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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야구 안가르쳤는데...잘 봐주셔서 감사" KT행 아들 건형이 대견스러운 아빠 김기태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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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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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아빠와 아들' 부자 지명선수가 등장했다.

KT 위즈는 지난 21일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회의에서 미국 보이시주립대 외야수 김건형을 8라운드에 지명했다.김건형은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장남이다.

김 전 감독은 1990년 신생팀 쌍방울 레이더스의 특별지명을 받았다. 쌍방울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좌타자 첫 홈런왕과 타격왕에 올랐다. 장타력과 정교함을 갖춘 특급 타자였고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다.

김건형은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으로 건너가 중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대학 서머리그 두 시즌 동안 76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6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미국 투수들의 빠른 볼에 대응력이 좋아 타격과 주루에서 인정을 받았다.

KT 이숭용 단장은 "스카우트팀에서 직접 수원에서 확인했다. 타격에 재능을 보였고, 마인드가 좋아 향후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야구가 40년을 넘어서면서 많은 부자 지명선수를 배출했다. 야구천재 이종범(해태타인거즈-KIA 타이거즈)-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정회열(해태 타이거즈)-정해영(KIA 타이거즈), 송진우(빙그레 이글스)-송우현(넥센 히어로즈), 박철우(해태 타이거즈)-박세혁(두산 베어스) 등 숱하다.

김 전 감독은 "어릴 때 야구 한다길래 하라고 했다. 초등학교에서 하다가 힘들다며 그만 두었다. 잘 됐다 싶었는데 미국에서 다시 시작하더라. 설마 (드래프트)여기까지 올줄은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야구를 가르쳤을 텐데"라며 대견스러워했다.

김 전 감독은 평소 "야구는 감독에게 배우는 것이지, 아빠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야구를 직접 가르치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이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까지 하며 트라아이웃 도전의지를 보이자 직접 훈련을 도와주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노심초사하는 부모의 마음도 보였다.

김 전 감독은 이어 "시카고 컵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면 어떻겠느냐는 영입 의사를 보여 고민을 했었다. 아들은 한국야구에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대학(보이시주립대학)의 감독도 앞으로 미국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 KBO리그의 지명에 도전하라고 하셨다"고 트라이아웃 도전 이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많이 부족한데 잘 봐주셔서 KT에 감사하다. 나에 이어 아들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다.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제 프로 선수가 되었으니 팀을 위해 열심히 하고, 부상 없이 제몫을 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sunny@osen.co.kr

http://naver.me/F557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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