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가 아니라도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었다는 걸 알려주는 게 바로 전국시대 장평대전 사건
현대인의 시각으로는
"그 당시 인구가 얼마인데 그런 인원을 어떻게 동원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인구의 일부만을 징집해서 군대에 동원한다는 현대적인 관념이 깔린 상태에서 바라보는 시점임
즉, 총력전 같은 게 현대에서나 등장했다는 생각인데...
고대 중국에는 그런거 없었음.

일례로 진나라와 조나라가 맞붙은 장평대전에서
진나라는 포로로 잡은 40만명의 병사를 다 죽여버림
이게 과장일 수 없는게
이 사건 이후에 조나라는
문자 그대로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는 남성이 거의 남아 있질 않아서 나라가 그냥 망함
한마디로 가용가능한 남성을 거의 다 끌어다가 전쟁에 써버린 거
* 진나라가 죽인 병사의 숫자가 과장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바뀌는 건 없음
- 죽인 숫자가 너무 많아서 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해 나라가 망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 고대에서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인구를 전쟁에 동원했고,
그래서 전쟁 결과에 따라 나라가 망하는 게 실제로 가능했음
* 참고로 수나라 100만 대군은 오히려 덜 동원한 축에 속함
수나라 당시 중국 인구 최소 4000만명,
100만 대군에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보급병까지 합쳐서 고구려 원정에 동원된 병사 최대 추산치 340만명
> 인구의 8.5%를 동원
현대 기준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비율이지만
더 고대인 춘추전국시대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수나라가 '덜' 동원한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