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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TV살롱]'그녀는 예뻤다' 설마 이런 결말만은... '황당 결말' 드라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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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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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105123_SRBD_99_20151110145904.jp [스포츠서울] MBC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 회가 다가오면서 해피엔딩과 반전결말 등 결말을 둘러싼 애청자들의 추측 역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의 조성희 작가가 한 포털 사이트에서 '황당 결말 드라마' 1위를 차지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10년)의 작가였으며, 주인공 또한 묘하게 황정음이라는 점에서 시작된 엔딩에 대한 추측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새드엔딩'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지난 4, 5일 방송에서 김신혁(최시원)이 베스트셀러작가 텐임이 드러나고, 김풍호(안세하)가 부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김혜진(황정음)이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작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의 기운으로 기운 가운데도 애청자들은 여전히 일말의 우려를 삼키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이전,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결말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때린 드라마들을 재조명해봤다.

20151110124724_20151105105414_2014022806▲ 허탈 반전드라마의 대표작 '파리의 연인'

재벌 2세 한기주(박신양 분)와 평범한 여성 강태영(김정은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SBS '파리의 연인'(2004년)은 마지막 회인 20회 방영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57.4%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마지막 회에서 이 모든 내용은 작가인 강태영이 쓴 시나리오 속 내용으로 밝혀져 방송 내내 '본방사수'한 애청자들을 집단 충격에 빠뜨렸다. 제작진은 최종회 대본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대본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태영의 시나리오라는 설정대로였다. 최종회 방영전 단 이틀 사이에 대본을 고치고 촬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시나리오 속 내용이지만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순환 구조로 이해해달라"고 주문했지만 '파리의 연인'의 결말은 지금까지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황당 엔딩'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마니아들이 추측한 엔딩 중 하나인 '이 모든 것이 텐의 소설이었다' 도 '파리의 연인' 엔딩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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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한 소재 충격적 결말 '발리에서 생긴 일'

지난 2004년 방송된 SBS '발리에서 생긴 일'은 네 젊은이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가난한 고아지만 야망이 있는 여주인공 이수정(하지원)에게 한심하지만 순수한 재벌 2세 정재민(조인성)과 실력은 있지만 가진 배경이 없어 사회에 불만을 품은 강인욱(소지섭)이 빠져드는 다소 '뻔한 전개'를 그린 이 드라마는 진부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맞춤옷을 입은 배우들의 연기로 인기를 끌다가 충격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이 끝날 때까지도 이수정의 선택에 대해 '정재민 파'와 '강인욱 파'가 팽팽하게 나뉘어 경쟁했던 이 드라마는 세 사람의 죽음이라는 파격적인 결말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한국 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주인공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을 그렸지만 특유의 치명적인 분위기와 몰입도가 돋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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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은 자가 주인공?, 임성한의 데스노트 '오로라 공주'

첫 방송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MBC 일일 드라마 '오로라 공주'(2013년).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을 선언한 남편의 이야기로 시작한 '오로라 공주'는 150부작이라는 대장정 내내 '막장'이라는 비난과 구설에 오르내렸다. 애초 120회로 시작했던 '오로라 공주'는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에 30부가 늘어났고 이후 50회를 더 늘리고자 했으나, '막장 전개'에 화가 난 시청자들의 반발에 의해 취소됐다. '오로라 공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는 등장인물의 부자연스러운 사망에다 남자주인공까지 총 13명의 인물을 죽음으로 내몰아 '임성한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오로라를 둘러싼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나 했더니 죽은 전 남편인 황마마(오창석)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했다. 극중 일을 벌일 데로 벌여놓은 임성한 작가는 결국 마지막에 허겁지겁 일을 수습, 성급한 해피엔딩을 알리며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식의 전개를 펼쳐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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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정신만 빛난 용두사미 드라마 '블러드'

올해 2월 방송된 KBS2 '블러드'는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뱀파이어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의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출발했다. '블러드'는 판타지 장르물답게 시선을 압도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지만 시청자들은 엉성한 스토리와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CG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우려를 모았던 몇몇 배우의 실망스러운 연기도 한몫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거창한 시작과 달리 끝은 허무하기 그지 없었다. 주인공인 안재현의 정체는 끝까지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서둘러 마무리 지은듯 열린 결말로 남았고, 악역과 관련한 등장인물들은 허무하리만큼 차례로 죽어나갔다. 드라마의 전통적 흥미 유발 요소인 권선징악이나 짜릿한 반전도 없었다. 배려 없는 결말에 '블러드'는 실험적인 시도만큼이나 안타까운 시청률 5%대로 씁쓸하게 퇴장했다.

뉴미디어팀 김수현 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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