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남춘 선수의 등번호였던 4분에 관중들이 다 같이 박수를 치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음
첫번째 문제는 규정상 입장하면 안 되는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입장했다는 것임
현재 K리그는 제한된 인원만을 받으면서 유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있고 원정팬들의 입장을 받지 않고 있음
이 경기는 서울의 홈구장에서 치뤄졌고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은 입장하면 안 됨
설령 개인자격으로 입장했더라도 대놓고 인천 응원하면서 티내는건 비매너임
여기서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함
S석에 모인 '일부'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김남춘 선수 추모시간에 박수를 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함
그리고 그 S석의 인유팬들이 인천 선수들 교체시간에 추모식보다 더 큰박수를 보내거나
아예 경기 승리 이후 춤추고 소리 지르면서 잔류를 축하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등장하기 시작함
당연히 국내축구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나기 시작함
이게 오늘 경기 분위기였음
중계진, 선수들, 홈팀팬들, 심판진 모두 살짝 가라앉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치뤄진 경기였단 말임
그런데 애초에 입장이 금지 된 원정팬이 와서 자신들의 승리에 춤 추고 환호하는게 말이 안 되는 몰상식한 행동임
거기에
패악질까지 부리기 시작함
더 비참한건
故 김남춘 선수는 바로 그 인천에서 태어난 선수라는거임, 빈소도 강화도에 마련되었음
당장 작년에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유상철 전 감독님의 췌장암 소식에 K리그 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었음
당연히 집에서 펍에서 인천의 잔류를 소리높여 응원한 인천 팬들은 아무 잘못 없음
잔류에 팬들이 소리지르는건 당연한 일이니까
다만 추모식이 직접 거행된 서울 홈구장에서 원정팬들이 시끄럽게 축하하는건 도리가 아니라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