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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재 유튜버분께서 제기하는 속기사 시험 문제제기가 타당하지 않아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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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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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키보드와의 차이점?


1-1. 일반키보드와 속기키보드의 차이


zBzfX.png

일반키보드의 생김새


bpNxg.png


속기사 키보드의 생김새




-> 일단 생김새가 다름. 일반 키보드와 속기키보드는 배열이 다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음.

그러니까 속기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함.


(속기 키보드를 얼마나 익숙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속기사 시험)









1-2. 외국의 속기키보드


JUgWn.jpg



nZTkG.jpg


외국의 속기 키보드도 일반 키보드와는 다르게 생김.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외국도 속기키보드에 능숙하도록 연습해야 하고 자격증이 필요함.









2. 키보드 생산 업체에 대한 문제


2-1. 속기사 시험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기


OORrb.png


CAS, 소리자바, KS표준속기겸용키보드, 기타 속기 프로그램이 내장된 속기용 키보드



Q. CAS나 소리자바만 가능한거 아니냐? 독점 아니냐?

A. 꼭 카스나 소리자바 아니어도 괜찮음. 기타 속기 프로그램이 내장된 속기 키보드면 가능. 넥스젠도 생산했었음.









2-2. 키보드 생산 특허와 기술



Q. 근데 왜 주로 CAS나 소리자바를 쓰나?

A. 속기키보드를 잘 만드는 특허가 있기 때문 (회사 기술 문제이기 때문에 상공회의소가 개입할 여지도, 개입해서도 안됨)



CAS 키보드


MjDEV.png


→ 타이핑이 조용하고, 장시간 사용해도 손이 편한 것이 특징 (특허기술임)




소리자바 키보드


mTGfa.jpg


→ 디지털 속기 방식 사용. AI 이용 기술 있음 (특허기술임)






보다시피 생긴게 다름. 만드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임.








Q. 두 회사가 속기사 키보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면 그게 독과점 아니냐?


A. 일반 키보드 회사에서는 굳이 속기사 키보드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일반 키보드의 사용자는 속기사 키보드의 사용자보다 훨씬 많음. 기업 측면에선 일반 키보드 생산이 훨씬 이득. 게다가 속기사 키보드 그냥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님. 속기사 키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필요. 하지만 속기사 준비생들이 엄~청 많냐 ㄴㄴ 아님. 

수요-공급의 측면에서 생각해봐야함. 저 두 회사는 특허가 있기 때문에, 생산하는 것임. 예전에 속기 키보드를 생산했던 회사들도 생산의 어려움으로 접은 경우가 많음.

(빠른손워드, 넥스젠 등)







2-3. 굳이 속기사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느냐?



A. 필드에 나가면 속기사 키보드+ 일반키보드를 겸용해서 사용하기도 함. 하지만 속기사 키보드만을 사용해야 하는 특수 상황, 직군 존재.

일반 키보드 사용하는 속기사들도 속기사 키보드 모두 사용할 줄 앎.

속기사 시험은 '속기사키보드' 숙련도를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험볼때에는 속기사 키보드를 사용해야함


(그림판으로 그림을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린 것 마냥 아무리 잘그릴 수 있다고 해도 일러스트레이터 자격증 주지는 않으니까....)




+ 속기사분들은 일반 타자도 엄청 빠름. 일반 타자로도 속기 시험 통과할 수 있는 분들 많을걸 ㅋㅋㅋ


+ 속기 키보드는 장시간 사용해도 손이 별로 아프지 않음. 애초에 속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것이니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 가지 않도록 설계됨.

일반 키보드를 계속 사용했다간 손목 망가짐.









3. 키보드 가격에 대한 문제



3-1. 수요-공급 문제


일단 속기사 키보드 자체가 수요가 적고 공급도 특허 기반으로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도 적을 수밖에 없음.


수요가 없는데, 공급도 적게 할 수 밖에 없으니 생산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대신 그렇게 키보드를 구입한 사람에게는 혜택이 있음

(3-2에서 서술)





3-2. 중고로는 시험 못 본다며


중고로 시험 보는 것 가능함

(중고 키보드 가격 20-100 이상 다양하게 형성)


→ 다만, '등록이 안된다'는 이야기는 정회원 등록이 안된다는 이야기인데, 정회원으로 등록을 하면 교육+취업 관련 정보 제공의 기회가 주어짐.

정품을 산 정회원과 그렇지 않은 준회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정회원 등록은 상공회의소 주관 아님. 속기사 키보드 회사를 통해 정품 등록하는것을 의미. 정품등록=정회원등록)








3-3. 몇 년 쓰고 버리는 소모품 아니냐


→ 토익이나 컴활같은 자격증 시험과는 달리 속기사 시험은 속기사라는 직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 지원하는 전문기술자격증이기 때문에, 속기사 자격증을 따면 속기사라는 직업에 종사하게 됨. 계속해서 쓸 수 있음.

