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제니를 각각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하면서 절감한 판촉비를 풀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1,624 116
2021.01.12 15:48
11,624 116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가 주류부문 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4분기 만에 깜짝 흑자를 거둔 주류부문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수십억 원대 모델을 기용하고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분위기 반전 승부수를 띄웠다.

12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박 대표는 대표 소주 제품 ‘처음처럼’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저도화 음용 트렌드에 발맞춘 것으로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는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아졌다.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고 모델로는 블랙핑크 제니를 기용할 예정이다. 그간 처음처럼은 부드러운 맛과 트렌디한 광고 모델을 앞세워 ‘젊은 소주’라는 인식을 굳혀왔다. 이번에도 새 옷을 입은 처음처럼과 새 광고 모델로 다시 한번 제품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박 대표는 지난해 6월 선보인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도 방탄소년단으로 광고 모델을 교체하면서 ‘빅모델 전략’을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지난해 출시되면서 부침을 겪어야 했다. 주요 시장인 주점 등에서 제품 알리기에 한계가 있었던 탓이다.

게다가 하이트진로가 2019년 선보인 소주 ‘진로이즈백’과 맥주 ‘테라’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처음처럼과 클라우드 제품 경쟁력에 빛이 바란 탓도 컸다. 하이트진로는 진로·테라를 앞세워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무려 200% 이상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3분기 주류부문이 ‘깜짝 흑자’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2017년 이후 13분기 동안 적자에 허덕여왔으나 지난해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롯데칠성은 전체 매출액 6452억 원, 영업이익 5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감소, 19.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주류부문은 매출액이 5.0% 증가한 1718억 원, 영업이익은 9억 원을 실현했다. 롯데칠성 주류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주류부문 전체 매출 중 소주 매출은 747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도 3분기 대비 70~75% 수준을 회복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맥주 매출은 283억 원으로 42.5% 껑충 뛰었는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가정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침체한 유흥시장 대신 성장하는 가정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기존 맥주캔(355㎖) 제품보다 용량은 줄이고 길고 가는 슬릭캔(330㎖)을 도입해 늘어나는 ‘홈술족’을 공략했다.

여기에 광고 판촉비까지 절감돼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실제로 롯데칠성 주류 관련 광고 판촉비는 3분기 누계로 약 900억 원이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분기 당 300억 원가량의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박 대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제니를 각각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하면서 절감한 판촉비를 풀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1994년부터 롯데칠성에 몸담은 정통 롯데맨이다. 50대로 젊은 편인 데다 마케팅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주류부문에서도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ttp://m.newsway.co.kr/news/view?tp=1&ud=202101121518489117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561 05.03 72,5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0,9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2,4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5,4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3,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7,0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7,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6,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250 기사/뉴스 "장애 신경 안 쓰여" 송지은, ♥박위와 연애에 부모님이 보인 반응 ('라스')[SC리뷰] 07:08 16
2405249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NMB48 'ナギイチ' 1 06:58 54
2405248 이슈 [선재업고튀어] 태성 본체가 태성이를 선택한 이유 12 06:56 1,060
2405247 이슈 이찬원 인천 콘서트 오늘 예매 오픈 1 06:54 242
2405246 기사/뉴스 고물가에 '초저가' 공세‥"하루 매출만 1천억 원" 06:53 667
2405245 기사/뉴스 퇴임 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외유성' 미국 출장 논란‥방심위 "강행군" 반박 06:48 173
2405244 기사/뉴스 전직 대통령 증정본도 폐기‥'디올백'만 국고에? 3 06:44 812
2405243 기사/뉴스 '아크로비스타'에 버려진 책‥'최 목사' 증정본? 6 06:37 630
2405242 이슈 [해외축구] 2023-24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확정 1 06:37 532
2405241 이슈 인피니트 'Man in Love' 3 06:17 285
2405240 이슈 '호셀루 3분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에 2-1 극장 역전승으로 챔스 결승행…김민재는 14분 소화 06:14 425
2405239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RADWIMPS '新世界' 05:41 352
240523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31 558
2405237 이슈 뉴진스 zero 광고 & right now 일부 공개 6 05:27 1,896
240523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26 606
2405235 이슈 올리비아 로드리고 2024년 9월 서울 내한공연 확정.insta 26 05:09 3,598
2405234 유머 실리콘 니플패치나 브라 발을씻자로 씻으면 접착력 완전 돌아옴 25 04:51 5,080
2405233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편 2 04:44 949
2405232 이슈 체감상 제일 쉽게 살 빼는 방법...jpg 24 04:32 7,713
2405231 유머 요즘 좀 놀았다. 요즘 좀 코노 좀 불태웠다 하는 덬들이 익숙할 아이돌 28 03:14 6,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