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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래서 향정신성의약품 다목에 속하는 약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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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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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받아 먹으면서
약물 정보를 찾아보는 게 취미가 된 고로


이번에 논란이 된 "향정신성의약품 다목"에 대해 찾아봄

다목은 의료용으로 쓰이나 오남용 우려가 적은, 신체적 의존성은 적고 정신적 의존성은 높은 약물들이며

61개 종류가 있다고 하여.. 찾아봄
https://img.theqoo.net/uGRib

(전체 보기: https://law.go.kr/LSW/flDownload.do?flSeq=77298101&flNm=%5B별표+5%5D+법+제2조제3호다목에+해당하는+향정신성의약품%28제2조제3항+관련%29%0A)


61개 중 반 이상이 바르비탈계 약물이었고
약학정보원(국내 유통 약물은 모두 등록되어있음) 정보 검색 결과 국내에 유통되는 성분은
펜토바르비탈, 페노바르비탈 두 종류 뿐이고

펜토바르비탈은 마취제로, 페노바르비탈은 뇌전증, 불면 등에 쓰이는 약이라고 함.

바르비탈은 과거 수면제로 많이 쓰이던 약으로, 수면제로 처방되던 페노바르비탈의 반수치사량은 18mg/Kg 으로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르기 쉬워 자살시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써왔음. 20세기 중후반까지 대중매체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시도를 하는 묘사가 나왔는데 여기서 나오는 게 바르비탈계 약물.


펜토바르비탈은 커뮤 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법한

https://img.theqoo.net/qzKKI
이 짤의 주인공으로

안락사를 선택한 할머니가 이 약을 마시고 초콜릿을 드시면서 잠들듯 돌아가시는 다큐의 캡쳐가 꽤 돌아다님.

실제로 인간 대상의 안락사에 쓰이는 약으로 고통없이 죽을 수 있어 자살희망자들이 구하려고 노력하는 약이지만 텔레그램이나 트위터를 통해 불법 약물을 판매한다고 올리는 글은 99.9% 가짜고 근 5년간 바르비탈 복용으로 자살한 경우는 1건 뿐이니 사실상 일반인이 구할 수는 없는 약임.



언론에서는 자극적인 기사를 뽑기위해 바르비탈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상 일반인들이 구하긴 힘듦.




남은 반의 대부분은 약학정보원에 등록된 정보가 없었고(내가 오타내서 못찾았을 수도 있고..)
찾을 수 있는 약 정보는 아래와 같음.





https://img.theqoo.net/klzeg
펜타조신 (해열, 진통, 소염제)


https://img.theqoo.net/ebrDl
티오펜탈 (마취제)

https://img.theqoo.net/JBWny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진통, 해열제)

다목에 속하는 성분이 있는데 일반의약품이네? 했는데
단일 성분이 아니고 해당 성분이 적게 들어있어서 괜찮은 듯 약 찾는 게 취미일 뿐 법은 취미가 아니라 잘 모름


https://img.theqoo.net/TkmLM
부프레노르핀 (중증통증의 진통제)


https://img.theqoo.net/ExcVk
플루니트라제팜 (수면제)




이 중에 정신과에서 처방약으로 흔하게 쓰이는 건
루나팜이라고 자주 부르는 플루니트라제팜인데

이것도 기사를 자극적으로 쓰기 위해서인지 강간약물로 쓰인다는 말을 주로 쓰는데 그도 사실이지만 정신과에서 흔하게 처방되는 약이기도 함.




일본에서는 어떤 약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다목으로 분류되는 약 61개 중에 약학정보원에 등록된 성분은 위 7개임 (60, 61번은 찾을 방법이 없어 못찾아본 고로 더 있을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소속사 입장문에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라는 구절이 있는 걸로 보아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약학정보원에 없는) 약일 가능성도 있으니 내가 2시간 동안 찾아본 게 무소용일 수도 있네요...



어쨌든 궁금해서 찾아봤으니 자극적인 기사에 낚여 소모전을 벌이는 건 헛수고라는 것 알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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