(보통 취업하면 기관에서 주는 경우도 많으나, 개인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 + 음악 콩쿨 같은 것도 본인 악기를 가지고 익혀서 시험을 보는 것이고 속기사 시험도 그 맥락에서 생각하는 게 좋을듯

→ 어도비 프로그램 같은 경우도 구입해서 연습하고 시험을 보는거잖음 + 속기사는 전문기술자격증이라 속기사 키보드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3-4. 우리나라만 비싼거 아님?


- 외국 속기 키보드 회사 들어갔더니 가격이 다양해서 그냥 평균가격 위키 긁어옴 



yasnC.png






"As of October 2013, student models, such as a Wave writer, sell for about US$1,500 and top-end models sell for approximately US$5,000. Machines that are 10 to 15 years old still resell for upwards of $350."

2013년 기준으로 학생 모델은 1500달러 (한화 177만원), 전문가 모델은 보통 5000달러 (한화 592만원), 10-15년 연식 찬 모델은 중고로 350달러 정도에 판다고 함.



→ 외국에서도 다 비쌈. 아무래도 전문 기술이 있어야 생산하기 때문으로 생각.



+현 속기키보드 생산하는 외국 회사들 Advantage Software, Neutrino Group, ProCAT, Stenograph, Stenovations, Word Technologies.




Q. 우리나라보다 생산 회사가 많지 않나?

A. ㅇㅇ 영어 쓰는 국가는 아무래도 많고(영어속기), 한글쓰는 나라(한글 속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으니...








4. 유튜버분의 주장에 대한 반박


https://theqoo.net/1561919540 참조




4-1. 상공회의소의 일관된 입장


(유튜버분의 글 인용)


- 저는 예전에 시험을 보러가기 전, 사전에 상공회의소 측에 일반키보드로 속도와 소음 문제를 해결할 시 시험응시가 가능한지 물어보았고, 상공회의소에서는 아무리 빠르게 치고 소음이 적어도 속기용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 일반 키보드 시험 안된다고 말한 상공회의소





- 저는 속기용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충분히 시험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데

속기용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지 않으면 응시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는 마당에

직접 시험장에 일반키보드를 들고가서 합격하는 것 외에는

일반키보드로도 1급 속기사 국가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키보드로 응시하여 상공회의소에게 증명(무엇을?) 하려 한 유튜버분

(속기용 프로그램의 도움의 문제가 아니라 키보드 능숙도에 관한 문제인데..)






- 그렇지만 상공회의소는 저의 속기사 자격을 박탈 시킨후 그 후속조치 과정에서 앞으로의 시험에서는 일반키보드를 들고 온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철저히 검사하여 색출해 낼 것 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20.8.6 기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한글속기 FAQ 안내문구에는 '한글속기 시험은 속기용 프로그램이 내장된 속기용 키보드로만 응시가 가능합니다. 한글속기는 속기 키보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격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문구를 넣으며 일반 키보드의 응시 자체를 더욱 강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후속조치 과정을 보고있으니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는 이 잘못된 규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률이 너무 희박해보이고, 시간적으로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부득이하게 이 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솔직히 잘못된 규정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음...



+ 아까도 말했지만 속기키보드 능숙도를 보려고 하는 시험이며, 시험 규정에 명시되어 있음

속기사는 그냥 타자만 빨리 친다고 해서 되는 직업이 아님...... 속기키보드도 능숙하게 다뤄야지..







4-2. 상공회의소는 무엇을 하는 기관인가?


- 상공회의소는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며, 키보드 생산 업체가 아님.

'키보드 회사와의 담합 문제'를 제기했는데 한글 속기 특허를 가지고 생산하는 키보드 회사가 저 두 곳 뿐인데.... 어떻게..

상공회의소가 가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님.

속기사 시험은 애초에 속기 키보드의 능숙도 -> 한글 속기 속도를 보는 시험이라는 점 다시 한 번 상기..



(속기사 시험은 원래 직접 손으로 속기했었는데-!!!!- 키보드가 등장하고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디지털로 바뀌게 된 거임.... 그러니까 당연히 디지털 매체에 걸맞게 시험을 봐야하지... 그게 속기키보드인 것이고..)






+ 시험장에서 속기키보드 제공해줘야하는거 아니냐?

→ 속기키보드의 종류가 여러개니까 시험자에게 적합한 속기 키보드를 사용하도록 해야함. 하나로 통일하면 더 문제가 생기지...

(아까 콩쿨 이야기할때 자신에게 맞고 익숙한 악기를 사용하니까 그것과 속기사 키보드랑 비슷하다고 설명한거랑 같은 맥락)


+ 자꾸 일반키보드로 통과되면 실제 속기사 업무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덧붙임.

→ 일단 속기사 키보드에는 일반 키보드에 없는 기능도 많다는 걸 언급할게...... 그리고 속기사 시험은 5분 봄. 실제 회의나 재판 등의 경우 1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우도 많음. 그걸 일반키보드로 따라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손목 나감.... 그래서 속기사에겐 기능이 다양한 속기사 키보드가 필요하고 익숙해야하는 것...





핫게에 글이 많이 올라와서 정리함...

토익시험을 규정에 나와있지 않은 색연필로 마킹하고 인정해달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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