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남은 일본식 집의 특징은
이런 느낌임
적산가옥 = 적국의 재산
즉, 일본인들이 살다 1945년 이후 두고 간 집
우리 땅을 자기들 땅인양 건물을 짓고 살았던
아픈 역사의 흔적임
내부는 방, 마루, 다락으로 구성됨
아래 일본 현지 가옥 사진에서 보듯
일본 여행했거나 만화나 드라만 봐도 느끼는 그거임
tvN <여름방학>을 보자
원래는 평범한 바닷가 민박집이었다고 함
방송용으로 굳이 개조한 건지
리모델링된 걸 고른 건지는 모르겠음
예쁘면 그만 아니냐
유럽식이어도 문제냐는 똘빡들이 있는데
포인트는 '일본식'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었든 문제라고 생각함
이게 왜 문제냐고 되묻는 무지함이 제일 문제이지만
https://gfycat.com/EvilWideIcterinewarbler
아무튼 이런 오프닝으로 시작함
집을 구경하는데
방과 마루와 다락으로 구성된 집
문틀과 창틀 상태가?
한국적 소품인
대나무 돗자리와 자개상이
분위기와 따로 놀고 있음
이 집에선 맞춤형 방학숙제라고
매일 일기 쓰기
매일 한 시간 운동
매일 한 끼는 요리
이걸 해야 함. 그냥 이거 하는 프로임.
집만 리모델링한 게 뭐가 문제냐
하는 덬들이 있더라고?
그럼 PS <나의 여름방학> 이미지를 보자
1975년 일본이 배경인 시리즈 게임임
<여름방학>에서도 똑같은 컷들이 나옴
여름이 다 그런 거니 그렇다 치자
아침엔 체조를 함
바닷가를 접한 마을
문틀은 똑같고 소품, 분위기도 비슷함
2층 방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물놀이도 역시 <여름방학> 티저에 나옴
밤엔 일기를 씀
여름방학에 하는 게 거기서 거기라기엔
타이틀 선정도 그렇고
굳이 배경을 일본식 집을 고른 데서
아예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