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상큼발랄' 대구구장 맥주녀, 정체가 궁금해
6,885 6
2015.10.01 18:03
6,885 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계방송 카메라에 자주 출연하는 이 여성팬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야구팬들은 그녀를 ‘대구구장 맥주녀’라고 부릅니다. 앳된 외모에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는 모습부터 응원단의 안무를 신나게 따라서 하는 모습까지 남성팬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는데요. 잊힐만하면 또다시 중계방송 화면에 등장하는 그녀의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대구구장 맥주녀! 열성팬 강혜림(21) 양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본인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야구는 언제부터 보게 됐나요.

20151001170103498gduf.jpg20151001170103937mlxu.jpg20151001170104383mlqn.jpg20151001170104877pfrn.jpg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 팬 강혜림입니다. 평범한 대학생이고요. 저 알바녀 그런 거 아니에요. 저도 9500원에 표 예매하고 야구장 가서 응원하는 한 명의 야구팬이랍니다. 하하. 사실 야구를 원래부터 즐겨보진 않았어요. 올시즌 초반부터 야구장에 다니게 됐죠. 영화관에서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동료들이랑 우연히 야구장을 찾았는데요. 직관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 달에 2번 정도 삼성 홈경기 응원을 다녔어요. 학생이라서 멀리 가는 건 힘들어요.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두 번도 가봤어요. 최근에는 9월 15일 삼성-SK 경기를 봤습니다.”

- 직관의 매력은 어떤 걸 의미하나요.

“아빠가 삼성 팬이신데요. 어릴 때부터 선수들의 사인볼을 받아오셨어요. 요즘엔 ‘아, 이 사인이 그 선수 사인이었구나’ 하면서 전에는 몰랐던 선수들을 알게 되니 정말 신기해요. 다른 여성팬분들도 그럴 것 같은데요. 일단 야구장 분위기가 신나잖아요. 응원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응원단장님 구경도 즐거워요. 관중들에게 응원 유도하는 모습이 웃겨요. 음, 그리고 경기 규칙을 잘 몰랐는데 직관하면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도 재미있어요.”

- 본인이 ‘대구구장 맥주녀’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부끄럽네요. 저는 잘 몰랐는데 같이 야구 보러 다니는 지인들이 말해줘서 알게 됐어요. 그냥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주변 사람들이 저 더러 유명해졌다며 자꾸 맥주녀라고 놀려요. 처음엔 덜컥 걱정도 했는데 이제 그러려니 해요. 일상생활에서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부모님도 이 사실을 아시는 데 별로 관심은 없으세요. 원래 술을 잘 마시지는 않아요. 야구장에서는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니 맥주 한 잔씩 마셨죠. 일반 술집보다는 확실히 야구장 분위기 때문인지 맥주 마시면서 신나게 응원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 응원을 참 열심히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뇨. 그냥 재미있어서 치어리더 언니들 안무 따라서 하고 있어요. 야구장에 자주 가다 보니 자연스레 안무를 숙지하게 되더라고요. 선수들이 보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면 왠지 안타 하나라도 더 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 중계방송 화면에 함께 자주 출연하는 남성분은 누군가요.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던데요.

“하하, 저 그 얘기 들었어요. 남자친구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같이 영화관 아르바이트했던 분들이에요. 시간 나면 같이 야구 보러 가요. 언니들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캡처 사진에는 오빠들만 나오더라고요.”

-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는 누군가요.

“구자욱 선수요. 처음 야구장 갈 때는 선수들 이름도 잘 몰랐어요. 유튜브에서 선수들 응원가를 찾다가 우연히 구자욱 선수의 수비 영상을 보게 됐어요. 직관할 때는 빨리 지나가서 몰랐는데 슬로모션 영상으로 보니까 송구하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최근에 구자욱 선수가 다쳐서 아쉬워요.”

-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실 거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네! 그럼요. 중간고사 앞두고 조금 바빠요. 오늘 학교에서 강의가 없는데 야구 보려고 과제도 미리 열심히 하고 있어요. 포스트시즌 경기도 보고 싶은데 표를 구하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표를 못 구하면 집에서 TV로 경기 보면서 열심히 응원해야죠. 선수들 부상 없이 시즌 잘 마쳤으면 좋겠어요. 뒤에서 항상 응원하는 팬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최강 삼성, 저는 믿습니다. 화이팅!”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사진=중계방송 캡처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52 00:05 1,1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9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0,6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5,5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570 이슈 3년전 오늘 첫방송 한,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2 00:50 39
3017569 이슈 원덬이 생리대 지원사업가지고 욕박는 일부 렏펨들이 이해안가는이유..(신발깔창생리대) 2 00:50 141
3017568 이슈 눈감은채로 흙 양 정하고 주사위굴려서 물레 시간 정해서 만든 도자기.shorts 1 00:48 180
3017567 이슈 이번 WBC로 미국 처음 갔다는 구자욱 선수 실시간 인스스 11 00:45 1,396
3017566 이슈 해외팬들이 원피스 핸콕 실사로 추천하는 아이들 미연 1 00:44 578
3017565 이슈 엔하이픈 희승 탈퇴 후 영통팬싸에서 눈물 참는 선우 4 00:44 1,108
3017564 유머 성격의 장단점? 씨발 기업새끼들.. 아주 솔직하게 한 번 써줘? 8 00:44 688
3017563 이슈 놀랍게도 이번이 첫번째 애니화라는 일본만화 10 00:38 1,455
3017562 이슈 왼쪽이 성인이었을 때 오른쪽은 초딩 9 00:37 1,405
3017561 이슈 오타니는 언제봐도 와~ 소리가 나온다는 이정후 3 00:37 671
3017560 이슈 우즈가 데뷔 후 악재가 연속으로 겹쳐서 그만두고 싶었을 때,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 8 00:37 771
3017559 이슈 요즘 눈치 없는 사람들 특 13 00:36 1,457
3017558 이슈 감다살 캐스팅으로 화제인 김숙, 이은지, 박은영 새예능 <집을 바꿀 순 없잖아> 13 00:35 1,430
3017557 이슈 진짜 같은 박지훈 화내는 연기 8 00:35 566
3017556 이슈 샤넬 파리 패션쇼 제니 실물 체감 5 00:35 1,218
3017555 이슈 🥈패럴림픽 컬링 믹스더블 은메달🥈 16년만의 컬링메달!!🥈 27 00:34 419
3017554 이슈 7년전 어제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6 00:31 279
3017553 이슈 사람과 고기 +) 영화리뷰 포함 8 00:30 568
3017552 이슈 산에서 7만원 주운 디씨인 17 00:30 2,386
3017551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루이비통) 00:30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