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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연 티파니 서현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인터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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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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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jGC9vQ8.jpg


티파니는 달린다


화보 촬영을 준비하는 스태프끼리 ‘괜찮아. 티파니가 다 알아서 할 거야’라는 말을 했어요. 긍정적인 의미로.
우와, 누가 그래요? 누가! (웃음) 포토그래퍼 실장님도 ‘너만 믿고 왔다’고 하셔서 기분 좋기도 하고, 저야 감사하죠.

아까 티파니의 가방을 슬쩍 봤어요. 꽤 크더라고요. 누군가 ‘여자의 가방은 그녀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어요. 

재미있는데요? 여자에게 가방이란 자신의 삶이죠. 왜냐하면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고,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저는 외출했을 때 뭔가 빠뜨리고 오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전날 저녁에 다 챙겨놓고 또 한 번 체크해요. 멤버들이 늘 치약, 치실, 껌 등을 저한테서 찾아요. 오늘은 스피커도 가져왔네요.

SNS도 열심히 하죠. 그거야말로 ‘티파니 매거진’ 같아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 반대로 제가 스타에게 보고 싶은 모습, 그리고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일상 등이 무엇일지 생각하면서 잘 조절하고 있어요. 결과물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보여줄 수 있어 더 재미있어요.

화보 촬영, 리얼리티 프로그램, MC 등 진정한 워커홀릭처럼 보여요.

저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그 동안 이런 기회가 오길 많이 기다렸거든요. 저만의 스타일이 있다 해도 대중이 보고 싶어 하지 않을 때 선보이면 소용 없잖아요. ‘티파니는 올가을에 무엇을 입을까?’ 라고 관심 가질 만큼 캐릭터가 뚜렷해졌을 때 할 수 있어 더 신이 나요.

많이 노출되면 공격받을 수 있는 창구도 많아지는 거잖아요? SNS에 달리는 악플도 막을 수 없죠. 

전혀 의식하지 않아요.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다면, 반면 저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는 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힘이 나요.

어쩜 그렇게 웃을 수 있어요 멤버들 사이에서도 티파니는 확실한 분위기 메이커더라고요.
영화 [인사이드아웃] 보셨어요? 주변에서 전부 '조이(기쁨이)'와 제가 닮았다고 했어요. 제가 작년부터 밖으로 드러난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일을 겪었어요. 이 모든 게 스물일곱 살의 저를 만들어주는 거니까, 슬프면 슬픈 대로, 짜증나면 짜증나는 대로 감정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예전에는 언제나 조이같이 웃으려고만 했거든요. 이렇게 마음먹으니까 스스로를 안아주는 것 같아서 큰 위로가 돼요.

더 자유로워졌군요.
그래서 더 행복해요. 저 요즘 제대로 즐기고 있어요!




http://i.imgur.com/Tr3cjjz.jpg


태연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

작년 인터뷰에서 ‘카카오톡에 즐겨찾기해놓고 싶은 연예인’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그 마음은 아직도 유효하나요
심지어 더 커졌어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힘들어서 밖에서 만나는 것보다 휴대폰으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고 더 편해요. 하지만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외로워 사람들의 기운을 원하죠. 참 모순적이지만요.

어쩌면 대중이 생각하는 태연 씨와 원래의 모습이 차이가 커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티파니 - 태연이는 색으로 비유하면, 굉장히 모노톤인 사람이에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저희는 이런 태연의 모습을 모두 사랑해요. 한발 물러서서 멤버들을 케어하려는 마음도 크고, 책임감도 강해요. 

서현 - 언니는 뭔가 억지로 하려고 애쓰지 않아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면이 많은, 편안한 사람이죠.

하나의 사물을 보고 흔히 5의 감정을 느낀다면, 태연 씨는 10, 15까지 느끼는 사람 같아요. 보컬리스트에게는 강점이지만, 본인은 괴로울 수도 있죠.

