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강소현 기자]
아이돌 출신 두 배우가 나란히 안방극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 tvN '여신강림' 차은우
그룹 아스트로 출신인 차은우는 tvN '여신강림'에서 탈인간급의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갖춘 고등학생 이수호 역을 맡았다. 앞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도 부유한 집안의 사연 있는 대학생 도경석을 맡았던 차은우는 이번엔 고등학생으로 변신했다.
본래 타고난 훈훈한 외모 덕에 이번 작품에서도 차은우는 제작 전부터 '이수호'와 싱크로율 1위로 꼽혀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기대 속에 작품에 들어간 차은우는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바로 전작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불거진 '연기력 논란'이었다. 처음 하는 사극 연기로 아쉬운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차은우는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 후 스스로도 "과분하고 무거운 상"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여신강림'으로 돌아온 차은우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13일 방송된 9회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과의 관계 진전에 따라 변화하는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극 중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는 차은우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 KBS2 '암행어사' 김명수
그룹 인피니트 출신인 김명수는 KBS2 '암행어사'에서 암행어사 성이겸 역을 맡았다. 김명수는 극 중 어사단 홍다인(권나라 분), 박춘삼(이이경 분)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시청자에게 통쾌함과 웃음을 선사 중이다.
지난해 김명수는 KBS2 '어서와'로 신예은과 야심차게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섰지만 지상파 역대 최저 시청률 0%대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 속에 종영했다.
이후 약 1년 만인 현재 '암행어사'는 지난 6회를 기준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경쟁작 SBS '펜트하우스'의 종영도 상승요인 중의 하나인 가운데 김명수 또한 호평 속에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12일 방송된 8회 말미에는 어사단과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i는 스토리가 그려져 긴장감을 안겼다. 김명수가 '암행어사'의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1년 전 굴욕을 완전히 지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뉴스엔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