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찰, 정인이 사건에 '살인죄' 추가…양아버지는 눈물
31,908 351
2021.01.13 12:31
31,908 351
'정인이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3일) 오전 시작해서 조금 전에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양 어머니에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던 검찰이, 오늘 살인죄를 추가했습니다. 서울 남부지법을 바로 연결합니다.

김상민 기자, 법정 안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10시 반에 시작된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은 약 한 시간 만인 11시 25분쯤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약 30명의 시민이 피고인 측을 에워싸고 울부짖으면서 나가지 못하게 막으면서, 약 30분 전쯤인 11시 45분쯤에야 법원을 피고인 측은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시민과 유튜버, 취재진이 차량을 에워싸고 문을 두드리는 등 소란도 벌어졌습니다.

오늘 법원 주변엔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과 시민이 구속되지 않은 아버지와 양부모 변호인단을 기다렸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정인이 양부모의 엄정처벌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예상한 듯 피고인 측은 아예 법원 업무가 시작 전에 이미 건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정 안에서 책상만 쳐다보고 있던 양 아버지는 눈물을 연신 훔치는 모습이었고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온 양어머니는 함께 재판을 받게 된 남편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재판 내내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앵커>

결국 살인죄가 적용이 됐군요?

<기자>

네, 어머니를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살인죄'를 추가해 변경한 공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복부에 강한 힘을 가하면 딸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도,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해진 정인이의 양팔을 강하게 흔들어 탈골시키고,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아 사망에 이르게 했단 겁니다.

법의학 전문가 3명의 재감정 결과를 보고 췌장이 절단된 정도의 상해는 고의가 전제됐을 거라는 판단이 섰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피고인에 대한 통합 심리 결과 분석 결과서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아동학대치사죄'는 살인 입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 공소사실로 남겨뒀습니다.

변호인 측은 학대치사죄를 부인하기 때문에 살인죄도 역시 부인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어머니 역시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https://news.sbs.co.kr/amp/news.amp?news_id=N1006169649&news_id=N1006169649&plink=TWEET&cooper=TWITTER&__twitter_impression=true
목록 스크랩 (0)
댓글 3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59 05.01 46,0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2,1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1,31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4,69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67,6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3,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5,8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3,8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9,9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9,9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335 이슈 강아지가 진심으로 을 때 나는 소리 11:33 134
2401334 이슈 오늘 마무리 한 있지(ITZY) 두번째 월드투어 BORN TO BE in 유럽 첫 공연 11:32 110
2401333 이슈 다시봐도 너무 시트콤 같은 세븐틴 일화 1 11:30 435
2401332 이슈 힐링 호캉스 가서 피곤한 이유 7 11:29 980
2401331 이슈 알티터진 어제자 츠키 사이렌.x 3 11:28 574
2401330 이슈 [KBO] 실시간 어린이날 경기 대구경기 제외 모든구장 우천취소 23 11:27 1,629
2401329 기사/뉴스 월드비전, 에이티즈 홍중에 가족 돌봄 청소년 위한 5000만원 전달 받아 3 11:26 144
2401328 이슈 천리포수목원 어린이날 공룡 이벤트 사건 11 11:24 953
2401327 이슈 미친 보컬합과 파트분배가 만들어낸 명곡.2NE1 2 11:24 363
2401326 정보 원주청소년축제에 놀러오세요! - 윤지성 원주시 홍보대사.ytb 4 11:24 166
2401325 유머 어린이날 기념 어릴때 코스프레 하고 안무영상 찍은 비투비 보기..ytb 4 11:21 220
2401324 기사/뉴스 [단독] 배우 안은진, 임영웅 만났다...MV 함께 연기 23 11:20 1,025
2401323 이슈 짹에서 16만트윗 넘고있다는 '한국은 BTS한테 사과해' 160 11:19 6,014
2401322 이슈 최근 일본에서 새로 출시된 칼피스 망고 2 11:18 1,096
2401321 정보 원덬이는 처음 알았던 남녀성기에 대한 정보.jpg 38 11:17 3,614
2401320 유머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망을 보유한 pc방 5 11:17 883
2401319 기사/뉴스 휘브(WHIB), 올 여름은 청춘이다 11:15 172
2401318 이슈 [MLB] 실시간 김하성 시즌 5호 홈런.twt (쓰리런으로 20타점 달성) 6 11:15 696
2401317 이슈 집념의 고양이 춘봉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5 11:14 1,370
2401316 이슈 도로에 누운 사람 밟을 뻔한 운전자 6 11:14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