그래서 스스로 피곤하게 만드는 면이 있어요. 더 단순해지고 싶고, 심지어 어떻게 하면 피곤함을 줄일지도 알고 있는데 쉽게 되진 않더라고요.(웃음)

라디오 DJ를 다시 하면 좋겠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릴 때 라디오를 경험했어요. 이런저런 경험이 많았다면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멘트 하나라도 다르게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어요. 저도 라디오를 좋아해 다시 하게 된다면 꼭 오래 하고 싶어요.

아까 서현 씨 가방에 휴대폰을 넣어놓던데요? 가방 안 들고 다녀요? 누군가 여자의 가방은 그녀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럼 제가 요새 너무 대충 살고 있는 걸까요? (웃음) 귀찮아서 정말 작은 파우치에 충전기랑 손 소독제만 넣어 다니거든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가방은 제게 방과 같아요. 저의 사적인 물건은 다 방에 있잖아요 필요한 물건을 추려서 마치 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가방이죠.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어요. 소녀시대의 다음 무대는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면 좋을까요
소녀시대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장르가 다른 더블 타이틀로 활동할 계획이에요. 먼저 선보일 ‘라이언 하트’라는 곡은 부드러운 스무디 같아요. 저희 부모님께서 미리 들어보고 특히 좋아하셨어요. 늦여름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처럼 편하게 듣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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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지켜가는 것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변장한 본인의 모습을 보고 자꾸 못생겼다고 해서, 안티 늘겠다 싶었어요. (웃음)
아니에요! 정말 그때는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럼 대체 언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해요
막 샤워하고 나왔을 때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잘 했을 때 가장 예뻐 보여요. 일과 관련된 부분은 스스로 평가가 매우 박해서 혼자 스트레스 주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역시 티파니가 서현 씨를 두고 ‘소녀시대의 자존심’이라고 한 건 정말 명카피예요.
진짜요? 저야 언니가 그렇게 말해줘서 감사하죠.

자기 관리 잘하기로 유명하죠. 서현 씨도 자신을 놓고 게을러지는 순간이 있나요
있어요! 특히 요즘같이 바쁠 때는 여유가 없으니까, 스케줄이 없는 날은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요. 그러다 ‘내가 오늘 뭐 했지?’ 싶은 생각이 들죠. 워낙 뭐든 하면서 계속 움직여야 하는 성격이라 자주 그러진 않아요.

자기 관리의 달인 서현 씨의 가방에는 뭐가 들어 있어요?
작은 파우치와 책, 치약과 칫솔, 그리고 미숫가루가 들어 있어요.

유독 좋아하고 애착이 가는 가방이 있다면왠지 다 모으고 있을 것 같아요.(웃음)
저 오래된 가방도 많아요. 솔직히 직업상 트렌드를 먼저 보여주거나 맞춰가야 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들지만, 추억이 많은 가방은 못 버리고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방은 늘 가까운 곳에 있는, 없으면 소중함을 느끼는 친구 같아요.

작사도 꾸준히 하고 있죠? 작사가 서현이 쓰는 가사엔 어떤 마음이 담겨 있나요?
일단 노래 멜로디를 먼저 듣고 눈을 감고 전체적인 느낌을 상상해봐요. 남녀의 이야기, 팬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 곡의 분위기에 맞게 떠오르는 스토리가 있어요. 편하게 메모해놓고, 나중에 또 예쁜 가사가 떠오르면 같이 붙여보기도 하죠. 

서현 씨가 특히 좋아하는 가사는 무엇일지 궁금해요.
김건모 선배님의 ‘사랑해요’라는 곡의 가사를 정말 좋아해요. 데뷔 초기에 선배님과 함께 부른 적도 있고요. 최근 회사의 친한 동료 오빠의 결혼식 축가로도 불렀고, 팬들과 함께한 생일 파티에서 팬들에게 불러주기도 했어요. 가사가 한 편의 시 같고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지금 목소리가 참 따뜻해요. 서현 씨는 그럼 행복한가요?
네! 매 순간이 그렇진 않아도, 모든 게 감사하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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