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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양현석-승리 무혐의로 끝난 '버닝썬 게이트 2년' 그 씁쓸한 뒷맛[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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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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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게이트가 추한 민낯을 드러낸 지 2년이 되어가는 시점, 남은 것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석연찮은 무혐의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회피 뿐이다.

10월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은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양현석은 지인들과 함께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 사이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총 33만5460달러(한화 4억355여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양현석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양현석은 "불찰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번 일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양현석 선고 기일은 11월 27일.

양현석은 이번 결심 공판에서 자신의 죄질을 '실수'라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가 법정이 서게 된 시발점은 지난해 1월 터진 버닝썬 게이트. 폭행 사건은 마약 사건으로, 마약은 성폭행과 성매매 의혹으로 번졌고 거기에는 승리와 YG가 연루된 것처럼 일파만파로 파문이 커졌다. 양현석은 외국인 성접대, 상습 도박 및 환치기,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투약 및 구매 관련 경찰 수사 무마 의혹을 받았다. 특히나 성접대 혐의는 승리의 해외투자자 성접대 시기 및 방식이 비슷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성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매매 알선 혐의만 12번이라고 알려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기각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심리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첫 공판에서 전투복을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변호인은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 동기 자체가 없다"면서 앞서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탓으로 돌렸다.

연예계를 넘어 큰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해를 태풍처럼 휩쓸었고, 그 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물의를 빚은 장본인들은 2년 내내 자신의 죄목을 실수라 치부하거나 부인하고만 있다. 그렇게 스스로 지운 죄목은 께름칙한 뒷맛만 남긴다. 정당한 죗값을 달게 받은 이 한 명 없이 믿지 못할 사과만 나열된 버닝썬 게이트는 진정 이대로 끝나도 되는 걸까. (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노을 wiwi@


https://entertain.v.daum.net/v/20201103154008583?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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