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경실이 험난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경실은 23일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 출연했다. 그는 아버지의 병수발로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이경실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수업료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결국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았다. 학교를 얹혀서 다니는 취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은 “그러다 보니 위축이 됐다. 게다가 짝이 반에서 가장 잘 사는 아이였는데, 같은 잘못을 해도 차별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별에 항의했다. 그랬더니 따귀를 때리시더라. 그 스트레스로 뇌막염으로 입원을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경실은 “어머니가 학교에서 매점을 하셨다. 어머니를 대신해 병수발을 들었는데, 어머니가 대견해하셨다. 하지만 어린 마음에 꾀를 낸 게 아버지의 병수발을 벗어나려면 서울로 진학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경실은 이후 남편의 성추행 사건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경실은 “그동안 시련이 몇 번 있어 다시 안 올 줄 알았는데, 내 계획과는 별개로 시련이 찾아오더라. 우울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냈다며 “바빠서 못 만난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시련을 겪다보니 눈물이 많아진다. 노래방에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다”며 “예전에는 술을 못 마셨는데 이혼 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운동 끝나고 마시는 술맛을 알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의 전 남편 최모 씨는 2015년에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