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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초 스압 )) 아이돌학교 조작 오피셜 확정 이후, 그냥 하소연 해보고 싶어서 쓰는 방송에서 이해인이 받았던 대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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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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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돌 학교에서는 '특별 온라인 생방송' 이라며 브이라이브 비슷한 컨텐츠를 두 번 했었음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팀조합을 댓글로 남겨주면 최대한 반영해 주겠다고 했음 

말로는 순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집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1차 경연도 끝났고 어느 정도 팬덤이 형성되던 시기였던지라 아무도 그말을 믿지 않았음 

이해인 팬들도 반응이 있던 연습생들 위주로 팀을 꾸려 달라고 댓글 많이 달았었음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새롬이나 송하영, 이서연이 많이 추천 됐던 걸로 기억함

이새롬은 아이돌학교 방영 이전부터 이해인과 알고 지내던 사이고, 송하영 이서연은 방영 전 제발회 때 캐미 좋았던 사진을 남겼었거든 


그렇지만 팀조합은 다음과 같았음


1차 생방송 - 이해인 / 김나연 / 신시아 

2차 생방송 - 이해인 / 빈하늘 / 타샤 


1차 생방송은 전체 32명 중 23위, 28위 멤버와의 조합이었고, 

2차 생방송은 전체 28명 중 25위, 27위 멤버와의 조합이었음 


'좀 순위 높은 연생들이랑 짝 지어주지' 라는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당시 이해인 팬들은 전반적으로 온라인 생방송 자체는 만족 했었음 

1차, 2차 모두 멤버들 사이의 캐미가 나쁘지 않아서 방송 자체는 재밌었거든 

문제는 방송 외적인 부분에 있었음 


1차 생방송이 끝나고 제작진이 다시 보기 형식으로 라이브 영상들을 올렸는데 다른 열 세 팀의 동영상이 올라오는 동안 이해인 팀의 동영상만 올라오지 않음 

거의 열 두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제작진의 실수' 로 녹화 영상을 날려 버렸다며, 현장에서 다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이 올라옴 

그 동영상은 라이브 방송 동영상이 아니라 그냥 스탭이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이었음 

다른 팀들은 라이브 방송 당시 시청자들이 쳤던 채팅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해인 팀 만은 통짜 동영상 하나만 올라왔다는 말임 

덕분에 다른 팀들과 비교해서 댓글 수가 거의 만 단위로 낮게 잡힘 

다른 팀들은 당시 채팅 하나하나가 다 댓글 수로 집계 됐었거든


2차 생방송은 더 심함 

2차 생방송에서는 전체 시청자 수를 집계해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팀에게 다음 경연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위를 1위 상승' 시키는 순위 상승권을 줬음 

근데 또! '제작진의 실수' 로 이해인 팀은 '한 시간 늦게' 방송함 


그 당시에 한 번은 실수 할 수도 있지만 두 번 연속으로 실수하는 건 이해인 찍어 내리려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돌곤 했었는데 법원 피셜 매회 조작이 있었다는 선고가 떨어진 이상 이제는 단순한 농담으로는 안보이는 것 같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피해의식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음. 이해함. 

근데 이 온라인 생방송은 이해인 말고도 다른 팀에서 피디가 특정픽은 배제하고 특정픽은 밀어 준다는 아주 유명한 논란거리가 하나 있음 


gHviA.jpg

응. 지선공주와 무수리들 


2. 


2차 경연때 일임 


아이돌학교는 오디션 프로라면서 존나 웃긴게 경연곡과 팀 선정을 모두 제작진이 짬 

2차 경연은 '수준별 맞춤형 수업' 이라며 각 포지션 별 능력치를 기반으로 팀을 짜 줌 

말은 그럴 듯 했음 

이해인의 팀 구성은 이해인 / 빈하늘 / 타샤 / 배은영이었음 

이걸 당시 순위로 바꾸면 32명 중 2위 / 24위 / 26위 / 14위 임 


그리고 이해인의 상대팀은 당시에 피디가 3대 기획사 조합이라며 오질라게 편집점을 몰아줘서 이해인 안티조차 작작하란 소리가 나왔던 이서연 / 박지원 / 서헤린 팀이었음 

3위 / 6위 / 15위. 

