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115163300152
"숨이 턱턱 막히지. 숨이 턱턱 막혀.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다르지 않을 거야. 발언이 어느정도 수준이어야 시시비비도 가리고 상대라도 할 텐데 워낙 얼토당토않으니 그저 말문이 막힌다."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비서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차리석 선생의 후손 차영조(78)씨가 1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독립운동을 비하한 웹툰작가 윤서인씨 글에 대해 보인 반응이다.
그는 "친일잔재를 지금까지 청산하지 못하고 이어오다 보니 '친일'의 원죄가 그대로 흘러 (윤서인씨처럼) 그런 생각을 하고 말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차씨는 통화 내내 여러차례 숨을 골랐다.
앞서 12일 웹툰 작가 윤서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걸까. 사실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