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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펌/장문주의] 헬스트레이너 업계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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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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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bmania.com/gnuboard/bbs/board.php?bo_table=qna&wr_id=28847&sca=&sfl=wr_subject&stx=hit&sop=and&spt=-8507



통계청 조사 - 트레이너 평균 월급 180, 평균 연령 180 입니다. 13년도 상반기 통계구요.



기본급 평균 80~100이고, 나머지는 gx+pt로 법니다. 스타트레이너는 후원이나 단체에 속해 광고 때려주고 인센티브를 받기도 합니다. 잡다헬스기구나 보충제로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판매 이득은 개당 5천원~1.5만원 정도가 평균입니다. 석사 과정 이상 나온 고학력자나 체전급 선수 경력을 가졌다면 체육회에 속해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수의 경우 2군은 연봉 몇백~2천 이하 수준, 1군의 경우 3~5천 입니다.


국대급의 경우 추가 1~3천 정도와 각종 부가수당을 더 받고 호봉이 올라갈수록 연봉이 더 높아집니다. 코치의 경우 코치 분야에 따라 틀리긴 하지만 9~7급 공무원 수준의 연봉을 받습니다. 물론 코치나 선수생활 하면서 개인pt를 할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너 생활 하면서 선수생활 하다가 체육회 들어가 연봉 받을수도 있습니다. 실력 좋은 트레이너나 선수는 아카데미에 취직해 개인 pt 생활과 별도로 강사 생활로 인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남에게 돈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선입니다. 이 후 과정은 스스로 헬스장이나 pt샵을 차려 트레이너 생활이나 관리자 생활을 이어나가는 겁니다.

90프로 이상의 트레이너는 30중반 전에 그만둡니다. 트레이너 그만 두고 타직업 이직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직할 직업 없으면 백수 됩니다. 트레이너 경력 써먹을 일반 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30중반 되서 헬스장이나 pt샵이나 자영업장 오픈 할 돈이 없거나, 실업팀에 속해 연봉을 못받는다면 새로운 직업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30중반이 마지노선인 이유는 헬스장 업주 입장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써먹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스타트레이너가 아닌 이상 고용하기가 꺼려집니다. 트레이너 짬을 먹고 잔뼈가 굵을수록 사장과 타협되는 선이 점점 멀어지며, 파릇파릇한 젊은 트레이너들 매년 쏟아지고 싼값에 부려먹을 수 있는데 굳이 짜증나게 하는 트레이너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30중반이면 결혼 하고 애를 낳게 되고, 이정도 되면 트레이너 수입으로는 생활하기가 매우 벅차지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너 되는 순간 헬스장의 영업직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 버는 구조가 기본급+pt+gx 입니다. 기본급 80~100에 pt는 1회당 3~5만원 수준이에 5:5/4:6 정도로 사장과 분배를 나누고요 5나 4로 나눠진 상태에서 카드수수료+세금 제외한 상태가 순수 pt 이익이 됩니다. 팀단위로 광고 때리면 영업비도 제외됩니다. 한달 계약수를 500단위로 짤라 추가 인센티브 10프로 정도 받는게 통상적인 관행이고요. pt계약 대금은 월단위로 이루어지며, 중도 해지 당하면 그에 따른 손해금은 본인이 물어야 합니다. 안물어서 소보원 같은 곳을 통해 제소 들어가서 몇번 거사 치르면 업계에 소문 퍼져 생명 끝이라고 보면 되고요. gx 프로그램은 요가, 필라테스, 스피닝 등등의 여가스포츠 자격증이 있어야 강습이 가능하며 위와 마친가지로 계약수에 따라 버는 금액이 틀려집니다. 다만, 대부분의 헬스장은 파트타임 전문 gx 강사를 쓰기 때문에(이게 더 싸게 먹히기 때문에) pt를 진행하는 트레이너가 gx까지 하기란 힘든일 입니다.


