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랑 돈 모아서 태국여행갔다가
얼굴에 망고밥 싸다구 날리고 따로 들어올뻔 했던 경험자로
친구랑 여행 가기 전에 궁합 보고 가는 거 ㅊㅊ
사주 궁합 이런거 아니고, 몇 가지 맞춰보면 됨
10년 넘은 친구라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만나서 노는 거랑 며칠동안 같이 여행가는 거?
ㄴㄴ 완전 차원이 다름.






ㅇㄱㄹㅇ
지금 내 얘기하니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겁나 중요함.
여행가서 꼭 하고 싶은 게 몇 개 없어서 그것만 충족되면 나머지는 상관없는 사람이랑
여행 가기 전부터 엑셀에 분단위로 계획짜면서 행복해하는 사람 있다는 거-
나도 여유판데 친구는 부지런파라 그 스케쥴을 따라가려니 단전에서부터 빡침이 올라옴
친구는 나름대로 똥꼬 빠지게 열심히 계획 짜왔는데 내가 힘들어하니까 서운해하고.
결국 여행 막판엔 낮에 각자 하고싶은 거 하고 밤에 숙소에서 만나서 맥주 먹었음
꼭 하루종일 같이 안 다녀도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더라
(이걸 진작 알았더라면...)







이건 무조건적인 성향이 아니라 여행마다 다른 것 같음
돈 좀 더 주더라도 깔끔한 곳에서 쉬고싶을 때가 있고
뭐 어차피 거기서 거긴데 그 돈으로 자연산 회나 한 사바리 더 먹고 싶을 때가 있어서 ㅎㅎㅎ



21년지기 친구라는데도 이렇게 안 맞음 ㅋㅋㅋㅋㅋ
근데 내 주변 친구들이랑 맞춰보면 이게 정상임
잘 맞는 게 신기한거










3보이상 무조건 택시 vs 여행가면 기본 10000보/캐시워크 적립
이 둘이 만나면 어디 이동할때마다 극예민미 발산
분위기 시베리아 조카 크레파스 28색 찾아헤맴


이쯤되면 포기해야되나 싶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ㄱㄱ




















여기까지 왔는데 줄 서더라도 먹어야지 vs 다른 집도 많은데 기다리는거 이해못함
하.....이거 안 맞으면 도라버림.
여행가면 삼시여섯끼 기본인데 맛있는 것만 먹어도 모자라단 말이지
근데 친구는 대충 배만 채우면 신경 안쓰니까 미춰버리겠음
이거 외에도 한식파와 향신료 처돌이가 만나면 그런 비극이 따로 없음












난 시장은 들르는 편인데 뭘 꼭 사는 건 아니라...
쇼핑 싫어하는 친구랑 다니면 너무 피곤해해서 눈치보임
그런 애들은 대부분 쇼핑 1도 안 하다가 공항에서 대충 기념품 사고 끝내더라.
근데 진짜 여행 갔다오면 당연하게 선물 안 사왔냐고 물어보지 마라.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진즉에 캐리어 꽉 찼으니까



으읭!!ㅇ_ㅇ
사진 안찍는다로 맞기 힘든데.
내 주위엔 까페만 데려다놔도 사진 찍어주느라 한 시간 순삭 가능한 애들이라...
이거 서로 잘 맞으면 인생샷 100장 기본으로 건져옴ㅋㅋㅋㅋㅋ
아침마다 옷 스타일링해주고 사진 찍을 때 다리 길어보이게 해줄라고 바닥에 드러눕고 쌩난리남
숙소 돌아와서 사진 골라주는 것도 개꿀잼
이거 안 맞으면.... 할많하않
결국 21년지기 친구도
일정 부지런 vs 여유
숙소 고가 vs 저가
이동 바퀴 vs 두발
식사 맛집 vs 아무집
쇼핑 무조건 vs 무소유
사진 인생샷 vs 마음에 저장
이중에 3개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



6개 중에 하나도 안 맞으면 괜히 여행갔다가 쌩판남 가능하고
형제자매고 절친이고 뭐고 쌍욕은 기본, 머리 뜯기 옵션 대환장파티 예약
돈쓰고 마음쓰고 마른세수하다보면 여행 끝나버림
한두개 정도면... 으음.... 좀 더 고민해보고.
80프로 정도 맞으면 이건 진짜 평생 여행메이트 되겠더라
근데 그 정도로 잘 맞기 힘들다는 게 함정
어쨌든 친하다고 여행성향이 잘 맞는게 아니라는거-
영상보면 엄마랑 여행갔다가 뺨 맞았다는 사람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로
-공동경비 vs 더치페이
-아침형 인간 vs 저녁형 인간
이것도 같이 보면 좋으니까 참고하길
나는 여유저가두발맛집쇼핑마음에저장
또 맞춰보면 좋을 게 있겠지만 여기까지밖에 생각 안남 ㅎㅎ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QUuqcDTCc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