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박지련 기자]
서태지가 고(故) 신해철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태지는 11월 1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 고 신해철이 서태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밝혔다.
서태지는 "신해철 형은 내게 가족이기도 했고 특별한 존재이기도 했다"며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 신해철 형은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명곡들 만들었고 나도 그것을 듣고 자란 세대다. 누구보다 많이 영향 받았다. 특히 가사같은 경우는 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가사를 이렇게 쓰는 사람 있다는 것 너무 신기했고 나도 이런 가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서태지는 "가수를 시작할 그때는 우리가 친척이란 것을 몰랐다. 그런데 2집 때 샘플러를 하려는데 너무 정보가 없었다. 신해철 형이 아카이 악기가 있단 소식을 접하고는 찾아갔다. 굉장히 무서울 줄 알았다"며 "인사도 별로 안 했는데 잘 가르쳐주더라. 좋은 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잠긴 목소리로 고 신해철과 첫만남을 회상했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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