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월세값, 정부가 정하자"…"공산주의 국가냐" 비난 '봇물'
2,222 48
2020.07.22 10:51
2,222 48
최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이 여론의 눈총을 사고 있다./남윤호 기자

윤호중, 시장·도지사 주도 표준임대료 산정·공고 개정안 발의

[더팩트|윤정원 기자] 아파트 전월세 금액을 시장과 도지사가 정하도록 하는 여당의 발의 법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발의한 첫 법안에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담았다. 개정안은 시장·도지사가 시·군·구를 기준으로 매년 용도, 면적, 구조 등을 고려해 표준주택을 선정하고 표준임대료를 산정·공고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임대료는 △해당 주택의 공시가격 △주변 임대 시세 △물가 △은행 대출금리 등을 반영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표준임대료는 임대차계약 시 임대료 가이드라인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은 표준임대료를 근거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안에서 임대료를 증감할 수 있다. 윤 의원은 공고한 표준임대료에 이의가 있는 경우를 대비해 이의신청 및 조정제도도 마련했다.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비교임대료, 비교기준임대료지수 등 표준임대료 관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윤호중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최근 전월세 시세 급등을 법안 제안의 배경으로 꼽았다. 윤 의원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계속되면서 평범한 서민들의 주거와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집주인이 맘대로 전월세값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안 발의 이후 국민들은 "공산주의가 실현되고 있다"며 들끓고 있다. 윤 의원의 블로그에만 해도 "계약 자유의 원칙을 무시하고 전세값을 정해준다는 게 말이 되는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가 맞습니까? 사유재산의 기준을 나라에서 정합니까?", "이런 법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가 헌법의 재산권 보장에 위배라고 생각은 안 하십니까?"라는 등의 날 선 비판이 주를 이룬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시장과 도지사가 표준임대료를 책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법안 발의에 참여한 윤호중 의원 외에 윤후덕·이학영·윤관석·임호선·김종민·김성환·김정호·김영배·장경태·최인호 등 의원들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들 역시 법안 제안 배경에 대해 최근 전세 시세 급등을 거론했다. "임대료 인상에 관한 국가의 책임이 불분명하고 임대료 인상 범위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견해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자유국가에서 개인재산을 마음대로 하는 건 도가 지나치고, 선을 넘었다", "국민들을 인민으로 만들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 "재산의 가치를 국가가 정해주는 거네요. 아예 월급도 정해주시지 그러십니까?", "국회의원 월급은 국민들이 정하겠다"는 등 상당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대차 계약 등이 이뤄지면서 계약서에 명시된 임대임과 임차인의 거래 금액이 '시세'다. 시장경제를 채택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시장과 도지사가 자의적으로 표준임대료를 정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의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가격은 다주택,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 건물형태 뿐 아니라 건물의 컨디션(관리상태 등)과 위치, 임대인의 사정 등에 따라 변수가 매매시장보다 다양하다"며 "임대중개시장에서 지배적인 업체들도 허위매물 관리가 안 되는 이유가 적확한 시세 가격을 산정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 모든 임대매물을 천편일률로 볼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임대로 안 살아본 시각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629&aid=0000033937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516 04.03 36,0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341 유머 미국인 : 대통령이 아프다고하는 루머는 쉽게 흘리지마라 05:32 64
3034340 정보 30대부터 뼈저리게 느끼게되는 순간 6 05:15 729
3034339 유머 아주 무서운 신입이 들어왔는데 ......???? 2 05:05 611
303433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02편 04:44 111
3034337 유머 길걷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무서울때 꿀팁 8 04:11 1,267
3034336 유머 애교냥 vs 악귀냥 1 04:06 425
3034335 이슈 cg없이 미래기술을 표현한 레전드 장면 1 03:59 897
3034334 이슈 불난 비행기를 탄 한국인들의 한마디 5 03:53 1,964
3034333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협상 시한 하루 연기 31 03:37 1,750
3034332 이슈 발매 7일 전부터 최애곡 갈리기 시작한 투바투 새앨범! 덬들의 취향은?💖 7 03:27 235
3034331 이슈 초코하임이 설탕시럽으로 고정되어있다는걸 알고계셨나요????!!!!! 15 03:20 2,386
3034330 유머 두둥 엄지훈남 동생 등장 24 02:53 2,392
3034329 이슈 팬들한테 하는말 같아서 더 눈물난다는 휘성노래..jpg 5 02:40 1,903
3034328 이슈 제니가 제발 보고 리액션해줬으면 좋겠는 영상... 4 02:37 2,297
3034327 이슈 편의점 음식 숨겨진 위험과 꿀팁 17 02:33 2,422
3034326 유머 독기 폭발한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02:27 1,483
3034325 유머 인디가수중 음색 특이하다고 느낀 가수.jpg 3 02:23 1,207
3034324 팁/유용/추천 이재훈X성시경 - 슬퍼지려 하기 전에 (With.성시경)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260403 방송 7 02:17 555
3034323 이슈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산다의 2026년버전 12 02:17 2,121
3034322 기사/뉴스 트럼프 "7일저녁까지 호르무즈 열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 폭격" 12 02:15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