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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드라마 '싸인'의 다사다난했던 편성부터 마지막회까지 비하인드 스토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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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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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인은 원래 tvN 편성이 유력했으나 SBS에서 낚아채어 소위 말하는 땜빵 드라마로 급 편성되었다
(원래 여러방송사에서 정규 편성 하려다가 안되고 - 케이블 갔다가 - 다시 SBS로 간 케이스, 당시 TVN은 큰 위상이 아니었음)

- 박신양 캐스팅 듣고 나서 SBS와 MBC가 편성을 고심했으나 결국 SBS로 감. 고민한 이유가 "안방극장에서 시체를 보여주라고?" (당시에는 이런 드라마가 거의 없었던)

소위 말하는 땜빵 드라마로 편성되서 인지 강심장에 박신양, 김아중이 나간거 외에는 홍보가 거의 없었음. 같이 촬영하는 배우도 잘 안될것 같다고 이런식으로 걱정했다고 함.




2.
박신양은 당시 들어오는 대본만 300여개가 넘었고 톱 중의 톱이었으나 싸인의 대본을 본 후, 
자신이 싸인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장문의 메세지를 계속해서 보내며 설득했다고 한다. 
(장항준이 박신양한테 싸인 시놉 보냈는데 결말도 그렇고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주제도 그렇고 거기에 딱 꽂힌 박신양이 이틀만에 장항준한테 하겠다고 연락함. 박신양이 확정되자 다른 배우들도 조금씩 캐스팅 되기 시작)



3. 김아중은 본인이 하고 싶어했는데 장항준이 고민했음.
근데 원래 여자주인공으로 정해둔 여배우가 대본을 자기 위주로 바꿔달라는 등의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해대서 결국 김아중으로 최종캐스팅



4.
박신양은 '윤지훈'역으로 캐스팅 된 후, 부검을 이해하기 위해 싸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몇백건의 부검을 직접 보며 공부했다고 한다. (강심장에서 직접 이야기)
(전국의 법의학자를 직접 만나러 다님, 첫날부터 부검하는 장면을 보니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지독해서 죽고 싶었다고.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100구 이상을 봤음. 술을 못마시는데 내내 술에 의존할 정도로. )



5. 
윤지훈이 고다경에게 꺼지라며 화내는 장면에서 연출이었던 장항준 감독이 더 무서워하면서 김아중에게 김아중씨는 안 무서웠냐며 소근댔다고 한다





6. 
싸인의 작가는 김은희 작가로 당시에는 아무도 모르던 신인작가였는데 그 때문에 sbs에서는 걱정하며 저 김은희가 누구냐고 하자,
장항준 감독은 당황해 우리 집에 있는 나만 아는 김은희라고 대답했다고 한다(둘은 부부사이)





7.
싸인 배우들은 작가와 감독이 부부면 서로 의견조율로 다투거나 힘들지 않을까 해서 걱정하며 김은희 작가에게 글을 쓰는 이유가 뭔지 몰래 물어봤다고 한다.
그러자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글을 쓴다고 답했다고 한다






8. 
생각외로 높아진 화제성 때문에 문제가 하나 생김. 바로 윤지훈 캐릭터 변경에 관한 문제였는데 원래 애초 시놉단계부터 윤지훈은 드라마 중반, 자신의 아버지와 스승이 연관된 사건의 진실을 알고난 후 충격을 받아 본인의 소신을 버리고 변절하는 그런 캐였다고 함. 그러다 막회에 마음 고쳐잡고 서윤형사건 마무리하는 그런 스토리였음. 대본도 그래서 그런 스토리 진행으로 이미 몇 회분이 써져있었다고 함. 생방촬영이었지만 대본은 거의 다 나온 상태였던거 ㅇㅇ 그러나 싸인이 방영되고 한창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때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판계를 휩쓸고 있던 시기였고 윤지훈은 어느새 절대악과 싸우는 영웅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엄청난 옹호와 지지를 받고 있었다고 함. 이 상황에서 변절을 한다면 엄청난 난리가 날거라는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음. 해서 작가와 감독은 윤지훈 캐릭터를 전반부 그대로 가져가기로 마음먹고 이미 완성되어있던 몇 회분 대본을 버림..8ㅅ8 그렇게 되니 가뜩이나 생방촬영인데 대본을 새로 써야하는 사태가 발생함. 당시 빡세게 돌아가던 드라마 촬영현장에 지쳐있던 장항준은 방송사&제작사에 감독자리를 다른 감독에게 위임하겠다 하고 본인은 김은희 작가와 함께 대본작업을 하기로 결정함. 싸인을 보다 보면 10회, 11회를 기점으로 연출방식이 바뀌는걸 알 수 있는데 11회 부터 다른 감독이 찍은거임. 아무튼 점점 승승장구하던 싸인을 지켜보던 방송사는 제작진에게 8회 연장을 제안했다고 함. 참고로 원래 싸인은 16부작이었음. 생방촬영에 시달리는데다 대본작업도 힘들게 이어가고 있는데 8회연장은 아무리 봐도 무리였고 결국 4회 연장으로 합의보고 20부작으로 함.





9. 
싸인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힘든 장르물이 2011년 모든 방송국을 통틀어 주중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연출해냈다.

(1,2회부터 반응오더니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아서 1위함. SBS드라마국장이 장항준 PD 직접 찾아왔다고 함.)

또한 현재까지도 가장 흥행한 장르물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다. (전국 시청률 25프로, 수도권 27프로)






10. 그러나 안타깝게 연말시상식 찬밥신세 (박신양 무관이 가장 큰 논란이었는데, 더 웃긴건 드라마센터장이 대상까지 이미 받은 배우가 최우수상 주기에는 말이 안되서 다른 배우 줌. 연초 작품이라 더 홀대받은것도 있음.) (당시 김아중은 사회적 문제가 생겨서 그렇다쳐도 박신양 못받은게 가장 큰 말이 오갔음.) (당시 연기대상은 뿌리깊은나무의 한석규)





11. 
싸인의 결말은 마지막회 일주일 전 '한밤'에서 스포됐다.
싸인팀을 인터뷰하기 위해 작가실을 찾은 카메라가 미처 결말이 씌어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송했기 때문이다







12.
처음 기획때는 '윤지훈'은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본인이 '이명한 원장'처럼 변해가고,
그런 '윤지훈'을 '고다경'과 대립하기로 생각했었다고 한다





13.
싸인의 결말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는데 당사자인 박신양에게 처음에 결말을 말해주자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14.
싸인의 원래 제목은 '헤븐'이었다.
그러나 여러 상의를 거쳐 죽은 자가 보내는 진실을 알리는 싸인, 그리고 죽음의 원인인 사인. 을 뜻하는 '싸인'으로 결정되었다.
제목이 바뀐걸 안 박신양은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싸인의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거 같은 박신양)





15.

추가로 박신양이 법의학자들를 만나러 다닐때 들었던 말이 너무 멋있어서 장항준 감독에게 보냈고 그 말이 드라마에 나왔다고 한다. (대사가 뭐였는지는 말 안해줬던거 같음)



이 대부분 내용들이 장항준 감독이 직접 이야기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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