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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도 이적도 ‘LP 리셀’과의 전쟁 선포···"LP추가 제작"

뮤직팜 대표 아티스트 김동률과 이적이 LP 추가 제작 방침을 밝혔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으로 인해 정가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고 판매하는 이른바 ‘리셀’ 근절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다.
뮤지션 김동률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LP 리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우선 지난 12월 1일 발매한 ‘오래된 노래’ 라이브 앨범 LP가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소진됐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예약판매에서 자신의 LP가 매진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답장+’ 앨범 LP보다 두 배의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너무 빨리 소진돼 놀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김동률은 이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 아직 배송도 시작되기 전 꽤 많은 수량이 중고 시장에 고가로 올라와 있었다”며 ‘LP 리셀’ 문제를 거론했다.
김동률은 “LP는 CD와는 달리, 제작 속도가 매우 느리다. 게다가 우리나라엔 현재 LP 공장이 한 곳밖에 없기 때문에, 늘 제작 스케줄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소량의 추가 제작을 하고 싶어도 4, 5개월은 족히 기다려야 가능하다. 해외에서의 제작은 더 여유를 둬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LP는 CD에 비해서 늘 수량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률이 언급한 우리나라의 LP 공장은 마장뮤직앤픽처스로 보인다. LP팩토리 폐업 후 명맥이 끊긴 국내 LP 생산 라인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가동시킨 소중한 곳이다.
김동률은 “LP 사운드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최근엔 CD보다 LP를 더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그 수요를 따라가기엔 공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점 때문에 리셀러들의 타깃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LP를 처음 제작하게 된 이유는 소수의 팬들과 LP 마니아를 위한 팬서비스 차원의 이벤트 같은 것이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이런 비정상적인 리셀링 현상으로 인한 소요가 매우 불편하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상처받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직접적으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www.woman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