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번개탄 피우던 정신질환자, 병원 5곳 입원 거절 뒤 투신 비극
5,962 31
2020.11.09 22:56
5,962 31
평소 '머리에 칩이 있다' '전파 공격을 당하고 있다' 등의 말을 하며 조현병 증세를 보여왔던 A(51·여)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

'엄마가 방에 문을 잠그고 자살을 시도했다.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그를 구조했다. 그는 실제로 안방 내 화장실에서 불을 붙이고 있었다.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의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입원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다. 지역 4~5곳의 병원에 연락을 취했지만, 입원을 거절당했다. 당직의사가 없거나 입원할 병실이 없다는 이유였다.

결국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행정입원이 가능한 시·도 지정 정신의료기관을 찾았다. 행정입원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를 지자체장 등이 비자의적으로 입원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병원 측의 거부로 결국 A씨를 입원시키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낸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정신병원이 정신질환자를 거의 받지 않아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 7일 새벽,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해 결국 숨을 거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5081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12 12.19 63,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7,2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54,5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43,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96,1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17,4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77,8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74,7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04,3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29,2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4857 이슈 [성명]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을 저지하기 위한 경찰의 차벽 봉쇄는 위헌이다. 즉각 봉쇄를 풀고 평화로운 행진을 보장하라 14:42 38
2584856 이슈 그동안 운동권에대해 가졌던 오해 14:42 116
2584855 이슈 동생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장나라 친오빠 장성원 14:42 153
2584854 이슈 #남태령 난방버스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해당 위치에 버스 대절 차량 모여있다고 합니다! 장소 변경 시 계속 업데이트 드릴게요 14:42 107
2584853 유머 크리스마스 장식한 조랑말(경주마×) 2 14:42 58
2584852 이슈 그 시절 할미들한테 매우 인기 많았던 중국드라마 top3 (진짜 머글픽) 1 14:41 225
2584851 유머 연차 사유가 심상치않다 2 14:41 723
2584850 유머 90년대 서울사투리 특징 1 14:39 446
2584849 기사/뉴스 ‘부정선거’ 입에 올리는 국힘 중진들...일제히 선관위 공격 24 14:39 1,250
2584848 이슈 2년전 한자리에 모인 중드 <안개비연가> 주인공들.jpg 17 14:38 1,058
2584847 이슈 📢📢📢현재 남태령 현장에 하얀 트럭(푸드트럭) 뒤에 임시로 의료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행동하는간호사 소속의 간호사님께서 저체온증 주의사항 사회 마이크 잡고 안내해주고 계십니다 104 14:36 5,497
2584846 정보 💕💕💕💕💕케톡덬이 3출로 크리스피 보냄!!!💕💕💕💕💕 52 14:35 2,075
2584845 기사/뉴스 직장인 절반 “실직하면 6개월도 못 버텨” 16 14:35 2,093
2584844 이슈 황제의 딸 오왕자 소유붕 최근 외모 근황.jpg 28 14:35 3,014
2584843 기사/뉴스 "나빼고 다 부자네" 금융자산 10억원이상 46만명…300억이상도 1만명 넘었다 15 14:34 634
2584842 이슈 @경찰한테 솔직하게 “저 시위대 춥다 그래서 따뜻한 거 주러 가요..” 했더니 “시위대에 간다는데요?” “응 보내” 들여보내줌🥹 44 14:34 3,391
2584841 이슈 스브스(SBS)의 딸 박신혜 수상이력 짤 1개로 요약.jpg 10 14:33 2,510
2584840 기사/뉴스 "좋은 일 써달라며 10억원을…" 25년째 기부 선행 이어간 '전주 얼굴 없는 천사' 10 14:33 653
2584839 기사/뉴스 '尹명예훼손 수사' 통신조회 '3천1백여 건'‥"주민번호·주소까지 무차별 수집" 17 14:33 1,029
2584838 이슈 다음 이종 격투기 카페 근황..jpg 53 14:32 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