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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이유 "제 가사로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 죄송" 공식사과(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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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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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저의 이번 음반 "chat-shire"는 스물세 살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생각들을 기반에 두고 소설 속 캐릭터들을 대입해 만든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제'도 그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입니다.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것으로 압니다. 저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덧붙여 앞서 문제가 되었던 보너스트랙 'twenty three'의 샘플링 문제 역시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아아유는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앞서 지난 2일 '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Gimme more'와 관련, 무단 샘플링 의혹 때는 "해당 부분은 노래 편곡 과정에서 편곡을 한 작곡가가 구입해 보유하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당사는 사용된 보이스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문제 제기를 해주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J. M. 데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국내 출판사인 동녘은 지난 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 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동녘은 "제제는 다섯 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라며 "이런 제제에게 밍기뉴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이고요. 그런데 밍기뉴 관점에서 만든 노래가 제제는 교활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기도 하구요.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라고 주장했다.

동녘은 '챗-셔(CHAT-SHIRE)'의 재킷 사진 속 제제의 모습도 문제 삼았다. 재킷 속 제제로 추정되는 캐릭터는 망사스타킹을 신고 누운 채 하늘을 향해 다리를 뻗고 있다. 동녘은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뇨. 핀업걸은 굉장히 상업적이고 성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라고 밝혔다.

동녘은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국은 심각한 학대에 따른 반발심과 애정결핍에 따른 것입니다"며 "선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학대라고 하는 후천적 요인에서 나온 것이죠.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이 듭니다"라고 덧붙였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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