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te.com/nonbraco/n/n71170e951815 <(원문)
[한국어에 흥미를 가지게 된 이야기]
저번이야기와는 이어지지 않는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덕통사고 note (저번회 얘기인듯) 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게 퍼져서 계속 놀라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많아 기쁘고 또 한국어로 번역 되었다는 연락에 떨고있습니다. 세계의 힘을 이런 데서 알게 될 줄이야...
월드와이드 바보라는 자각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실례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조심하겠습니다. (항상 조심)
그나저나, 순조롭게 방탄에 대한 지식을 쏟아붓고, 순조롭게 몸이 쇠약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떤 눈 미용기구가 좋은지 찾아보고있습니다.
그런 몸뚱아리를 채찍질해서 염원하던 시부야의 BTS POP-UP : SPACE OF BTS 에 다녀왔습니다.
보란듯이 보통 가던 109 (*시부야 잇테큐라고 큰 백화점임)에 가버려서 친구에게 '그쪽이 아니야' 라고 연락을 받고 쓸데없이 인파를 왔다갔다했습니다. 정신차려! 설명을 똑바로읽으라구.
내부는 의류 매장 BTS처럼 되어있었지만 저는 츄리닝같은 옷이 필요했기때문에 원했던 롱 티를 겟 할수 있어서 만족하고있습니다. 집에와서 열어보니 설마했던 2장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정신차려! 설명을 똑바로 읽으라구.
'거짓말, 2 장씩이나 줄 리가! 거의 거저잖아!!' 라고 기뻐했스ㅂ니다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1 장을 반값에 팔아줬으면 좋겠다. 군제 속옷도 아니고.. (*군제=우리나라 byc같은거 생각하면됨)
최근 몇 주간은 '이렇게 공짜로 컨텐츠를 받아도 되는건가?! 무전취식이 아닌걸까??'라고 고민했기에, 갈 곳을 잃은 지름신이 베레모를 사게 하는 등 물건이 늘었습니다.
아아.. 슈가짱 귀여워.... 왜 그렇게 하얀거야...
어깨가 빨리 나아서 볼 수 있었음 좋겠다. 의사가 '이렇게 고운 피부를 다치게 할 수는 없어'라고 마음아파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간호사가 목구멍을 할퀴며 ' 이렇게 모이다니' 라고 현장이 혼란스럽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야.
그런 고로, 이번에도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글을 작성중입니다.
사실은 처음 note를 쓸 때 10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콘서트 영상을 보다가 쓰다가 밥먹다가 보다가 쓰다가... 주지육림인가..?
이번에는 집중해서 써야지라고 마음먹었지만 도입이 길다.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하지 않았어. 정말 똑바로 하라고.
한국어를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마음먹은 계기는 달려라방탄이었습니다.
콘서트 영상을 보고, 노래를 듣는것만으로는 (한국어를 이해할)필요가 없었습니다.
저의 (타돌)트위터 계정에 가사 한국어 번역 유튭채널도 소개받았고, 이런 의미의 곡이구나 라고 어찌어찌 보고있었습니다.
그러나 곡 이외의 흥미가 생겨서 다운한 v앱.
음 말한다..말한다... 엄청 말한다. 7명 동시에 말한다.
재생하던 중 10 번 정도는 '자..잠깐만!' 이라고 외쳤다.
전혀 따라갈 수없는 농담을 빼고 눈이 희번덕해졌다.
전혀 알 수 없는 언어의 7명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은 쇼토쿠태자도 아니고..(*일본의 엄청..제갈공명같은사람..다아는 똑똑한 위인 그런거.. 의역하면 세종대왕도 아니고... 같은느낌?)
이쪽은 일반 회사원인걸.
이건 정말 곤란하고, 체력도 너무 사용하고.. 안구를 너무 움직여서 떨어질것 같은데다가 무엇보다 얼굴을 볼 여유가 없어.
그래. 자막을 보면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
저 귀여운 얼굴을 볼 수가 없어.
웃는 목소리, 아쉬워하는 목소리, 소리치는 목소리, 모두 다 보물같지만 그것보다 빛나고있을 얼굴을 볼 수가 없어.
이건 중대한 사태였다.
보기 시작한 첫날에 짜증이 피크에 일어 나사가 빠져버린 상태였던 나는 이건 한국어를 배울 수밖에 없다 며 서점에 달려가 한국어 교재를 구입.
분발해서 열심히 표지도 붙이고 2주간... 어쩜.. 책상위에 올려만 둔 채이다.
멍청아. 정말로 정말로 제대로 하라고.
나는 일본어 밖에 할 줄 모른다. 영어도 제대로 공부한 적 없이 이럭저럭 어른이 되어 비교적 외국인이 많은 직장에서 이럭저럭 극복하며 살아왔다.
