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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저는 시골에 사는 초등학생인데요, 이웃집에 이상한 아저씨가 이사 왔어요(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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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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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스페셜

< 웬 아이가 보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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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시골에서 술주정뱅이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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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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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비어있던 이웃집에 몰래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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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인이 버리고 간 라디오를 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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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빈 집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밤이 되자 마당 안으로 낯선 차가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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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남자가 오밤중에 이삿짐을 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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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옮기던 박스가 터지는 소리에 놀란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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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 안에서 인기척을 느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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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을 집어 들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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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남자를 밀치고 도망가려 하지만

오히려 덩치 큰 남자에게 밀려 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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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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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액 소리를 지른 후 냅다 도망가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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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아끼는 라디오의 안테나만 뜯어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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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면사무소에 간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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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신 돈으로 달라고 떼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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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면사무소로 트럭 한 대가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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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빈 집으로 이사온 남자가 전입신고를 하러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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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을 받아 온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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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똥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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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너 갖다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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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똥깐!! 좀 씻고 다녀라.

너한테서 하수구 냄새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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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않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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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도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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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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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뻥치시네.

우리 부모님이 하는 얘기 다 들었거든?

니네 엄마가 너 버리고 나가서

너 할아버지랑 사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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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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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디오를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동자


"제일 싼 게 만팔천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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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으로 새 라디오는 못 사도

안테나는 고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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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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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라디오를 찾으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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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있던 집이 어느새

아기자기하고 블링블링하게 꾸며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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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있던 방으로 들어가 살펴보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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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에 침대 밑으로 숨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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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인인 남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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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방을 나가고 침대 밑에서 나온 동자는

벽에 걸린 예쁜 옷들에 시선을 뺏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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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방문 틈 사이로 들어온 강아지가 동자를 향해 짖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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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또 한 번 이런 짓 하다 걸리면

아주 크게 혼날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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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주 무서운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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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긴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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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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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가 그런걸 칠해?

화장품이랑 원피스도 아저씨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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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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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디오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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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고 뭐고 너 당장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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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디오 내놔!! 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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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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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의 거친 언행에 깜짝 놀란 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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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동자는 쫓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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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할 날짜를 체크하며 매우 들떠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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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로 들어가다 급등장한 동자때문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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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혹시 이거야?

왜 남자가 여자처럼 굴어? 꼬추 떨어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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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진짜 남의 집에 와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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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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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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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딨어, 내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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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로 라디오를 찾다가

남자가 만들고 있던 화장품을 엎질러 버린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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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묻은 액체의 맛을 보고는


"바위취 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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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라디오.

라디오 줬으니까 다신 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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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너 여기서 본거,

내 얘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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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테 말 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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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 집 나랑 같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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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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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 꾹 다문다고.. 여자 흉내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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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나는 여자를 흉내내는게 아니라

원래 여잔데 남자로 잘못.. 어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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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지켜달라며?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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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너 니가 비밀 지킬지 안 지킬지

내가 너를 어떻게 믿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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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약속은 꼭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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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똑바로 봐, 난 눈을 보면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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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동자의 라디오를 휙 낚아채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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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너 비밀 안 지키면

나 얘 데리고 이 마을에서 떠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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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듣고 싶음 언제든 집으로 와!!

정중하게 부탁하면 들려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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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 집에 오는 길

할아버지는 또 주사를 부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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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만한 양심은 있어갖고 

쥐꼬리만한 돈은 다달이 붙이던 년이 뒈진겨,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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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석달째 돈을 안 부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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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화장품을 만들어 파는 직업을 갖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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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이는 수술비에 흐뭇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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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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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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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통장과 주소가 적힌 메모지를 남자에게 건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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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좀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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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동자는 꽃 따러 가는 남자를 뒤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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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꼬추 떨어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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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깐아, 내가 따라오지 말랬는데 굳이 따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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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깐이라고 부르지 마!! 내 이름 그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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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니 이름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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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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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자???

얘, 둥글둥글 하니 이름 예쁘다,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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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기분 좋은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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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오동자!! 우리 정식으로 인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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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순희야, 양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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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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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순호지만 나중엔 진짜 순희가 될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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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순호보단 순희가 훨씬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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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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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건네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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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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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만들어 먹기 좋아. 꽃술이 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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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어울리지 않게 꽃을 참 잘 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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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 저거, 저 꽃이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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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 안지게 하는 약초야.

상처 난데 저거 바르면 금방 멀쩡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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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약초를 따러 가려는 남자를 말리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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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너무 비탈져서 나도 뒈질까봐 못 올라가.

겁쟁이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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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진짜 못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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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요즘 애들 답지 않게 라디오를 참 좋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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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대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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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얘기도 들려주고 노래도 들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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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자네 학교에서 환경미화를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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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동자!!!

이번 환경미화 때 니네 엄마한테

교실 꾸미기 해달라고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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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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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돼? 너 엄마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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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마 진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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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러니까 이번 환경미화 때 증명해봐.

혹시라도 못 하면 너 별명 하나 더 붙게 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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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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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뻥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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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난한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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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생각난 동자는 비상금을 꺼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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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집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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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자에게 맡겨놓았던 통장을 찾는데

같이 들어있던 만원짜리 지폐가 우르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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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자.. 지금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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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가 돈을 훔치려는 거라고 생각해 화가 난 남자는

동자의 손에 들린 만원을 빼앗고 바닥에 널부러진 돈을 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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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엄마 대신 교실 꾸미기 좀 부탁하려고..

