온 하진이와 도윤이
그시각 도윤애비의 내연녀 화란은
(도윤애비와 바람난 비서 맞음)
도윤맘을 찾아와서
얼른 차 회장과 이혼하라고 행패를 부리고 있음
하진이가 그 장면을 보게되고
도윤이에게 들은게 없냐고 물어봄
하진이는 무슨 뜻이냐고 묻는데
도윤맘은 모르면 알 것 없고
하진에게 오늘 일은 도윤이한텐 비밀로 해달라고 함
도윤애비는 거의 10년 만에...도윤맘에게 전화해서
도윤이 결혼문제로 내일 만나자고 함
퇴근한 도윤이는 도윤맘과 잠시 얘기하자고 함
저 하진이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하진이에게 말하기 전에
먼저 어머니게 허락받고 싶습니다.
벌써 결혼을...?
아직 결혼하기엔 돈도 모자라구.....
제 마음이 엄청 급해요!
도윤맘은 니가 쉽게 마음을 줄 남자도 아니고
니가 좋다면 나도 좋다며 하진이와 결혼하라고 함
한편, 백민희는 임신임을 확인하고 멘붕터짐
이사장이 나오라고 재촉하자
급한대로 화장실에 임테기를 버림
하진맘 신장투석을 위해 병원에 온 하진모녀
하진맘은 만성신부전증을 오랫동안 앓아옴
현재 임신 5주라는 진단과
중절 수술을 하게 된다면 자궁이 약해서
앞으로는 임신이 힘들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음
투석 중인 엄마를 기다리던 하진은
충격에 쓰러지려는 백민희를 도와주게 되고
진정하라며 검정콩 달인 물을 줌
"민희야 방은 마음에 드니?"
"네 어머니!"
"니 방이지만 네 것은 아니야"
"네?"
"이 방....이 집...."
"그리고 앞으로 누릴 부와 권력 모두
네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걸 잊지마
세상엔 온전한 니 편도 너의 것도 없다는 걸"
"다 내가 준거야"
"내 사람이고 내 딸일 때에만
누릴 수 있는 거야"
백민희는 이사장에게 입양 온 첫 날을 회상하며
드디어 세상에 온전히 자신의 편인
아이가 생겼다고 좋아함
도윤이는 꽃다발과 반지를 준비해서
방방ㅋㅋㅋ
놀라서 반지 숨김ㅋㅋㅋㅋ
둘이 진짜 졸귀임ㅋㅋㅋㅋㅋ
왠 꽃다발이야?
어 이거 내가.....
누가 두고 갔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 너무 좋다!
저...어머니는 별 말씀 없으시지?
낮에 도윤네 집안이 난리났던터라
도윤맘이 마음에 걸리는 하진이...ㅠ
하진아
왜?
평범한게 가장 좋다고 했지?
어??? 어.......
주어가 뭔지 몰라서 핵당황
어..저기.....일단 무릎부터 꿇을까...?
?????
갑자기 무릎을 왜 꿇어??
(동공지진)
아 무릎 꿇는건 아닌가.....
후웁
뭐시여 이게........
(눈치)
어.....마음에 안들어..?
이 반지....무슨 의미야?
어...그게..... 같이 살자는 거지
우리 결혼하자구!
(동공지진)
혹시 시...싫어...?
우리 결혼 생각 안 해봤어....?
망삘
급하게 무릎꿇음ㅋㅋㅋㅋㅋ
나 하루라도 빨리 너랑 결혼하고 싶어
너하고 자고 눈뜨고 밥먹고 싸우고
그렇게 살고싶어
그렇게 늙고싶어
하진아
이거....다 도윤씨가 산거지?
넵....
꽃다발에...반지에...참....
하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