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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이 생각나는 한국의 범죄사건

무명의 더쿠 | 11-25 | 조회 수 14049




출처: 나무위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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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0일 가출했던 윤모 양이 15살 또래 여학생 4명, 20대 남성 3명들에게 갖은 구타와 학대, 성매매 강요를 당한 끝에 죽자, 증거인멸을 위해 시체에 불을 지르고 반죽한 시멘트를 뿌려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사건. 이들은 이 피해자 윤 양 이외에도 대전에서 꽃뱀임을 눈치챈 4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혐의까지 합해 총 22가지의 범죄로 기소되었다.


사건 자체는 5월에 지역 신문을 통해 이미 기사화가 되었지만,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방영된 8월에서의 일이다.


궁금한 이야기 Y 2014년 8월 15일 방영분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는데, 방송에서 다루어진 바에 따르면 가해 여중생들은 자신들도 가해자 남성들의 협박과 강요에 의해서 할 수 없이 한 행동이었다는 편지를 변호사에게 보냈고 가해 여중생들의 부모들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가해자 남성들 중 한 명의 지인에 따르면 이 남성들의 평소 행실도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였다고 하며[1], 변호사에게 보낸 가해 여중생들의 편지를 본 범죄심리 전문가는 편지의 내용 자체는 신빙성이 있어 보이나, 이들이 윤 양에게 저지른 행위들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는 가해 여중생들이 자발적으로 가담한 부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 사건의 전개과정


김해로 전학 온 피해자 윤모 양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단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여성 가해자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2014년 3월 15일 오후 2시, 윤모 양은 피고인 허재빈의 친구인 김규민과 함께 가출했다. 윤 양은 피고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여관에 머물렀는데 이들은 윤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며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다.


14일 후인 3월 29일 오후 9시, 윤 양 아버지에 의해 가출신고가 이루어지자, 가해자 무리는 윤 양에게 "성매매 행위를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는 집으로 보내주었다.


하지만, 가해자 무리 중에서 일부 여학생과 남자들은 지인으로부터 "귀가한 윤모 양이 자기 아버지에게 성매매 사실을 다 말하고 있다"고 전해듣게 되면서 이를 우려한 허 씨와 김 씨가 30일 오후 1시 윤 양이 다니던 부산 연제구 거제동 소재의 교회로 찾아가 윤 양을 강제로 끌고 무리에 합류시켰다.


이들은 울산 일원의 모텔을 옮겨 다니면서 피해자를 감시하면서, 조건만남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함께 생활했다.







- 엽기적인 고문 행위



4월 4일 오후 10시 30분, 가해자 무리는 울산의 모 모텔에서, 윤 양이 페이스북에 접속한 것을 알게 되자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며 집단으로 주먹을 날리고 넘어진 윤 양을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다가, 그 무렵 조를 짜서 윤 양을 밖으로 못 나가게 감시하기 시작했다.


4월 6일 오후 11시, 이들은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구광역시 일원의 모텔로 장소를 옮겼다. 남자들은 윤 양에게 "성매매 사실을 집에 이야기 했는지 솔직히 말해라"며 주먹과 발로 전신을 수십 차례 가격하고, 다른 여학생들에게도 "공범이 되어야 하니 너희도 가담하라"고 강요하면서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의 악행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 남자들은 윤 양에게 여자 공범들 중 한 명과 싸워 이기면 집으로 보내준다고 말하면서 이들과 번갈아가며 일대일로 싸우게 하며 폭행을 가했다.


또, 무리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남자 가해자 이재근(25)은 윤 양에게 목을 뒤로 젖히게 한 뒤 손날로 울대를 수차례 강하게 가격하기도 했으며, 선풍기와 통을 들고 바닥에 앉아 있는 윤 양의 몸통을 수회 내려찍기도 했다.


한편 남자 가해자 허정빈(25)은 냉면그릇에 소주 2병을 가득 부어 마시게 한 후 토해내면 그 토사물을 핥게 하며, 윤 양이 폭행으로 인해 답답하니 물을 부어달라고 하자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 다음 그 뜨거운 걸 몸과 다리에 부어버리고 여자 가해자들에게도 끓는 물을 뿌릴 것을 동참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허 씨는 또 찢어진 옷으로 손을 뒤로 묶고 다른 공범들과 수십 차례 폭력을 행사하였다.


윤 양은 화상으로 전신에 물집이 생겼다가 터져 껍질이 벗겨지고, 지속적인 폭행과 가혹 행위 등으로 인해 이온음료를 제외한 아무런 음식도 먹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즉시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탈수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걸 잘 알면서도 범행 발각을 우려해 돌려보내지 않았다.


이후에도 남자 가해자들은 윤 양이 앉았다 일어서기 백 번을 하다 중간에 멈추거나, 집에 가고 싶다고 하거나, 윤 양에게 집에 가게 되면 신고할 것이냐고 묻고, 구구단을 외우게 해서 못 말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등 이런 행위들을 피해자에게 시키면서 수십 차례 폭행했다.








- 윤양의 사망까지



4월 9일 오후 10시, 남자 3명과 여자 가해자 중 1명인 양모 양은 피해자 윤 양을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다가 대구 달서구 모 공단지대 옆 노상에 정차한 상태에서 오목 게임을 했다. 물론 진 사람이 뒷좌석 바닥에 엎드려 있는 윤 양을 폭행한다는 악랄한 내기도 있었다.


당시 윤 양은 소변을 보기 위해서 차에서 내렸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혼자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해자 일행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차량 운행 중, 일행 중 누군가가 윤 양에게 "죽으면 누구를 데려 갈 것이냐?"고 물어보자, 윤 양은 남자 일행 중 나이가 많은 이재근(25)을 지목했다. 이에 화가 난 이재근은 윤 양을 주먹과 구두 굽으로 폭행하고, 다시 윤 양이 이번엔 양모 양을 지목하자 양 모양은 차에 있던 보도블록으로 내려치는 등 폭행했다.[3]


그 후 이들은 대구의 한 모텔 인근 주차장으로 윤 양을 데려갔는데, 주차장에서도 폭행은 여러 번 가해졌다. 결국 윤 양은 4월 10일 0시 30분경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린 상태로 탈수 등으로 인한 급성 심장 정지로 사망했다.






- 사체 유기


4월 11일 새벽 2시, 남자들과 2명의 여학생 공범은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하려 경남 창녕군 대지면 신촌리 장소불상의 과수원에 가서 미리 준비한 삽과 곡괭이로 구덩이를 파서 사체를 밀어넣고, 얼굴을 못알아보게 하려고 휘발유를 윤 양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린 후 흙으로 덮었다.


12일 밤, 아무래도 불안했던 것인지 이들은 유기 장소를 옮기려고 다시 찾아와 시체를 파내 트렁크에 실었다. 14일 새벽 2시, 창녕군 대지면 환곡교 앞 도로로 이동한 이들은 사체를 들고 야산으로 향했다.


여자 공범 2명이 각각 휴대폰 조명등을 비춰 주거나 주변에서 망을 볼 때, 남자들은 삽과 곡괭이로 전날에 미리 파 둔 구덩이에 비닐을 깔고, 윤 양의 시신을 눕힌 다음 시멘트를 반죽해 뿌리고, 돌멩이와 흙을 덮어 매장했다.





- 일본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이 재조명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이 재조명되었는데[4] 범행의 악랄함이나 시체를 훼손하고 콘크리트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하는 것까지 가해자들의 성별과 나이[5], 성폭력 여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면식[6]이 있었다는 점을 빼고는 매우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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