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화면해설 들으면 TV문학소설 같아서 재방도 본방처럼 챙겨보게되는 드라마
3,561 16
2020.10.02 17:29
3,561 16


지난달부터 무묭이 일상의 아주 큰 이슈인 SBS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화면해설 방송이란?
시력이 약하거나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TV 스크린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디오의 상황을 말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

* 화면해설 받아쓰기 출처 : 드영배방 브람스카테















2회#식당안



(준영의 회상)
"저도 만족해요 다들 좋아하시니까"
"다른 사람 말고 준영씨 마음엔 드셨어요?"


송아가 들어와서 준영의 옆에 앨범을 내려놓는다


"송아씨?"
"저 여기 앉아도 돼요?"

"그, 그럼요 얼마든지"


준영이 의자를 빼준다 

송아가 미소 띈 얼굴로 옆에 앉는다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두 사람은 웃기만 한다

가로등 불빛이 골목을 주황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뒷모습이 가게 유리문으로 보인다

맥주잔이 반쯤 비어있다

서로를 바라보며 얘기하는 두 사람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있다

은은한 조명으로 휩싸인 밥집에서 두 사람은 두런두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4회#빌딩정문 앞



나뭇잎 사이로 청명한 아침햇살이 쏟아진다

송아가 경후빌딩 정문에 서 있다

세미정장의 출근하는 사람들이 가벼운 이야기를 하거나 통화를 하면서 오간다


송아의 시선이 누군가에게 멈춘 순간, 설레는 미소가 얼굴 가득 번져간다

인파 속에 준영의 모습이 보인다 송아는 준영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준영도 송아를 보고 밝게 웃어준다

준영과 눈이 마주치자 송아는 수줍게 웃으며 그가 가까이 오기를 기다린다

준영이 송아의 앞에 와서 선다

마주보는 두 사람의 얼굴에 웃음기가 번져간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5회#리허설룸


(노크소리)


"네?"

"송아씨"


"여긴 왜..."

"이거요"


"아.."



준영의 음반을 받아서 보던 송아의 표정이 흔들린다



"늦어서 미안해요"



송아가 생각도 못한 듯한 얼굴로 준영을 바라보다가 다시 음반을 본다


음반에는 "To.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님"이라고 적혀있다


송아의 맑은 눈동자에 물기가 어려서 보석처럼 반짝인다


그 눈동자를 들어 준영을 바라보는 송아의 입가에 잔잔하게 미소가 퍼져간다


송아를 마주보는 준영의 눈빛도 물결처럼 흔들린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5회#돌담길




"아- 왜 힘든 날에는 송아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송아씨, 귀찮겠다 미안해요"

"괜찮아요 아, 그래도 준영씨한테 힘든 일이 없으면 좋을텐데"


"송아씨도 힘든날에 연락해요"

"저는 기분 좋은 날에 연락할래요"


"하하 그럼 더 좋구요 꼭 해요! ...약속"

"네에, 약속"



준영과 송아가 새끼손가락을 건다



"갈까요?"



두 사람은 조명이 은은하게 켜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나란히 걸음을 옮긴다


서로의 손등이 살짝 스친다


준영과 송아는 약간 떨어져서 서로를 쳐다보는데 자꾸만 미소가 새어나온다


두 사람은 다시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하고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눈빛을 주고 받는다


고개를 돌려 서로 눈을 맞추고 화답하듯 미소를 전하고 보폭을 맞춘다


그렇게 느리게 그리고 편안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뒤로 은은한 불빛이 포근하게 쏟아진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초가을 감성충전하기 좋은 청춘멜로드라마

본방은 월화 밤 10시,

재방은 보통 토요일 낮에 하는데 편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5,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1 이슈 롱샷(박재범남돌) 우진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1 03:26 94
2942770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4 03:25 523
2942769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65
2942768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1 02:59 1,637
2942767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19 02:56 2,507
2942766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7 02:44 3,307
2942765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2 02:35 3,004
2942764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347
2942763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134
2942762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2 02:22 447
2942761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6 02:18 1,562
2942760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82 02:16 5,594
2942759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829
2942758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621
2942757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947
2942756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61
2942755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29 02:08 1,148
2942754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11 02:06 572
2942753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8 02:04 2,127
2942752 이슈 애니방 근황.jpg 1 02:03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