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노 고 & 호시노 겐 W주연!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언내추럴」
각본가 노기 아키코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선사하는
1화 완결의 논스톱 「기동수사대」!
경시청 「기동수사대」 소속의
아야노ㆍ호시노가 버디를 이뤄
24시간이라는 제한시간 내에
범인 체포에 전력을 다한다.
그들의 유일한 무기는 기동력.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로 범인을 잡아라!
언내추럴 제작진의 후속작.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동수사 4과를 배경으로, 초동수사 24시간 안에 의문 범죄를 해결하는 두 주인공의 형사버디 드라마
공식적으로 언내추럴과는 같은 세계관에 존재하며 언내추럴 내의 인물, 기관등이 언급, 혹은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
시마 카즈미 (호시노 겐)
기동수사대 4과. 원래는 수사 1과 소속의 엘리트 경찰이었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좌천당해
운전면허장 포함 여러 부서를 떠돌다 4기수의 설립과 함께 본청으로 돌아오게 됨
이부키 아이 (아야노 고)
행동력, 피지컬은 일급이지만 원칙을 모르는 '야생의 바보'.
받아주는 곳이 없어 산골의 파출소에서 8년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음.
마찬가지로 4과 설립과 동시에 기동수사대 대원으로 본청에 부임하게 됨.
이 두명이 버디가 되어 범죄사건을 해결해가는 형사물임
언내추럴과 마찬가지로 각화 옴니버스 시나리오고, 초동수사 24시간이라는 설정 덕에
진행과 편집이 굉장히 스피디해 후룩후룩 볼 수 있음.
사건의 끝에 사회의 역할이란, 기관의 역할이란, 개인의 역할이란..같은 생각할 거리가 남는 것도 언내추럴이랑 비슷.
암튼 되게 재밌는 가운데 오늘 웨이브에 내가 이 드라마 진짜 좋다고 생각한 4화가 업데이트 되었기에 그냥 소개겸 남겨봄....
이하 4화 스포일러
도쿄 긴자, 대낮에 피격사건이 발생한다
순찰 중이던 기수401은 사건 현장으로, 주인공들이 탄 기수404는 피해자가 방문했다는 약국으로 출동을 명받음
총탄을 맞은 여자는 약국의 약사에게 돈을 쥐어주며 응급처치를 부탁하곤 이내 사라졌다는 증언
그녀는 1억을 현찰로, 수트케이스에 담아서 도주하던 중 야쿠자에게 피격당한 것으로 추정 중
현장조사 결과 피해자는 아오이케 토우코, 전과 1범인 것으로 신분이 확인됨
아오이케 토우코는 2년 전 불법도박장 현장에서 무더기 검거 되었던 일행중 한명.
처음부터 뒷배들과 관련이 있던 사람은 아니었으나 타짜들에게 꾀이면서 거액의 빚을 지고 풍속에 발을 디디게 됨
말단 종업원이었던 아오이케는 집행유예 1년후 풀러났지만 전과기록이 남는 바람에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함
겨우겨우 일반기업에 취업하고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기뻐했던 것이 바로 얼마 전 일인데
그녀는 어쩌다 다시 야쿠자와 엮이게 된 것인지....
아오이케가 취업했다던 회사를 찾아간 404, 점원들은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히자 당황하긴 커녕 기뻐하며 둘을 맞이한다
당일 아침, 야쿠자 두명이 갑자기 아오이케의 회사에 들이닥쳤고
아오이케는 그들의 눈을 피해 캐비넷에 숨겨두었던 출처미상의 현금다발을 들고 도주했다고 함
점원들이 말하길 아오이케는 폭력배와 연줄이 있기엔 그저 얌전하고 수수한 인물이었다고 함
부상을 감싼채 여전히 도주중인 아오이케
뭔가를 결심한다
여기까지가 전반.......... 아래부턴 진상편이므로 보고싶은 사람은 당장 웨이브를 찾아가셔요
아오이케가 일하던 피씨숍 에이스는 야쿠자에게 매수당해 자금세탁소로 사용되고 있는 회사였던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나고
아오이케는 그 돈을 개인의 계좌로 유용한 것으로 추정됨
아오이케가 해외도주를 위해 티켓을 끊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공항을 향하는 아오이케를 쫒아 야쿠자, 경찰이 모두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
공항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간 대형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에 리무진 버스는 경찰의 유도하에 근처 정류소에 정박하게 됨
버스 안에 잠입 성공한 이부키, 야쿠자를 제압하고 상황은 종료
........되는 줄 알았으나 야쿠자의 지원군이 먼저 도착해있었음
시마가 야쿠자의 주의를 뺏는 사이
이부키가 야쿠자를 처지하고
지원 경찰들이 도착해 현장의 야쿠자들은 검거된다
사실 시마가 총구를 막았다고 권총이 폭발할리가 없고 만약 그때 야쿠자가 방아쇠를 당겼다간 시마는 그대로 죽었을 상황
이부키는 시마의 도발적인 행동에 화를 내지만 시마는 얼렁뚱땅 얼버무리곤 아오이케를 잡자며 화제를 돌리고 맘
하지만 야쿠자와의 실갱이가 길어진 사이 아오이케는 이미 과다출혈로 사망(ㅜㅜ)
설상가상으로 현금 1억도 증발. 수트케이스는 빈 껍데기로 발견된다.
