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1473714174
예전에
핫게 이수만글 보고 쓰는 "아직도 모닝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데?
이 글을 한번 썼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었어 ㅠ
나도 이후로 다시 애정이 살아나서 좀더 덕질도 하다가
예전 연어질도 하다보니 뽕이차서
"왜 모닝구를 좋아해"
"멤버도 다 바뀌는데"
"로테이션 그룹을 왜?"
라는 질문의 대답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미치시게 사유미에 대해서 말해보려고해
내눈엔 당시에도 이뻤지만
사유미는
모닝구무스메의 6기 멤버로
소위말하는 모닝구의 전성기의 끝자락이자 락세의 시작점 그 사이에 가입한 멤버 중 한명이야

당돌한 이미지에 독특한 음색으로 프로듀서 층쿠의 뮤즈로 불리며 푸시받은 레이나나

소위 하로프로상 으로 불리며 나름 주목받은 카메이 에리에 비해서
사유미의 가입초 이미지는

아 층쿠가 또 일반인 느낌에 실력 부족한 애 끼워넣었네 ..;; 라는 반응이었어
실제로
위 영상에서 보면 알듯이 더럽게 못불렀거든....
아무튼
이후 몇년의 시간을 지나
모닝구무스메는

소위 "플라티나기"에 진입하게 돼
이때의 컨셉과 스타일이 뭐냐
(일본기준) 아이돌 컨셉 보다는 퍼포먼스와 실력을 강조한 그룹의 느낌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그룹은
푸시멤 코하루 끼워넣어준거 빼면 사실상
다카하시아이+다나카레이나 투보컬 체제 급으로 극악의 파트분배를 넣었지만
"플라티나기 역대 최고 명곡"에 손꼽히는 리조난트 블루
에서 보이듯
미치시게 사유미라는 멤버의 설자리는 거의 없다시피해...
아무튼 이런 그룹 내부 컨셉이나 퀄리티와는 별개로...
아이돌로서의 모닝구무스메는 정말 락세의 끝을 달리고 있었는데
2009년을 기점으로 미치시게 사유미의 활약이 시작돼

"제가 제일 귀엽잖아요"
대놓고 재수없고 귀여운척하는 캐릭터를 잡고 버라이어티를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빼곡히 채우고
사유미는 "런던하츠 선정 비호감 연예인 top10"에 들 정도로 인지도를 올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걸 팬들은 알듯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그리고 후배 코하루의 졸업 후 병크 사유미 앞에서 "모닝구는 발판이에요 발언등"
이 터지면서
피부상태마저....
하지만 저런 사유미의 활약을 기점으로 모닝구가 다시금 대중들의 입에 오르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되고

미치시게사유미와 신멤버 9기 10기 멤버들을 주축으로
모닝구 무스메의 부활로 불리는 "컬러풀기"를 이끄는 리더가 돼
이 때의 모닝구는 edm과 포메이션댄스를 무기로 삼고
근 몇년만에 10만장의 벽을 다시금 넘어서며 부활을 선언하지
그리고 정말 모닝구무스메라는 그룹이 재밌는게
유리성대였던 미치시게 사유미가
edm을 강조하는 컬러풀기에서는
오토튠특화 킬링파트 치트키로 변모해서 정말 멋진 파트를 많이 소화해
그리고 2014년
왠일로 소속사에서 돈을 써서 모닝구무스메가 덴츠(일본 대형광고기획사)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게되는데
그게바로
모닝구무스메 승부의 해야
이 프로모션의 주요 메시지는
모닝구무스메는 "과거"와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그룹이지만 이젠 넘어서겠다
올해는 "승부의 해"다
이번엔 다르다!
이런 정말 팬들입장에선 끓어오르는 스포츠팀같은 프로모션이었어
여기서 사유미의 소개 부분이 정말
과거의 사유미를 생각하면 생각도 못할 카리스마 그 자체인데


모닝구무스메 역대 최고의 리더
최장 재적 기록에 의미는 없어
하지만 말할 수 있어
"내가 세상에서 모닝구를 제일 잘 알아"
후배들에게 모든걸 가르쳐줄거야
"좀 더 멋진 경치를 보여주고싶으니까"
여기서 말하는 멋진 경치는, 당시 모닝구에서
사유미는 6기
나머지 멤버는
9기 , 10기 , 11기였어
즉, 사유미는 당시기준으로
전성기의 모닝구를 경험해본 마지막 유일한 현역 멤버고
후배들에게도 그 영광을 경험시키게 하겠다...라는
그런 감동적인 얘기였어
그리고 대망의 미치시게 사유미 졸업일
사유미는
데뷔 오디션 레코딩때 굴욕을 당했던 그 노래 "아카이 후리지아"를
그당시와 비교하면 정말 멋지게 소화해내
누군가에게는
멤버도 바뀌고 옛날처럼 잘나가는 그룹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이었고 영광과 슬픔, 그리고 성공을 다시한번 경험한 청춘의 페이지인 그룹이 바로 모닝구무스메야
이런 사유미가
"미치시게 사유미로의 모든 활동은 모닝구무스메를 알리는데 있어"
라고 말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성장드라마 아니 아이돌 대서사시를 보고 있노라면
그리고 그 사유미와 함께 했던 아기같던 9기 10기 멤버들이
리더가되고 선배가되서 다시금 제2의 사유미처럼 후배를 이끄는 모습을 보면
모닝구무스메는 그냥 멤버가 바뀌어도 모닝구무스메야
까짓거 전성기때보다 인기없으면 어때
그때랑 멤버가 다르면 어때
20년이 넘게이어져온 멤버들의 유대
그리고 선배들을 동경하며 가입한 신멤버들
그리고 그 기간을 함께해온 팬들이 있는데
언젠가 또 국민아이돌이 될수도 있겠지만 뭐 더 밑바닥을 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모닝구는 그냥 모닝구야
그 자체고 덕질의 인생이고 역사야
사유미는 그 모닝구 덬들의 마음과 인생을 대변한 하나의 스토리이자 캐릭터이고
이런 모닝구무스메라서
아마 모닝구무스메가 사라지지 않는이상 30년 아니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좋아하지 않을까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