따라서 핵심은 pt의 계약수를 늘리는데 있습니다. pt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대부분은 ot에 의존이 됩니다. 신입회원이 오면 헬스장은 회원에게 ot기회를 2회 정도 부여합니다. 그러면 트레이너들끼리 로테이션으로 돌아면서 자신에게 배당이 된 회원분에게 ot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 때 이빨 털어서 계약을 하게 만들어야만 합니다. 회원분이 ot 끝나고 자기 스스로 운동하게 되면 이빨털 기회가 없기 때문이죠. 통상 오픈헬스장 또는 유동회원수 1천 이상 되는 규모여야 ot수가 괜찮게 이루어집니다. 소득 수준 낮은 변두리 헬스장이나 회원 별로 없는 헬스장에 취직하면 월급만 받고 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능력이 떨어져도 대형 헬스장에 취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 몇개월은 인턴취급 당해서 절반도 못미치는 월급을 받으며, pt는 자유지만 자신의 커리어가 없거나 입 터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수입은 변두리 헬스장 보다 못한 수입을 얻게 됩니다.


헬스장 트레이너의 한달은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솔직히 말하면 스타트레이너나 메이커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ot 손님 끌어 pt계약으로 돈 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pt받은 회원이 재계약 하는 횟수는 2~3회 정도며 재계약율은 20프로도 안됩니다. 때문에 빵빵한 커리어를 가지지 않는 이상, 트레이너 실력과는 무관하게 ot 이빨 터는 것이 생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냉정하게 말해 영업직과 똑같습니다. 때문에. 이빨 털어도 안되는 트레이너는 도핑을 해서 대회에 나갑니다. 대회 경력 쌓이면 커리어도 쌓이고 실업팀과 연봉 협상을 할 기회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남성회원의 경우 트레이너의 몸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몸을 뿔리기 위해서 도핑을 하기도 하죠. 운동 경력은 쥐뿔도 안되는데 입은 못털지 몸은 비루하니 돈은 못벌지 당장 카드값은 나가지, 때문에 도핑해서 몸 뿔려 회원들을 유혹하죠.

 
요즘 개나소나 다 트레이너를 하는 것을 일반회원분들도 다 아십니다. 때문에 커리어가 높지 않는한 pt계약 따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커리어가 높아도 현재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쓸려고 안해요. 헬스장이 몇년전만해도 월이용권 덤핑 처리해서 회원 모으고 pt나gx로 돈 버는 전략이 충분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대형 센터나 지역독점 아니면 돈 벌기 굉장히 힘듭니다. 헬스장 자체가 수익이 안나는데 일게 트레이너가 그 속에서 뭘 할까요. 헬스장 업종으로 돈 버는 제일 쉬운 방법은 망해가는 헬스장 인수해 리모델링 해서 오플빨+트레이너빨 2~3년 정도 한다음 피크 때 되팔아먹는 걸 반복하는게 제일 안전하고 쉬운 돈벌이가 됩니다. 이게 이바닥 생리입니다.

뭐.. 하기 나름이라고 얼마든지 먹고 살만 하다고 말하지만, 제가 트레이너를 거쳐 사장된 입장에서 냉정하게 말한타면 트레이너 생활은 안하는게 더 낫습니다. 하고 싶다고 한다면 즐겁고 뿌듯하기는 하겠지만 뿌듯한 것과는 별개로 궁핍한 생활과 미래가 불안한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돈 모아서 헬스장 차린다고 해도.. 대형샵 오픈하지 않는 이상 폐업 면하기 힘듭니다. 그만큼 포화상태고요. pt샵도 몇년전이나 돈 벌었지, 요즘은 트레이너들끼리 돈 모아서 너도 나도 pt샵을 차리기 때문에(창업 자금이 적게 들죠) 경쟁이 상당히 쎕니다. 고객충성도는 개나줘버려고, 스타pt샵이라 할지라도 옆동네 중급pt샵이 가격 덤핑 시키면 우르르 몰려가는게 현실입니다.

트레이너 직업이 진입하기가 쉽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쉽게 발을 들여놓는데,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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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와서 얼굴알리고 방송활동 하는 트레이너들은 진짜 상위 1프로 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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