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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5살 딸이 고독사한 뒤 저도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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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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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내용이에요 뒤로가기 누르셔도 돼요



제 딸은 삼수를 망쳤습니다
그 이후에 사라졌어요 연락도 안되고
찾으려고 노력해도 못찾았고요


그리고 3년 후에 연락받았습니다
원룸에서 고독사했다고요


수첩 보니까
공장일 롯데리아알바 정말 주구장창 했더라고요





그 이후로 저는 삶의 의미를 잃었습니다
제 슬픔을 형용하기가 어렵네요 글로도...


그냥 너무 힘들어요
우리나라에서 1년에 고독사하는 소외계층이
무려 몇 천명이란게 와닿네요ㆍㆍㆍ



가슴이 너무 쓰라려요
아직도 이 일 생각하면 울고싶고
지금 내 마음을 누가알까싶어요




ㅡㅡㅡㅡㅡ




사회탓한적없습니다 그냥 고독사 하는 사람들 정말 많다 그런 의미고요
그런데 그 중 한명이 제 딸이라니 참 이런 일은 가까운데서도 일어나구나
한탄식으로 쓴 부분이에요..오해를 불렀다니 죄송하네요
저희 집은 공부로 압박 안했어요 모의고사 점수같은것도 먼저 말하지 않는한
넘어갔습니다



실종신고하면 자살하겠다고 남겨놓아서 안했습니다. 근데 대부분은 정말 저도 많이 고심했어요
심부름센터에 부탁은 해봤습니다
근데 못찾았어요 딸 친구들한테까지 다 물어봤었고요



공부에 집착하는 집 아니에요...너무 억울하네요 그부분은
딸이 수능 망쳤을때도 남편이랑 저 뭐라고 안했어요
하고싶어했던 성형수술도 다 시켜줬어요
대치동 재수학원도 다시 등록해줬고
끊어달래서 인강 프리패스 다 끊어줬어요
가고싶어하던 유럽여행도 같이 갔고요
정말 못되게 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 이번에도 실패할까 무섭다 찾지 말아줘라,미안해요

하고 가버린 딸인데...


제 마음을 다 이해하시지는 못한다는거 저도 이해해요
그치만 정말 양심을 걸고 제가 나쁜 엄마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 보고 불편하셨던 분들은 죄송합니다




https://img.theqoo.net/pyW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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