근데 세상엔 공짜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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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자신을 오해하자 동자는 집을 나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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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대 서랍을 열자 그 안엔 동자의 것과

같은 모양을 한 자신의 통장이 그대로 놓여있고

그제서야 동자를 오해했음을 깨달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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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몰래 학교로 잠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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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중인 동자를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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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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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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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그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동네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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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온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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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일제히 동자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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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얘들아!!

동자 어머님께서 교실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주시고

너희들한테 로션도 선물 해주셨지?

감사의 박수 한번 쳐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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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기분 좋게 집으로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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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동네 이장이 와있고 할아버지는 잔뜩 화가 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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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마전에 이사 온

산에 사는 시커멓게 생긴 아저씨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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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라디오를 돌려주기 위해 동자의 집을 방문한 남자가

이장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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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저씨가 아침에 너한테 돈 주면서 뭐라고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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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뭐.. 그 뽀뽀같은거 해달라 그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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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솔직하게 말해야 돼~

그게 사실이면 그 아저씨 경찰서에 신고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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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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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저씨가 잘못한거 아냐.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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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아저씨 집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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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다 들켜서 돈을 다시 뺏겼는데

그 아저씨가 앞으로 도둑질 하지 말라면서

돈을 줬어. 근데 기분 나빠서 안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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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르신.. 술만 허구언날 드시지 말고

애 교육 좀 시키고 그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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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가고나서 동자를 때리기 시작하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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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다 못한 남자가 할아버지를 막아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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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한테 뭐하는 짓이에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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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남자까지 같이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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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밀치고 동자를 데리고 나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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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은 오동통한 집에서

오동통한 오동자님의 신청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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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 들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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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아이가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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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들에 핀 장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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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피어난 어여쁜~ 그 향기에 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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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함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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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떠날거지? 내가 비밀 지켰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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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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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내미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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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생선 살을 발라 동자의 숟가락 위에 올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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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동자의 이마에 할아버지한테 맞아서 생긴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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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밤 중에 밖으로 나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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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난 동자는 이마에 뭔가 붙어 있는걸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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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아저씨가 자신을 위해서 약초를 캐온 걸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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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남은 약초를 남자의 볼에 난 상처에 발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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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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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녀올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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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초인종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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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를 찾으러 온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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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찾는 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뒷구멍으로 빠져나가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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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와는 틀리게 깔끔하게 해놓고 사시는구만

어유 바닥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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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발톱을 가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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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을 맘대로 살펴보려는 이장을 제지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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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혹시나 해서 하는 소리요.

똥깐이 혹시 요 근처에 어슬렁거리면은

아주 혼구녕을 내서 보내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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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사는데

똥깐이 같은 애가 들락날락 거리는거

마을 사람들이 보기라도 해봐요.

아주 그냥 흉흉한 소문이라도 도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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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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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마치고 온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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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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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척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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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남자는 나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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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주저 앉아 우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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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을 열고 나오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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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잖아. 없는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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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를 데리고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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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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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동자야!!!

넌 이제 진짜 여자가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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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여기가 아프다고 했잖아?

그것도 가슴이 생기느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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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 엄마가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기쁜 날.. 해주실 말도 많았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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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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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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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학교가 끝나고 어딘가 가려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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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장면을 이장 딸이 폰으로 찍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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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나온 동자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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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자가 입을 새 속옷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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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에게 예쁜 구두와 원피스도 사입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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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랑 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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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연락해보지만 답은 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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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지 않아 섭섭하긴 해도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 말하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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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학교 동요대회 반대표로 뽑혔다고 말하고

잘 됐다며 축하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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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요 대회에 와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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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그러게.. 엄마가 연락이 좀 돼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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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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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엄마로 생각해주는 동자의 마음에 기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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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대회가 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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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정장으로 쫙 빼입고 학교에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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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니 엄마가 만든거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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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를 괴롭히던 애들이 동자에게 더러운 물까지 쏟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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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 앉아 동자를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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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포기하고 나가려던 동자는 남자의 차를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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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를 찾는 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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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고민하다 자신을 축하해주러 온

남자를 생각하며 무대 위에 서기로 결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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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남자를 찾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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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돌다리를 건너며 불렀던 들장미를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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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따라 부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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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곳에 들이닥친 이장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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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남자를 잡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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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집으로 끌고 가 집 안의 물건을 죄다 꺼내오는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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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아니여, 이거!!!

요런걸로 애들 꼬셔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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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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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남자에게 물건을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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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남자가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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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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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아니야... 여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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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면 수술 받아서 진짜 여자 된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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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남자가 성전환 수술을 앞두었다는 사실을

온 동네 사람들이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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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옆에 떨어진 동자의 라디오를 주워 품에 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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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나간 채 집에 홀로 앉아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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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남자를 부르는 동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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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며 울부짓는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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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애써 눈물을 참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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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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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 남자의 집에 동자가 찾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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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버렸네.. 내가 미워서..

내가 싫어서.. 날 두고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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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바닥에 놓인 상자를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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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찍은 사진이 들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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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는 또 다시 울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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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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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빛과 함께 누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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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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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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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동자의 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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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떠나기 전

동자의 엄마를 한 번 더 찾아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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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꼴로 도저히 우리 동자를 볼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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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동자의 엄마에게 원피스와 통장 하나를 건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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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되기 위해 모아온 돈을 동자 엄마에게 주며

빚을 갚고 동자의 옆에 있어줄 것을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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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와 찍은 사진을 차에 걸어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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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에게 엄마라는 큰 선물을 남긴 채

이제는 필요없을 엄마 역할을 하던 라디오를 가지고

슬프게 웃으며 마을을 떠나는 순희






출처 : 다음카페ㅅㄷ(@44덬)


나도 보고서 너무 눈물났는데 다들 똑같구나ㅜㅜ

이 글 44덬이 원글 썼대!! 좋은 드라마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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