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34)가 55억에 산 한남동 빌딩을 80억에 팔았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효주는 2017년 5월 55억 5000만원에 매입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올해 1월 80억원에 매각했다. 4년 만에 시세차익 24억 5000만원을 올린 셈이다.

에이트빌딩 전하나 팀장은 “한효주 빌딩은 매년 약 1천만원씩 평당가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며 “배산임수 위치로 유명한 한남동은 대기업 임원, 자산가,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부촌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남2고가가 철거되고,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이 들어서면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상권이다. 매년 매수 수요는 많으나 매각 가능한 매물이 잘 나오지 않아 희소성이 더해져 꾸준히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부동산 투자가 돋보이는 여배우 중 한명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 27억대 빌딩을 사들이기도 했다.

한효주는 ‘미스티’ ‘부부의 세계’를 연출한 모완일 PD의 신작 ‘무빙’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