공부하는 것이 싫어서.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모습을 오락처럼 섭취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나도 할 수 있을까... 라고 한국어를 계기로 내 인생을 되돌아 볼 정도로 마음이 쇠약해져있었다. 이런 건 좋지 않다고 하루동안 푹 자버렸다. 위험해 위험해.
갑자기 외우는거나 급작스런 노력은 할 수 없어, 일단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회사 이외에는 거의 한국어를 듣도록 해봤다.
집에서 유튜브를 틀어놓고 번역된 가사를 보고있다
팬분이 번역해주신 영상은 자막이 크고 누가 말하고있는지 알기 쉬워서 정말 도움이되고있다. 이거라면 눈알이 떨어지지 않고 끝나겠군.
가사를 몇 번이나 보자 몇 개 단어가 외워졌다.
아침에 일어났을 떄의 인사, 잠깐의 혼잣말을 외워서 말하도록 한다.
눈으로 보는것 보다 발음이 어렵다. 일본어에 없는 발음이 어렵다.
방탄이 츠(つ) 발음을 츄(ちゅ) 라 하는 것을 보고 우오오 귀여워 라고 할짝할짝 말하고있었던것이 미안해졌다. 반성은 하고있지 않다.
그래그래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다가 생각한 것이, 일본어 배우는것 어렵지 않습니까?
히라가나, 가타가나, 거기다가 한자가 있어서 읽는법 다르다거나 하지 않습니까?
(타돌)에도 많은 해외 팬분들이 계시지만, 공식 번역도 별로 없고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들어 지금은 그저 존경만 하고 있습니다.
저였다먼, Oh〜、JAPANESE Crazy〜라고 첫마디에 포기합니다.
정말 존경스럽다. 일본에 와서 곤란한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고싶다.
방탄도 그렇겠지요.
일본어로 쓴 메세지를 볼 때에는 사랑스러움으로 가슴이 가득찹니다.
바쁜와중에 얼마나 노력해서 배운걸까.
그거에 비해 저는.. 정말 방탄의 일본어를 계속해서 보는것이 좋습니다. (제이홉씨의 일본어 글씨도 능숙하지 않습니까?)
생각해보면 한국어는 물론 한국에 대한것도 잘 모른다.
아시아는 중국과 한국 모두 수학여행으로 갔을 뿐이다.
교복차림으로 오른 만리장성은 최고로 ROCK이었다. 그 이외에 잘 기억하고있자 않다. 대박!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어.
애당초 비행기가 싫어서 탈 수 없다. 싫다는 정도로 국내여행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좋아하는 밴드의 한국 공연은 친구에게 시카크림을 사다달라고 부탁했었다. 어떻게든 가고싶었던 삿포로 (타돌) 콘서트는 약을 먹고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비행기를) 탔다.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보고 한국은 신발신고 침대에 올라가는 문화인가? 라고 조사했다. 아침에 일어나 신발을 신고 우유를 마시는 곳이라니.. 스타벅스까지 가서 탐독했다.
엄청 호빵맨이라고 들리는데 무슨의미일까 하고 찾아봤더니 내가 아는 호빵맨이라 놀랐다. 호빵맨... 한국에서도 활약하고있구나. 사랑과 용기와 방탄과 친구였구나. (*앙팡맨이라는 방탄 노래가 있음)
아이돌을 듣고 이건 아이돌일까 뭘까 알고있던것과 같은(것에 대한) 노래인가? 라고 생각해 찾아봤더니 틀리지 않았다. 오타쿠의 직감이 언어 장벽을 넘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덩기덕쿵더러러의 벽은 넘지 못했다. 무서워. 주문??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좋다. 평생 일본에서 사는 미래만 그리고있다
그것은 어디와 비교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상태에 불만이 없고 일본에 있는 선택지밖에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래도 다른 선택지를 택할 생각은 없다.
여행을 포함해 평생 일본에서 나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행기가 싫어서 해외여행에 가려고도 하지 않았던 내가 언제부터인가 해외에서 방탄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부터 차려보려고 한다.
비록 볼 수없어도 그저 방탄이 살고있는 나라에 가보고싶다고 생각하고있다.
그저 이것뿐이지만 요 몇 주 사이에 나의 세계관이 변했다는것에 놀라고, 두근두근하고있다.
가사를 보며 처음 배운 한국어는 I'm Fine 의 [괜찮아]
언젠가 이 말을 가슴에 새길 날을 꿈꾸고 있어.
하지만 인간아, 까불지 않는게 좋아.
다이너마이트의 춤을 미친듯 추면서 빨래를 갤 때 부딪힌 왼쪽 발가락 세 개는 하루가 지난 지금도 확실히 [괜찮아] 는 아니다.
【추신】 댓글로 별명 부르는 법을 알려주신 분, 한번에 알게 되어서 즐거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역오역 있을수있고 말해주면 고칠게~ 둥글게 부탁해요
https://m.youtu.be/t3ot5h9c8MI
저 아미분의 발가락들이 [괜찮아]지기를 바라며 im fine 무대도 두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