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디스
차명석: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 그럴까요.
차명석: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차명석: …….
캐스터: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명석: …………(침묵).
올스타전
캐스터: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명석: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 적이 없어서 그 기간 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캐스터: …………(침묵).
낚시
캐스터: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명석: 야구 선수 중에도 낚시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명석: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 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침묵).
매덕스와 차명석의 공통점
캐스터: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 때문에 그렉 매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렸었지요?
차명석: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 거 하나뿐입니다.
캐리 우드의 변화구
시카고 컵스의 투수 케리 우드가 시속 90마일이 넘는 변화구(슬라이더)를 던지자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보다 빠르군요."
장종훈의 홈런
저런 홈런을 쳐본 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대전구장에서 장종훈에게 맞은 홈런이 어찌나 컸는지 아직까지 날아가고 있을 겁니다.
옥에 티와 티에 옥
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예요. 참… 옥에 티에요…….
차명석: 전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공감 능력
캐스터: 아… 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차명석: 아, 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
워커는 이름이 문제다
보스턴의 토드 워커(Todd Walker)가 병살타를 치자
캐스터: 요즘 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명석: 네. 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캐스터: …………
롤모델
캐스터: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차명석: 물론입니다. 어린 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
캐스터: ………….
10분에 하나씩 나오는 투수
차명석: 저도 선수 시절에 10년에 하나 나오는 투수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말을 안하더라구요.
캐스터: 하하하^^;
차명석: 어느날 코치님께 얘길 했더니 '너같은 투수는 10분에 하나씩 나온다.'고 하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캐스터: ...
갖고싶은 어깨
캐스터: 조시 베켓 선수 6회인데도 구속이 96마일이나 나오네요…….
차명석: 정말 타고난 어깨죠…. 저런 어깨를 가진 선수를 보면 맨날 느린 공만 던질 수밖에 없던 저로서는 부럽다는 말밖에 없어요. 정말 부럽죠. 그런데 강한 어깨를 가진 투수 중에서 컨트롤이 안 되는 투수들을 보면 화가 나요. 나에게 저런 어깨를 줬으면 제가 지금 여기서 해설을 하고 있겠습니까?
어려운 승부
캐스터: 원 아웃 2루 상황에서 투수코치가 나오고 있네요... 투수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차명석: 지금 타자가 타격감이 좋으니까 어려운 승부를 하라고 하겠죠.
캐스터: 어려운 승부라면?
차명석: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1~2개 빠지는 볼을 던지고 걸려들면 다행이고 안 걸려들면 포볼로 거르라는 거죠…. 근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주문인 게, 그렇게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면 잡아내야죠, 왜 거릅니까??
목 부상
캐스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종종 부상 때문에 선수 생명이 일찍 끝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명석 해설위원도…….
차명석: 저는 그만 둘 당시 부상은 없었습니다. 너무 못던져서 그만 둔 경우죠…….
캐스터: 아…네……. 그래도 보통 야구선수들은 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한 두군데 달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투수들은 팔이나 어깨 부위에…….
차명석: 실은 저도 현역 시절에는 목 부상이 조금 있었습니다.
캐스터: 목…이요?
차명석: 조금 특이한 경우죠…. 하도 홈런을 많이 맞아서 그때마다 고개를 휙휙 돌리다 보니 어느날 목에 이상이 왔습니다.
캐스터: ………….
이종범 196안타의 증인
차명석: 이종범 선수가 196안타 칠때 정말 잘 쳤어요. 제가 옆에 있었는데 정말 잘 쳤어요.
정용검: 어떻게 잘 치는지 아십니까?
차명석: 제가 정말 많이 맞아봤거든요.
박재홍에게 30-30 허용했던 기억
차명석: 저는 워낙 현역때도 많이 맞았잖습니까, 제가...
한명재·차명석: 박재홍 위원한테?
한명재: 예...
차명석: 거 박재홍 위원, 30-30할 때 홈런 제가 맞았잖아요... 마지막 홈런...
한명재: 아! 그랬나요?
박재홍: 하하하핳ㅎㅎㅎㅎ
차명석: 맞죠? 맞죠?
박재홍: 두번째 30-30할 때 맞았습니다.
니퍼트의 명언
2017년 5월 27일,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니퍼트의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없을꺼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하겠습니다.'라는 인터뷰 사진이 나오자
"첫 문장 내용은 저랑 똑같네요"
투수들의 어깨와 팔꿈치는 소모품
차명석: 투수들의 어깨와 팔꿈치는 소모품과도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관리를 잘 해줘야 됩니다.
한명재: 차명석 위원은 선수 시절 잔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차명석: 그런 내용들을 코치시절에 선수들에게 자랑하니까 우규민 선수가 그러더군요. 뭘 세게 던져야 부상을 당하지....
이동현의 인대
이동현 선수가 팔꿈치를 세번 수술해서 인대가 없어요. 그래서 이상훈 코치가 이동현 선수에게 "내 인대를 주겠다."고 그래서 이동현 선수가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내걸 주겠다."고 했더니 공느려질까봐 제건 안받겠다고 해서 못줬어요. (웃음)
LG트윈스에서의 별명
허준 : LG트윈스에는 특히 말에 관련된 별명을 가진 선수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차명석 :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상훈 선수는 야생마, 이병규 선수는 적토마라고 불렸죠.
허준 : 위원님께서는 주로 어떤 별명으로 불리셨는지요?
차명석 : 야임마!
잘못된 선택
차명석: 원래는 아마때 타자로는 좌준혁, 우명석이 될뻔했는데 하필이면 젤 못하는 투수를 하는 바람에...
정용검: 왜 그러셨어요?
차명석: 잘못된 선택, 밀려드는 후회,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안타까운 현실...
줄무늬 유니폼
(LG 트윈스의 유니폼 이야기)
차명석: 저는… 줄무늬 유니폼인데 줄무늬가 | | 이렇게 일자로 내려와야 하는데 살이 찌니까 ( ) 이렇게 벌어졌어요.
아프겠냐?
97년 삼성과 LG의 경기 27-5점수의 경기.
차명석 선수가 자진해서 등판하여 "맞추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수석코치에 돌아온답은
"야 니가맞춰서 아프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