그 당시 이해인 안티들은 제정신 박힌 인간들이 아니었음

프듀 48 이가은 + 미유 같은 느낌이랄까? 이해인에 대한 조롱은 기본이고 이해인 아버지한테도 쌍욕에 패드립 날려 댔으니까 

내가 기억나는 악플은 이해인도 카라프로젝트 소진 따라가라는 말 까지 봄 

근데 그 안티들조차 재미 없으니까 작작좀 몰아줘라라고 했다는 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전화 순위가 모든걸 결정 짓는 건 아니잖아 ㅇㅇ

무대를 잘해야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 


맞는 말이지. 

피디가 '공정한 대결' 을 주선해 줬을때 말이야 


경연을 며칠 앞두고 한창 파트 분배하고 안무짜고 동선 맞추고 하고 있는데 피디가 갑자기 이해인 팀에 이영유라는 연생을 합류시킴 


이전 화에서 본인을 제외한 전원이 탈락해 당장 경연을 할 수 없게 된 이영유를 어딘가에 합류 시키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음 

근데 상식적인 오디션을 만드는 상식적인 피디라면 4대 3 상황에서 누군가를 집어 넣으려면 3 쪽에 집어 넣어 4대 4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우리 대단하신 피디님은 이영유를 이해인 팀에 합류 시킨 후 '평균점수' 로 승패를 가르겠다는 룰을 적용함 

자신이 만든 3대 기획사 팀 깨기 싫다는 거지 


여기서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게 얼마나 얼척 없는 상황인지 알 수 있음 


2위 / 24위 / 26위 / 14위 팀에 '32명 중 32위' 멤버 집어 넣고 3위 / 6위 / 15위랑 경연 붙여 놓고 평균점수로 승패를 판단한다고? 

이건 그냥 대놓고 늬들 져주세요 밖에는 안됨 

결국 이해인은 양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추가멤버가 5점 가까이 깎은 평균 점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연에서는 패배함 


추가 멤버로서도 미안한 결과였겠지 

분명 실력별로 팀을 짜준다고 했는데, 경연 며칠 전에 갑자기 퍼포먼스 A 클래스 팀에 합류 시켜서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팀원들한테 패배만 안겼으니까. 


아마 이 날, '피디가 해인이를 절대로 안 뽑으려나 보다' 고 확신했던 이해인 팬들 많았을 거임 


3. 


매회 투표 주작이 오피셜로 밝혀진 지금와서 보면 '와, 제작진이 진짜 미쳐도 보통 미친년이 아니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 하나 있음 


방영 중간에 학생 상담이라며 이해인을 앉혀 놓고 떨어지는 순위에 너무 상처 받지 말라며 상담을 해 주는 장면이 나옴 

지들이 주작질로 매 회 투표순위 계단식으로 깎아 내려 놓고 상처받지 말라니.. 

이정도 미친년은 되야 엠넷 피디 하는 거겠지. 


4. 


최종 경연 

이건 더쿠 안에서도 꽤 유명했던 사건임 


최종 경연에서 제작진은 세 곡의 노래를 준비 했음 

참가자들이 직접 노래를 들어 보고 부르고 싶은 노래를 고르면 해당 노래의 프로듀서들이 그 곡을 부르게 해 줄지 판단하는 방식으로 팀을 짰음 


이해인은 환상속의 그대라는 노래를 선택했고, 짧은 시간동안 모든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환상속의 그대 1절을 외워가서 직접 그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어필함 

해당 프로듀서는 ' 잘하는 것 말고는 모르겠다 ' 는 이유를 대며 이해인을 거절했고, 이해인은 결국 매지컬이라는 곡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해당곡의 프로듀서들은 이해인에게 직접 '제작진이 거절하라고 했다' 며 사과를 함) 


