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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울 1인 가구 ‘130만’ 40년만에 1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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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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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市인구 963만9000명

만혼·비혼…독거 노인 등 증가


‘1000만 시민’이라는 서울 인구가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인 가구는 1980년 이후 40년 만에 약 16배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고령화 추세 속 이혼·사별 등으로 인한 노인 1인 가구 증가 외에도 최근 가파른 집값 상승 등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늦추거나 자발적으로 포기한 청년·중년 비혼 1인 가구도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거주 1인 가구는 1980년 약 8만2000가구에서 2019년 129만9787가구(33.9%)로, 40년 만에 15.8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 서울시 총 인구는 836만4000명에서 963만9000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1993년 1088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2047년까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980년에는 전체의 4.5%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만혼·비혼 1인 가구와 독거 노인가구 등의 증가로 지난해 33.9%로 급증했고, 2047년에는 37.2%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시의 분석 결과, 1994년 이전에는 1인 가구의 70%가 20·30대였지만 2015년 이후에는 40대 이상이 5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이 2018년 펴낸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고서를 보면 2000년에 비해 2015년 45∼54세 1인 가구의 경우 3개 이상 방이 있는 집에 사는 경우가 42.7%에서 57.8%로 늘어난 반면, 25∼34세 청년층 1인 가구는 방 1개만 있는 집에 사는 비중이 41.2%에서 50.1%로 높아졌다. 최근으로 가까워질수록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청년층 주거 부담이 훨씬 더 늘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6∼21일 서울 거주 만 18∼65세 1인 가구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인 가구를 위해 우선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대한 물음에 가장 많은 55.0%의 응답자가 ‘주거안정지원’이라고 답변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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