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도권∼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내년까지만 운행하고 폐지(종합)
3,556 37
2020.09.17 22:18
3,556 37

내년에 노선 통합해 40% 감축…운행 시작 10년 되는 2022년부터 없애기로

세종 거주 공무원 증가 등 고려…'과도한 특혜'·'지역발전 저해' 등 비판 감안


정부 세종청사 통근버스

정부 세종청사 통근버스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주차된 공무원 통근버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가 내년까지만 운행되고 2022년부터 폐지된다. 2012년 운행 시작 후 근 10년 만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노선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노선을 감축해 내년 말까지만 운행하고 2022년 1월부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는 2012년 세종시 출범·중앙부처 이전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에 완전히 없어지게 됐다.

현재 수도권과 정부세종청사 간에는 3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38대의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내년에 수도권 노선 통근버스를 주요 권역별로 통합해 약 40%를 감축 운행한 뒤 2022년부터는 완전히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66억4천억원인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운영 예산은 내년에 약 39% 감소하게 된다. 수도권 노선이 폐지되는 2022년에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그동안 세종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 중앙부처 단계별 이전으로 매년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이 많아진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와 인근 임차건물에 입주한 중앙부처의 공무원은 올해 4월 기준으로 22개 중앙부처·19개 소속기관의 1만4천600여명으로 파악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들 가운데 약 90%가 세종·대전·청주·공주 등 세종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고려해 세종시 주변지역 통근버스 지원은 늘리기로 했다.

수도권 통근버스 감축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오송역∼정부세종청사 노선은 증차하고,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 세종시 인근 지역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도 필요하면 확대 조정할 방침이다.

수도권∼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는 수도권 거주 공무원의 출퇴근 지원을 위해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2012년 53대이던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 대수는 2014년 98대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 추세다. 작년에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으로 일시 증차한 것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연평균 20% 안팎씩 감축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4월 기준으로 탑승률이 50%에 못 미치는 등 이용은 저조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장기간 운영되면서 과도한 특혜이자 공무원들의 세종시 정착과 도시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세종청사와 일대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청사를 이전한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보면 짧게는 2년, 길어도 6년 정도 통근버스를 운영했다. 그에 비하면 세종청사 수도권 통근버스는 충분한 기간 운행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세종시 정주여건 개선사항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세종 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근버스 탑승하는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들

통근버스 탑승하는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inishmore@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57 05.01 42,4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1,42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7,8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2,7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53,2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5,9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2,2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8,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3,1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0,2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174 유머 운전하다 주위를 잘 살펴야 하는 차주분 01:42 10
2401173 정보 현재 활동하는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 커리어 TOP5에는 든다고 생각하는 가수.jpg 1 01:41 189
2401172 유머 엄마! 약 먹었으면 봉투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4 01:39 336
2401171 이슈 요즘 갑자기 핫해진 이영지 미공개 자작곡 .shorts 2 01:39 304
2401170 이슈 케이팝 앨범 수출액에서 유럽이 동남아시아를 넘어섰다고 함 2 01:38 220
2401169 이슈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포스터 01:37 115
2401168 정보 밴드한대서 반응 안 좋았는데 티저 공개되고 불호 반응 거의 사라졌던 여돌...jpg 6 01:36 976
2401167 이슈 도코 다녀온 신민아 인스타그램 10 01:35 1,202
2401166 이슈 도쿄 다녀온 김우빈 인스타그램 2 01:35 1,081
2401165 유머 안타까운 사고 현장.gif 1 01:35 502
2401164 이슈 걸그룹 트리플에스 24명 완전체 예능 상황.jpg 5 01:33 674
2401163 유머 벌레와 버섯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다. 18 01:27 1,384
2401162 이슈 북한 사람들이 자주 쓴다는 어플들 23 01:25 2,045
2401161 이슈 세븐틴 정한 뒤로 보이는 숙소 액자의 정체.jpg 9 01:23 1,737
2401160 이슈 가깝고 볼거리도 많은데 여행 잘 안 가게 되는 나라 225 01:17 11,345
2401159 이슈 "월급은 내 돈이 아니다" 25 01:13 2,557
2401158 이슈 트위터 실트인 짱구 사촌형 6 01:11 912
2401157 이슈 퀸덤&로드투킹덤 파이널곡에서 느껴지는 이원민네(WM) 소나무향 2 01:11 516
2401156 유머 펜타포트 오픈했는데 송골매가 없어서 예매 안했어요. 완전실망.x 14 01:09 1,436
2401155 이슈 원덬이 지금 듣고 놀란 아이브 리즈 Love wins all 17 01:08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