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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단이 확정됐다. 신인 지명 행사 뒤 계약 확정까지 어떤 마음가짐이었나.
지명 받은 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지금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은 아버지께서 맡아주셔서 난 전혀 신경을 안 썼다. 운동에만 집중했는데 어제 밤에서야 계약이 매듭지어 졌다고 들었다. 구단에서 그만큼 제 능력을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조건이라 생각해 만족스럽다.
몇몇 에이전트는 '김진욱이 더 버텼으면 더 많은 계약금을 받지 않았을까'란 얘기도 한다.
더 많이 받았으면 좋았겠지만...내게 롯데 유니폼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제가 더 버텨야 할 곳은 계약 협상장이 아니라 롯데를 위해 던질 마운드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최동원상’ 수상도 그렇고 부산과 롯데와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아버지 고향이 부산이다. 저도 부산과 롯데가 익숙하다.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롯데에 호감을 느꼈다. 또 지난해 아마추어 최동원상 수상의 좋은 기운으로 올해 우리 학교도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얼른 사직구장 마운드에 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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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에서도 좌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아주길 바란다.
신인이니까 너무 그런 기대를 의식하면 스스로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던 대로만 하자는 생각으로 야구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믿는다. 우선 팀 분위기에 적응해 최대한 빨리 1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롯데 팬들은 김진욱이 맹활약해 우승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롯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우승의 한을 푸는 것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 내년 시즌 사직구장에서 받을 롯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대된다. 비시즌 동안 준비 잘해 사직구장 마운드 위에서 롯데 팬들에게 큰 박수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