약국에서 공항에 도착하기 까지 사이의 어느 타이밍엔가 현금이 사라진 것
아오이케의 행적을 쫒기 위해 핸드폰을 조사하자 그녀가 일기장처럼 쓰던 SNS 계정이 발견되고
아오이케는 전과자 낙인을 털고 다시 일어섰다고 믿었던 자신이 도로 야쿠자 기업에 발을 담갔단 사실에 큰 허탈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임
경찰에 신고한다 한들 지금의 직장을 잃으면 사회적 재활은 더더욱 힘들어질 뿐이기에
아오이케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검은돈을 횡령해 해외로 도망가는 플랜을 세운 것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는 누구도 자신의 재활을 도와주지 않는, 사회 자체에 대한 원망처럼 보이기도 함
하지만 현금다발을 들고 공항검문을 통과할 수는 없을 터, 그녀의 발자취를 조사하자 그녀가 한 보석점에 방문했던 사실이 드러나고
아오이케는 1억엔의 현금을 보석으로 이미 교환하고 난 뒤라는 것
법률적으로 보석상이 현금을 돌려줄 의무는 없다고 함 (보석상이 1억엔 이득)
아오이케는 눈에다 보석을 박고 인형으로 위장시켜 반출할 생각이었던 것
처음부터 슈트케이스에 들어있던 토끼인형
그렇다면 1억엔의 눈을 박은 토끼 인형은 또 어디인지... 머리를 맞대고 추리하는 기수4과
그리고 아오이케의 트위터를 유심히 관찰하던 401호의 코코노에(4과 최고 귀염둥이)
대장은 해당 트윗이 아오이케가 죽음 직전에 경찰에 대한 원망을 쏟아낸 것이라 말하지만
대장의 말이 이해되지 않는 코코노에
다름이 아니고 SNS는 새 글이 위로 올라간다는 사실을 몰랐던 대원들이 맥락을 오해한 것.............
거꾸로 읽어가자 아귀가 들어맞기 시작한다
아오이케가 트위터에 구해주겠다고 지칭한 '약한 여자'란?
현장자료로 남아있던 아오이케의 혈흔
그것은 죽음을 직감한 순간에 아오이케가 마주한 어떤 광고
'도망지치 못하는 소녀들'을 위해 '도망치지 못한 소녀'가 보내는 선물
7시, 택배를 실은 비행기가 출발할 때까지만 버티면 1억엔은 구호단체에게 무사히 도착하리란 계산과 함께
아오이케는 항공권을 끊고 거짓유인극을 시작한 것....
404호의 수사는 종결되고
남겨진 의문도 있지만
이미 없는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것........
4화의 에피소드는 이렇게 종결.......
좋은 이야기냐?고 하면 좋지 못한.. 어떤 부조리함이 느껴지지만 그 좋지 못함까지 좋음이 되는.. 그런 느낌
워낙 유명하고 드라마 잘쓰기로 유명한 작가지만 시나리오 진짜 잘쓴다고 생각한 4화였음ㅜ
지금 일본에서는 8화까지
한국에선 웨이브에서 4화까지 자막 달려 올라와있으므로 진짜 조금이라도 보고싶은 맘 들었음 당장 보라고ㅜㅜ
나도 일드 그렇게 보는 사람 아닌데 이렇게 이런 글을 쓰게 만들 정도의...... 개씹존잼드라마임
언내추럴이랑 마찬가지로 요네즈 켄시가 담당한 주제가 '감전'도 좋음
이것도 드라마 오슽으로도 좋고노래 자체도 좋으므로 부디 들어보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