여기서 최종 경연 팀 조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음 


피노키오 


박지원 / 박소명 / 이나경 / 유지나 / 백지헌 / 이채영 

18명 중 각각 5위 / 12위 / 6위 / 11위 / 8위 / 4위 


환상속의 그대 ( 조유리 제외 전원 프로미스9 )


장규리 / 조유리 / 이서연 / 송하영 / 노지선 / 이새롬 

9위 / 17위 / 7위 / 2위 / 1위 / 3위 


매지컬 


이해인 / 빈하늘 / 배은영 / 김은서 / 이시안 / 나띠 

10위 / 15위 / 18위 / 13위 / 16위 / 14위 


여기까지 오면 대충 눈치 챘을거임 

아이돌학교 전 화 통틀어 이해인은 중요한 경연에서는 어지간해서는 그 당시 데뷔권 멤버와 팀을 짠 적이 없음

심지어 탈락과 관련없는 단순 인방용 팀에서조차 . 

본인이 선택한 팀이라면 모를까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진이 짠 팀인 걸 감안하면 이게 얼마나 불합리한 일인지 알 수 있음 


5. 


투표조작 


이건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고 아예 법원 피셜로 조작이 확정된 이야기니 그냥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음 

근데 의외로 이해인 본인은 투표 조작을 생각보다 크게 받아들이지는 않은 모양임 


이미 최종 경연곡이 매지컬 무대로 확정 났을 무렵 본인은 안되겠구나 감을 잡았던 듯함 

매지컬 무대 위에 올라갈 때 '이게 내 인생 마지막 무대다' 라고 생각하고 올라갔을 정도니까.  

덧붙여서 나중에 아이돌학교 스탭한테 '정말로 투표 조작한거냐' 고 대놓고 물어 봤을 때 '지금 니가 프로미스나 아이돌학교 제치고 실검 1위 아니냐. 니가 승리자다' 라는 소리를 듣는 시점에서 더 따질 힘도 없어졌다고 함 


6. 


그런데 모든걸 다 체념한 이해인도 정말로 극복하지 못하고 상처가 된 부분은 따로 있었음 


yqPwi.png

투표조작으로 11위가 확정 되어 탈락하는 순간. 

응원하러 온 부모님 앞에서 11위 탈락 소감을 말해야 했을 때 만큼은 도저히 극복 못하겠는지 2년 넘게 지난 시점에서 제작진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을 정도 

3년 동안 주작문제는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멘탈도 이건 못 버팀 

뭐 생각하고 보면 존나 이상하잖아 

오디션 프로그램 마지막 회 마지막을 1위 멤버 소감도 아니고 11위 탈락멤이 탈락 소감으로 마무리 짓고 그 와중에 10위는 탈락 소감도 없이 바로 프로그램 종료

이런 오디션 프로가 어딨냐고.... 





한 없이 많이 쓸 줄 알았는데 3년이 지나니까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음 

그래도 여기까지 생각나는 거 보면 나덬도 그때 어지간히 상처 받긴 했나보다 싶기도 해 

특히 마지막 날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함 


이해잉은 멘탈 터져서 눈물 끅끅 삼키면서 인터뷰 하지 

'일부' 프로미스 나인 팬들은 착한 주작이라며 갤이나 커뮤로 몰려다니며 조롱질을 해대지..

아, 오디션 판 희대의 개썅내 단어 '착한 주작' 말인데 그거 아학 끝나고 이해인 조롱하면서 생긴 말임 

다시 생각해도 진짜 악몽 같은 날이었음 


3년이 지나고 나서야 진실이 밝혀진 지금 그냥 마음도 정리할 겸 하소연 하듯이 기억나는 것 몇 개 적어봤음 

바라는게 있다면 조만간 솔로로 활동 할 것 같은 이해잉이 앞으로는 더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두 번 다시 아이돌 학교 같은 더러운 오디션은 탄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 


아, 하나 더.

지금 한창 재판중인 CP 새끼는 꼭 징역살아라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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